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에게 만만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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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에게 만만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호호1122
·한 달 전
타지와서 결혼하고 바로 임신하여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시부모님이 지원도 많이 해주시고 매번 통화하며 챙겨주기도 하셔서 나름 잘 지낸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아이를 낳고나서 태도가 약간 변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육아에 대해 참견하는 걸 어느정도 수용한다 해도 지나치게 혼내는 식으로 하시는걸 넘어 아이를 데려가고 싶다거나 너가 아이 잘 키울 수 있겠냐는 식으로 얕보는 식으로 말씀하십니다. 애기와 저를 걱정하는 것은 알겠으나 표현방식이 자존심 상해 몇번 맞받아치기도 했지만 어른이니까 되도록 참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뒤로도 제가 하는 말마다 토를 다시고 같이 있거나 통화를 할 때는 마치 괴롭힘을 당하는 것마냥 느껴집니다. 많이 달라지셔서 거리를 두고싶은데도 계속 먼저 연락이 오긴 합니다. 지난세월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에게도 제가 비교적 편한 대상이었다는 것 알지만 계속 부딪혀야 할 시어머니가 저를 그렇게 대하는 것이 너무 싫습니다. 안그래도 타지생활 육아 전업주부의 무력감 등 힘든점들이 몰려오고 있는데 더욱 불을 지피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경제적 도움도 꽤 받고있어 그것때문인가 생각이 들어 돈을 얼마라도 드릴까 생각도 듭니다. 30이 훌쩍 지난 저를 애취급 하시고 성인으로 *** 않는 비정상적인 관계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합당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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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설희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시부모와의 건강한 소통에 대하여
#결혼/육아
#시부모
#얕보다
#통화
#자존심
소개글
안녕하세요? 출산과 육아 후 달라진 시부모의 태도로 고민하고 계시네요.
📖 사연 요약
마카님, 타지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육아까지 하느라 많이 힘드셨겠네요. 시부모님께서 걱정하시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마카님의 생각과 감정도 충분히 존중받아야 해요. 경제적 도움은 감사하지만, 마카님의 자율성과 성인으로서의 존엄성을 반드시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카님, 타지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시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니 정말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시부모님이 처음에는 잘 챙겨주셨지만, 아이를 낳고 나서 육아에 대한 과도한 참견과 혼내는 말투로 인해 자존심이 상하고 괴로워지셨다는 점 이해할 수 있어요.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으면서도 성인으로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고, 이런 비정상적인 관계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마카님, 육아 스트레스와 타지 생활로 인해 심리적 부담이 크실 것으로 보여요. 시부모님께서 경제적 도움을 주시는 만큼, 그 영향력과 간섭이 더 커진 것 같아요. 이러한 상황에서 마카님의 자존감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상황을 명확히 전달하고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해 보여요.
💡 대처 방향 제시
이 상황이 지속되는 것에 우려를 표합니다. 마카님이 계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 관계에 큰 상처를 받을 수 있어요. 서로간에 말이지요. 건강한 대화를 하세요.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하고 시부모들의 자제를 요청하세요. 단, 그들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깨끗한 대화를 통해서 하셔야 합니다. 시부모가 나에게 육아에 대해 우려를 넘어 비난과 과도한 관여를 할때 내가 느끼는 감정을 솔직히 이야기 하시고 그때 나의 욕구, 그리고 그분들에 대한 요구사항을 정확히 이야기하기 바랍니다. 우선 남편과 이 모든 감정을 이야기하고 깨끗한 소통을 시도하세요. 남편이 의외로 마카님의 마음을 잘 모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해결방안을 찾아보세요. 특히 원치않는 때에 함부로 개입하는 부모님을 자제시키는 것은 남편의 역할이 큽니다. 처음부터 육아에 능숙할 수가 있을까요? 누구나 처음은 있는 거지요. 시부모들도 마찬가지구요. 지금의 눈으로 젊은 엄마를 보면 답답할수 있겠지요. 그러나 엄마들도 그러면서 배우고 경험하는 겁니다. 이것을 비난하거나 대신하고자 하면 젊은 엄마들의 배움의 기회를 막는거지요.
긴 연휴가 시작되었네요. 우선 남편과 소통하세요. 그리고 시부모와의 관계, 서로간의 역할에 경계를 함께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비폭력대화>를 읽고 소통을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