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는게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연인|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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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는게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구불구불
·한 달 전
중학교 때 일년간 은따를 당한 이유 사람들에게 거절받고 저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게 무서워요. 그 때 초반에 잘지냈던 애들 인원이 홀수 였는데 조별이나 짝궁을 지을 때마다 제가 양보했더니 애들이 짝수로 친해지면서 그 후부터 저는 그 무리에서 겉돌게 되더라구요. 겉으로는 다같이 어울리는 것 같지만 조별모임이나 짝을 지을 때 당연하다는 듯이 저를 제외하고 모둠을 만들고 제가 예민한 거일 수도 있지만 복도를 걸어갈 때에도 둘둘씩 걸어가고 전 언제나 뒤에서 애들을 뒤따라갔어요. 그 1년동안 자존감이 정말 바닥을 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혼자 울면서 지내왔어요. 그런데 거기서 더 싫은건 버림받는 게 무서워 어떻게든 끝까지 걔네랑 붙어있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저였어요. 부탁하는 거 거절하지 않고 애들 앞에서 계속 웃고 있고… 그 후로 학년이 올라가면서 그 아이들과는 멀어지고 성인이 된 지금 그때보다는 나아졌는데 그럼에도 아직 사람들에게 버림받을까봐, 나를 나쁘게 생각할까봐 두려워요. 그 이후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소원해진건 있어도 싸우거나 관계가 망가진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그런데도 친구나 남친이 정말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이나 행동에도 혼자 여러 생각을 하면서 저건 나를 싫어한다는 걸까? 라고 생각하며 내가 잘못한 게 있나 엄청나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저도 모두가 저를 사랑할 수는 없고 결국에는 결이 맞는 사람끼리 친해진다라는 걸 알아요. 하지만 결이 안 맞아도 모든 사람들이 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음 하는 바램이에요. 모든 사람과 친해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제 이름을 듣고 저에 대해 생각했을 때 ‘아 걔 좋은 애야’ 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제가 친구가 남친이나 모든 관계에 집착을 하지는 않아요. 물론 속으로는 왜 나한테 연락 안하지? 왜 다른 친구랑 놀지? 라는 불안감과 집착을 하지만 그걸 겉으로는 절대 티를 안 내요. 이 모습을 티냈다가 저를 싫어하고 버리는게 더 두렵거든요.. 그래서 겉으로는 괜찮아 라며 쿨한 사람 인 척 하지만 속으로는 마음이 타들어가고 밤마다 온갖 불안감에 떨며 잠들어요. 이게 저한테 너무 안 좋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런데 고치려고 마음을 넓게 가지고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할 수는 없어. 이해해야지. 신경쓰지 말자. 이렇게 생각하려고 해도 원점으로 돌아와서 ‘그래도 날 싫어하지 말아줘’ 라고 생각하면거 불안해해요. 이런 절 정말 고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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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만수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마카님께
#자아/성격
#자존감
#소외감
#불안
소개글
용기 낸 당신의 편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 사연 요약
중학교 시절에 겪으신 경험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거절당하는 것과 부정적인 인식을 받는 것이 무섭다는 말씀이 이해가 됩니다. 당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외로움을 많이 느끼셨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많이 나아진 것으로 느끼고 계시나 봅니다. 하지만 아직 친구나 남친의 행동에 대해 신경이 쓰이고 불안감을 느끼고 계시고, 모든 사람이 마카님을 긍정적으로 봐주기를 바라시는 마음도 크신 것 같아보입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중학교 시절에 겪은 소외 경험은 자존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반응에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이 거절 당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에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와 관련되어져서 마음의 안정이 어렵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는 생각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마카님을 좋게만 바라볼 수 없다는 것은 알고는 있지만 마음으로 받아들이기에 조금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친구나 소중한 사람에게 공유하는 경험을 조금씩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관계에서 느껴지는 마카님의 솔직한 속마음을 친한 친구나 연인에게 털어놓으시면 좋을것입니다. 이러한 솔직한 감정표현은 관계에서 더 신뢰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감정일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날의 감정을 작성하고 스스로의 감정에 대해 인식할 수 있기에 스스로의 감정을 수용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두려움을 느낄 때 자신에게 시간을 주고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통해 자신을 안심시켜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마카님이 강점이라 여겨지는 것, 잘한다고 생각되는 것 등을 강화시켜주는 시간을 많이 가지시면 좋을 것입니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아주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나가는 것이 좋을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