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한테 너무 지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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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한테 너무 지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망고08
·23일 전
제가 어렸을때는 외향적이였구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걸 좋아하고 사교생활 하는것도 좋아했었는데 고등학교로 올라가자마자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같이 놀는게 너무 힘들고 싫어졌어요... 초등학교랑 중학교때와 다르게 여고를 다녀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제가 작년부터 소문이 갑자기 안 좋아졌고 그래서 친구들이 다 저를 피했어요.. 근데 저는 그냥 ‘나는 더 안 좋은 일도 많이 겪어봤고 나머지 학교생활을 친구관계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모두랑 잘 지내고 싶다’ 라고 생각을 하면서 굳이 친구들한테 ‘그 소문 진짜 아니야’ 라고 해명하지 않았어요. 왜냐면 그렇게 해명한다고 해도 그 소문이 진짜라고 믿는 사람은 믿으니까요.. 근데 그렇게 해명을 안하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열심히 친구들이랑 친해져볼려고 하고 다가가보기도 했는데 다들 저를 그 소문 하나만 듣고 “쟤는 그냥 그런 애야” 라고 판단을 하는게 너무 싫었고 힘들었어요.. 처음에는 ‘하.. 내가 친구 무리에 가서 모두에게 불편한 상황을 만들었구나.. 그냥 나 친구 없어도 되니까 남은 2년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대학가자’ 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제일 힘든 부분은 학교에 가는데 소통할 친구도 없고.. 밥도 혼자 먹어야 되니까 그게 너무 힘들어서 그냥 안 먹고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주변에서는 신나게 웃으면서 떠드는데 그런 대화를 듣고만 있는 제가 너무 한심하더라구요.. 이런 학교생활을 하고 나서부터 학교에 가는것도 힘들어지고 모든것에 흥미를 잃고 엄청 무기력해졌어요.. 매일 밤.. 가끔은 학교에서에도 울게 되는 일들이 많아졌어요.. 극단적인 생각도 요즘 많이 들고 이유없이 몸이 아파서 하루에 3번 이상 쓰러지거나 구토를 하거나 두통이 심하게 올때도 있어요..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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