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저랑 왜 사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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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저랑 왜 사는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heuehdu
·한 달 전
어제 있었던일 입니다 버스 예매하고 준비하고 아이 하원을 직접가서 했어요 아이 소풍 때문에 집엔 버스시간에 도착한다고 해서요 그래서 무거운 짐을 들고 (1박 할거랑 언니네랑 아빠한테 줄것들 챙기느라 많아서 많이 무겁거든요) 원으로 데리러 가기위해 버스를 탔어요 그런데 연휴이고 비가 오니까 차가 많이 막히더라구요 예매한 시간에 버스를 못탈것 같았죠 남편이 제게 톡을 보내더라구요 결정하라고 버스 예매한거 취소할건지 결정하라고요 이때부터 서로 감정이 안좋아지더니 제게 짜증을 내더라구요 힘들고 짜증나는건 저도 마찬가지인데 저는 그래도 안싸우기 위해서 좋은말로 하고 참았어요 결국엔 아이 하원 하고 역시나 시간이 안돼서 2시간후의 버스가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다시 예매했어요 물론 친정 단톡엔 말했구요 집에 도착해서도 제게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래도 전 참고 좋게 말했어요 아마 가기 싫었는데 늦게라도 가는게 짜증났나봐요 자기 본가엔 한달에 몇번이나 가는데.. 아무튼 무거운짐은 친정집에 도착할때 까지 저 혼자 들었어요 버스 좌석이 따로 앉는 자리 였는데 아이를 저보고 안고 앉으래요.. 그럼 무거운 짐은 남편이 들어주는게 맞지 않나요? 남편은 자긴 편하고 싶고 저는 고생하게 하고 싶나봐요 그래서 저도 아빠한테 가라고 했어요 가뜩이나 짐 때문에 어깨도 아픈데.. 주물러 주지 않으면서 저만 고생하는게 억울해서요 아직도 어깨가 아파요 남편이 친정에 도착해서는 가식적으로 친정가족 에겐 친절하게 대하더라구요 하긴 남편이랑 시댁 가족들은 가족에게 차가우면서 남에겐 따뜻하죠 이번에 세대주가 이사를 안가겠다고 해서 별거는 없던일이 됐는데 좋아야 하는데 좋지 않네요.. 역시 이혼만이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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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연영주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부부갈등은 함께 노력해야 해결이 됩니다. 진솔한 대화시간이 필요해요.
#가족
#부부갈등
#부정적감정
#이혼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글에서 남편분에 대한 속상함과 서운함이 느껴지네요.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저의 글이 마카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힘내세요!!
📖 사연 요약
마카님, 매우 힘드셨겠어요. 아이의 하원을 책임지고 무거운 짐까지 들고, 예매한 버스를 놓칠 뻔한 상황에서 다시 예약까지 하셨는데요. 남편과의 갈등 속에서도 좋은 말을 하며 참아내셨지만, 여전히 어깨도 아프고 마음도 무거우신 것 같아요. 남편과의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겠어요. 어깨 통증까지 있으시다니 건강도 걱정되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남편과의 관계에서 경험하신 감정적 갈등은 서로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소통이 부족한 상황 때문인 것 같아요. 또한 무거운 짐이나 아이와 관련된 책임 분담이 불공평하게 느껴지면서 마카님께서 더욱 스트레스를 받으셨을 수 있어요. 남편이 내편이 아닌 남의편이라서 남편이라고 하지만 외부 사람들과는 잘 지내는 모습을 보이며 이중적인 감정을 느끼신 것도 혼란스러울 수 있겠어요.
💡 대처 방향 제시
지금은 감정이 고조된 상황이니 조금 시간을 두고 냉정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남편과의 소통에서 서로의 불만과 기대를 명확히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찾는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혼을 결정하기 전에 서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노력해보는 것도 필요해요.
마카님의 글을 통해서 같은 남자로서 반성의 시간도 되고 마카님께서 남편분에 대한 서운함과 속상함이 느껴지네요. 얼마나 힘드시면 이혼까지 생각하시겠어요. 하지만 이혼만이 능사는 아닐겁니다. 혼자서 고민하시면 생각이 폭이 좁기 때문에 코칭을 통해서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지혜를 더하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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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풀업
· 한 달 전
남편이 속이 *** 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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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
· 한 달 전
이정도면 부부상담 받을땐 받더라도 일단 일정시간 이상 별거는 하셔야합니다. 사람이 같이 살면 느끼는 본모습도 있지만, 떨어져살때 나오는 본심도 있습니다. 떨어져있을때 남편이 후회를 하고 아내와 아이의 존재를 아쉬워할지, 아니면 자유다 해방이다 하며 은근 만족해할지, 별거를 아내탓으로 돌리며 시가식구들과 함께 더 적나라한 본성을 드러낼지 그걸 보고 판단할 부분도 있습니다. 무작정 수용도 이해도 다 헛수고일때가 많습니다. 한단계의 변화를 줘봐야 다음 행보를 어찌할지 확실히 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