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힘든 하루였다 아침에도 계속 안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종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freewriter3927
·18일 전
어제는 정말 힘든 하루였다 아침에도 계속 안구건조증으로 눈꺼풀이 무거워서 시야가 가려졌고 어딜 돌***니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엄마랑 외할아*** 빈소를 다녀오고 나서 엄마 카드로 수원 애경 백화점에 다녀왔다 엄마가 신발좀 새로 사라해서 그 이후 돌아오는데 만나는 1호선 빌런들 사람이 뭘로 만들어졌는지 아냐며 모르니까 니들이 돌대.가.리.라는 할아***와 지하철을 탈때 무거운짐에 낑낑거리는 할머니가 계셔서 짐을 들어드릴까요 하고 여쭤본 뒤에 짐을 들어드렸더니 감사함을 표하시길래 정상적이신 분인 줄 알았더니 자리 양보해주시겠단 아저씨한테도 뭐라하고 실수인지 고의인지 자신의 짐을 치고 지나가는 할아***에게 온갖 욕을 하시며 저주를 5분 넘게 퍼부으시고 거기서 끝이 아녔다 여자친구와 같이 양가 부모님께 명절 선물을 드리자 엄마도 우리 관계를 진지하게 여기는 것 같아서 결혼 생각을 해봤다 뭐 나중에 알았지만 처가 제사상에 절은 안해도 된다하지만 나는 몰랐으니 내가 엄마의 여자친구 교회 전도를 막아주는 대신 나도 처가 제사상에 절 안하면 안되냐에서 나온 얘기가 여자친구의 만약 애를 낳으면 성인까지는 종교 영향 안받게 하고 싶다고 하는 얘기까지 이어졌고 엄마 의견이 궁금해서 그걸 전달했더니 당연히 애를 어릴때부터 교회 보내야지 자식 지옥 보내는 아빠 될거냐는 소리만 듣고 여자친구가 맹랑하단 소리까지 들었다 생각해보니 엄마입장에선 갑자기 그런 얘기를 꺼낸거라 벌써부터 각을 세우겠다는 태도로 들렸겠고 섣부른 내 행동에 엄마에게도 여자친구에게도 사과했다 그 이후로 저녁먹는데도 너는 니가 믿음이 없으니 여자친구를 전도할 생각을 해야지 니가 끌려가면 어떡하냐는 식의 말을 들으니 여전히 어질어질 하긴 하다 거기다 할머니가 오라해서 할머니집에 잠깐 갔는데 할머니가 희귀병으로 팔다리를 못움직이다보니 운동량이 부족해서 원래는 살이 찌셨는데 많이 마르셔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많이 나올 뻔했다 외할아***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많이 야위신걸 봐서 그런지 할머니도 얼마 안남았다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더라 아무튼 이렇게 많은 감정이 한번에 교차한 하루였다 감정일기를 오랜만에 써보는데 그만큼 많이 힘들었다 내가 자초한것도 있지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jsjha
· 18일 전
오늘부터 다시 공부했어요~ 바쁘셨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freewriter3927 (글쓴이)
· 18일 전
@djsjha 에구 고생하셨네요 ㄷㄷ 이시간까지 공부하신거예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jsjha
· 18일 전
@freewriter3927 아뇨~ 그냥 잠이 안 와서 쉬고 있어요. 이제 진짜 자유님이 관계가 깊어지니까 고려할 것들이 많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jsjha
· 18일 전
가족이 된다는 게 의미가 참 달라요 그쵸
커피콩_레벨_아이콘
freewriter3927 (글쓴이)
· 18일 전
@djsjha 요즘 잠 잘 못주무시는것 같은데 괜찮으세요? 수면유도제라도 드셔보는게 어떠세요? 아니면 무슨 고민때문에 못주무시는거예요? 저는 음...그러게요 예상은 했는데 아직도 벌써 하는 고민이지만 생각할게 많네요 ㅎㅎ
커피콩_레벨_아이콘
freewriter3927 (글쓴이)
· 18일 전
@djsjha 맞아요 연애랑은 또 다른것 같아요 더 고려해야 할것도 많고
커피콩_레벨_아이콘
djsjha
· 18일 전
@freewriter3927 내일은 연휴라 괜찮아요~ 커피 마셔서 그래요. 글 읽어보셨는데 오늘 하루 정말 스펙타클하셨네요.. 누구를 도와줘도 참 따뜻함을 느끼기 어려운 세상인 것 같아요. 종교 문제가 참 어려워요. 본인만 믿는 걸로 끝나는 게 참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좋은 분이랑 같이 미래를 꾸려나가는 게 그런 힘듦보다 더 가치가 있는 거겠죠.. 그런 사람을 만난 게 자유님 복인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jsjha
· 18일 전
그게 참.. 시간에 따라서 부모님이 늙어가시거나 누군가가 떠나갈 수 있어서 준비하는 게 마음이 많이 아파요. 그럴 때 점점 나이가 드는 걸 느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freewriter3927 (글쓴이)
· 18일 전
@djsjha 아 중국도 추석이죠? 중추절인가... djsjha 님 글에서 본것 같아요 ㅎㅎ 커피 저도 근로할때 매일같이 마셨는데 너무 많이 마시는거 안좋은것 같아요 ㅠ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마시시는게 좋을 것 같아여 ㅎㅎ 마지막 문장 말 좋네요 ㅎㅎ 감사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jsjha
· 18일 전
@freewriter3927 네 내일 중추절 연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