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힘들게하는 짝사랑한 오빠와 어떻게 지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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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힘들게하는 짝사랑한 오빠와 어떻게 지내야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상담받고싶은수빈
·5달 전
저는 여중여고를 나와 대학에 오면서부터 이성에 관심이 생겼는데 이성에 관심이 생긴만큼 성형도 하고 옷도 사입고 화장도 하면서 자기관리를 정말 열심히 하며 살았어요. 하지만 타고난 인상이 센 편이라 성형을 해도 센 인상은 바뀌지 않더군요. 그래도 예쁘단 소리 간간히 듣고 살만큼은 되어서 걱정없이 살다가 학과 동기 오빠를 좋아하게 됐어요. 키도크고 공부도 잘하고 잘생긴 오빠가 나를 잘 챙겨주니 빠지는건 순식간이었죠. 근데 완벽한 사람은 없다던가 이 오빠는 화가 많았어요. 내가 자기를 좋아해서 다 맞춰주니 나를 감정 쓰레기통 취급하고 내 주변 귀엽고 예쁜 친구들에겐 그렇게 살갑고 좋은 오빠가 아닐 수 없더군요.. 심지어 저한텐 화만내고 내가 자기를 좋아해서 힘들다고 학교에 소문까지 내고 다녔으면서 제 친구를 좋아해서 친구와 같이 있으면 좋은사람인척 나를 챙기며 나를 이용하기도 했죠.. 그래도 이 오빠가 좋았기에 늘 참아왔는데 정신이 너무 망가져서 이대로 살다간 제가 박살날것 같더라구요. 이쁘지 않아서.. 내가 귀엽고 살갑지 못해서.. 이런 취급을 받는거구나.. 하구요. 그러다가 연애가 잘 풀리지 않던 그 오빠는 자기 좋다는 여자를 갑자기 만나더라구요. 근데 웃기게도 이쁜 친구들만 좋아해서 자존감이 박살났었는데 갑자기 나보다도 예쁘지 않은 여자친구가 생기니 솔직하게 화가 났어요.. 난 예뻐지려고 그 오빠 마음에 려고 정말 노력했는데 그 친구는 예쁘지도 않았고 자신을 꾸미지도 않았으며 오빠 맘에 들려고 노력한것도 아니라는거에 화가 났던것 같아요.. 이런 제 못난모습을 직면하고 나니 더는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싶어 이 오빠를 더이상 만나지 않았고 절 사랑해주는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어 자존감도 많이 회복되었는데 어느새 제가 좋아했던 그 오빠는 주변 지인 다 잃고 저한테 자기는 이제 친구가 없다며 자기와 친구를 해달라고 하네요.. 사실 다시는 보고싶지 않은데 같은학교 같은학과기도 해서 어떻게 지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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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3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마카님의 고유한 매력을 소중히 여긴다면 자존감이 높아질거랍니다.
#대학생활
#이성
#성형
#자기관리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김승욱입니다. 사연글로 통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사연 요약
학창 시절부터 외적인 변화와 자기관리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찾으며 이성과의 관계를 시작하셨네요. 힘든 연애 경험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과의 관계로 자존감을 회복하게 되어 다행이에요. 예전에 좋아했던 분과의 미묘한 관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그분과 거리를 둘지 고민되고 계신 것 같아요. 힘들게 회복하신 마음을 잘 지키면서 현명하게 상황을 대처하시길 바라요.
원인 분석
어려웠던 관계에서 자존감을 많이 상실했던 경험은 상대방의 행동이 마카님의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문제라는 점에서 시작된 것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성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외모나 행동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있지만, 진정한 가치는 마카님의 내면에서 비롯된 것이에요. 마카님이 현재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과 함께하며 자존감을 회복한 것은 본인의 진정한 가치를 인식했다는 중요한 변화랍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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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달 전
마카님, 짝사랑이 힘들었겠어요. 그 오빠가 그렇게 행동해서 마음이 아팠겠지만, 이제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친구가 생겼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자존감이 회복되었다니 너무 기쁘네요. 그 오빠와의 관계는 힘들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요. 같은 학교에서 마주칠 수 있지만, 무시하고 지나가도 괜찮아요.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행복한 일들만 생각해보세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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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5달 전
뭔 ***같은 오빠..아니 놈의 어장에 다시 굴러들어가려고 하세요. 그 인간과의 애매했던 예전일,무시당했던 일이 있으니 거리를 딱 두세요. 같은과라서 무시하기 어렵다면 듣는둥마는둥 어색하고 별 안친한 친구 딱 그느낌으로 대해요. 예전처럼 말고 딱히 친하게 지낼필요도 없고 주변에 마카님을 잘대해주고 친하게지내는 친구,남친,가족에 신경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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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받고싶은수빈 (글쓴이)
· 5달 전
@내공간의자유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