지친다 그냥 다 멸망해버렸으면 좋겠다 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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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oveForN
·4달 전
지친다 그냥 다 멸망해버렸으면 좋겠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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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4달 전
전쟁이 나면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을걸 알지만서도 모두가 죽음으로 죗값과 슬픔의 끝을 맞았으면 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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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orN (글쓴이)
· 4달 전
@naphone 네폰님은 그러시군요... 하지만 전쟁은 잘못한 자들에게 돌아/가지않아요. 죄없는 젊은이들만 장기말처럼 쓰이다 사라지고, 기득권들과 기업들은 전쟁을 계기로 더 큰 부를 축적하고, 빈부격차는 더 극심해 질거에요. 기후위기도 .... 사회 취약계층과 빈자에게 더 가혹하구요. 저는 그래서 소행성 충돌처럼 다같이 공평하게 멸망 할 수 있는 기적(?)을 바라요. 아니면 어느날 갑자기 빙하기가 찾아오던가요. 자기장이 고장나서 태양풍을 막아주지 못하게 되던가요. 뭐.. 현실가능성은 0에 한없이 가깝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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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4달 전
@LoveForN 아항 저는 오히려 소행성충돌보다 전쟁으로 세상이 멸망을 할 것 같아서 그렇게 썼어용! 다른건 한참 뒤의 얘기같아서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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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orN (글쓴이)
· 4달 전
@naphone 아항... 저는 외할아버님이 보훈연금을 받으셨고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렸지만 그땐 심리치료라는 인식이 부족할 시절이라 가족들에게 외면만 받다 외롭게 가신걸 옆에서 똑똑히 보며 자랐어요. 전쟁은 일어났다고 끝이 아니에요. 전쟁이 일어났다고 다 죽을 확률도 없구요. 재산만 잃어버리고 지금 누리고 있는 문명의 이기도 다 사라져요. 히키코모리가 존재할 수 있는 건 역설적이게도 문명의 이기가 있으니까에요. 의식주 보장이 되니까 가능한거죠. 차로 다니는 것 역시 군대가 기름을 다 챙겨가버리면 민간인들은 이동수단이 없어져요... 발전기가 멈추게 되면 해당지역의 전기를 아예 못 쓰게 되고 겨울이 아닌 지금날씨에도 체온을 유지할 방법이 없다면 저체온증에 걸려 사1망 할 확률이 높겠죠. 아주 멀리 걸어서 피난을 다녀야하는데 무거운 캠핑장비는 당연히 못 챙기구요, 챙긴다해도 야만의 시대엔 헤지지 않은 옷과 신발마저 바로 표적이 되어서 도둑질당하겠죠. 전쟁이 얼마나 책상위에 앉아있는 분들에게만 이득인 돈놀이인지 안다면, 전쟁반대를 외칠 수 밖에 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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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주는선물
· 4달 전
저도 가끔은 정말 다 멸망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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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orN (글쓴이)
· 4달 전
@내게주는선물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