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때메 부모 원망하는거 어케 생각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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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때메 부모 원망하는거 어케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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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외모만 누가봐도 이쁜편이었다면 저는 자신감 가지고 인생 즐기면서 살았을 거 같아요 친구도 당당히 사귀고 이런저런 경험도 하고 알바도 하고 연애도 하면서. 근데 저는 스스로 자존감이 너무 낮고 소심하고 항상 경도비만~비만 왔다갔다 했고 다 원망스러워요 날씬만 했어도 좋았을텐데 왜 부모님은 어렸던 저를 관리 안 해줘서 살 찌웠을까 싶고 짝눈으로 태어난 것도 유전자 쓰레기라 이런거 같고 입술에는 흉터도 있고 그래서 화장도 안 했거든요. 스스로 이렇게 생각하다보니까 저한테 호감 보이는 남자 있으면 눈이 낮나? 여자가 급한가? 싶고 통통하고 화장도 안 하는 여자랑 사귀고싶나 싶고 이 모습으로 연애 하기도 싫었고 제가 호감 가는 사람이 생겨도 못생기고 소심하니까 아예 포기한채 살았고 누굴 진심으로 좋아한 적도 없어요...솔직히 살빼고 화장하려는 노력 안 하긴 했어요 왜냐면 화장은 짝눈이랑 흉터 때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고 살도 나중에 빼야지 이랬거든요 그래서 결국 노력 안 한 제 탓인 거 같긴한데 지금와서 보니까 저는 노력해도 존예는 어려울 거 같아서 현타와요.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이쁘다고 거짓말이라도 많이 해줬더라면 고마웠을 거 같거든요. 부모님은 저한테 이쁘다고 잘 안해주니까 더 원망감 드는 거 같아요 이쁘단 말은 남들한테 빈말이라도 들어보긴 했거든요. 남들도 해주는 칭찬을... 그냥 안 이뻐도 이쁘다고 해줬으면 원망 덜 했을거 같다고도 생각들고 이런 유전자 물려 받은 것도 슬픈데 칭찬도 잘 안 해주니까 솔직함에 더 상처 받아요. 요즘은 거울볼때 자꾸 부모님의 못난 점만 닮은 거 같아보이고 부모님이 싫어져요. 제가 문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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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blab1
· 한 달 전
본인에게 너무 엄격해지지 마세요. 자신의 장점이 많을 텐데 ,찾아봐요. 자존감은 쉽게 길러지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좋고 마음을 알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가끔씩 부모님이 원망스러눌 때 감정을 터놓고 이야기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