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행복한 것 같은데 아닌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왕따]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분명 행복한 것 같은데 아닌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맞을래몇대빨리해사과
·한 달 전
중1 여학생입니다. 24년도 1월에 중학교에 올라가면 여전히 친구를 못사귈까봐 전부터 걱정하며 매일을 울며보냈습니다. 개학을 하고 지금까지 반 친구들 무려 다른반 친구들까지 많이 사귀어서 행복한데 뭔가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아요. 행복해짐에도 불구하고 예전보다 더 눈물이 많아지고 한번도 안하던 자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행복한데 왜 눈물이 나고 왜 자해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심리검사를 했었는데 그때도 불안도가 높게나와서 선생님한테 불려가서 상담도 했습니다. 제가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요. 남 눈치도 너무 많이 보고 답답해서 못 살겠어요.
불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막연한 불안이 높으신 것 같아요.
#불안
#중학교
#자해
#상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중학교에 올라가서 친구를 못 사귈까 봐 매일 울고 걱정하던 것과 달리 올 한 해를 잘 보내고 계시나 봅니다. 하지만 전보다 더 눈물도 많아지고 여전히 불안한 마음에 자해까지 하게 되었네요. 심리검사를 통해 불안도가 높다는 결과와 상담까지 받았으나 여전히 삶에 대한 의문과 자신에 대한 답답함을 가지고 계시네요. 남 눈치를 많이 보는 자신에 대해 가장 답답한 마음이신가 봅니다.
🔎 원인 분석
중학교에 올라오기 전 '여전히' 친구를 못 사귈까 봐 걱정하셨다고 하는 것을 보니, 초등학교 때 친구 관계에 있어 아픈 경험들이 있었거나 친구를 사귀지 못해 외로웠던 기억들이 있었나 봅니다. 친구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경험한 안 좋았던 기억들 때문에 현재의 행복을 느끼기 보다는, '또 그렇게 되면 어쩌나'하는 막연한 예기불안으로 남아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해를 하게 되는 것 같네요.
💡 대처 방향 제시
친구를 사귀는 데에 어려움을 느꼈던 이유부터 조금씩 생각해 보세요. 내향적이거나 낯을 가려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던 건지, 사귀는 문제는 없으나 어떤 이유로든 유지하는 것이 힘들었던 건지, 친구들과의 오해로 다툼이 있은 후 왕따를 당했던 건지 등등... 일단 자신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 개선점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불안한 마음을 혼자 삭히려고 하면 오히려 점점 더 커질 수 있으니, 가족들이나 친한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털어 놓고 도움을 받아 보세요. 현재 잘 지내고 있는 마카님의 현실을 잊지 않을 수 있도록 주변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또는 매일 마카님의 감정을 털어 놓을 수 있는 감정 일기를 써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절대 자해로 풀려 하지 마시고 마카님의 힘든 마음을 밖으로 건강하게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짧은 글 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