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얘기하면 벽이랑 대화하는거 같데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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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얘기하면 벽이랑 대화하는거 같데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an0
·22일 전
지시가항이 있어서, 권고사항이 있어서, 권유사항이 있어서 말씀을 하시면 가만히 듣다가 "넵."이라는 말을 하고 살짝 웃는데, 갑자기 저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바꿨으면 좋겠다. 바꿔라. 이렇게 해라. 라는 말이니까 귀담아 듣고 알겠다는 의사표현을 하면 되는거 아니었나 의문이 듭니다. 제가 행동하고 말하고 비언어적인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반적인 사람들이랑은 다르다던데.. 지시사항을 들으면 일반적인 평균의 사람들은 어떻게 대답하고 반응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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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혜진 코치
2급 코치 ·
20일 전
적절히 대응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반응이 오해를 낳았을 때... 참 어렵죠. 피드백을 듣고 혼란스러웠을 마음이 충분히 느껴집니다.
#대인관계
#자아/성격
#직장
#의사소통
소개글
상사의 말을 듣고 얼마나 당황하셨을지 느껴져요. 그런 피드백을 받으면 누구라도 혼란스럽고 자신이 뭔가 잘못된 행동을 한 건 아닌지 고민하게 되게 마련입니다.
📖 사연 요약
상사의 지시를 충분히 듣고 반응했는데도 상사가 '벽과 대화하는 것 같다'고 하니 많이 당황하셨을 것 같아요. 적절한 의사소통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 결과가 기대와 다르니 그 혼란스러운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넵'이라는 짧은 대답과 미소로 충분히 소통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상사분은 아마 더 깊은 상호작용을 원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직장에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과 어떻게 소통을 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마음이 함께 느껴지네요.
🔎 원인 분석
상사분은 아마도 지시나 권유를 단순히 '듣고 반응하는 것'을 넘어서 그 지시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소통을 원했을 수 있습니다. "넵"이라는 짧은 대답만으로는 충분한 감정적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느꼈을 수도 있고요. 상사는 지시를 내려주는 입장이지만 그 지시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좀 더 감정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원하는 경우가 더러 있답니다. 상사가 기대하는 것이 단순히 행동의 변화일지, 아니면 더 깊은 공감과 이해를 원하는 건지 생각해 보는 것도 대응방식을 고민하는 과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넵"이라는 짧은 대답 대신, 상사의 말을 더 구체적으로 요약하거나 그 말에 대한 이해를 보여줄 수 있는 문장을 덧붙이는 것도 좋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진행하겠습니다"나 "그 부분은 제가 이렇게 처리하겠습니다"처럼 구체적인 반응을 보여주면서 상사가 마카님의 적극적인 태도를 느낄 수 있도록 하면 느낌이 좀 달라지는 데 도움이 될거에요. 미소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상사분이라면 눈을 마주치면서 말을 듣는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것도 좋은 시도가 될 것 같아요. 소통에서 중요한 점은 마카님 자신이 그 과정에서 어떻게 느끼는지 그리고 상대방에게는 내가 어떻게 비치고 있는지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상대방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소통하는 것은 마카님의 직장 생활뿐만 아니라 다른 대인 관계에서도 큰 도움이 될거라 믿어요.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면서, 나만의 소통 스타일을 발전시키는 좋은 마중물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이 과정은 결코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지만 그 작은 변화들이 쌓여 상사와의 관계뿐 아니라 마카님의 직장 내 소통을 더 원활하게 만들어 줄 거라 믿어요.
자신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만의 해답을 찾게 됩니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생각 정리를 넘어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그 의미와 목적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 바로 우리의 삶을 'on'의 상태로 만드는 열쇠입니다. Switch on your life. 윤혜진 코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