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좋아하는 게 뭐예요?
비공개·한 달 전
남자친구랑 사귄지 3년인데 제가 임고생이라 시험이 백일밖에 안남아서 연락을 끊기로 했습니다.
근데 연락을 끊어도 딱히 보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고 그냥 그래요,
또한 남자친구를 사귈 때 가슴이 떨려서 사귄거 아니고 좋은 사람이라 곁에 두고 싶어서 사귀었습니다.
작년에는 뭘하든 하고 싶었고 귀여운 커플 임티를 보면 남친이 생각났거든요, 근데 올해는 살짝 불편해요
또 작년에는 제가 먼저 같이 살자 결혼하자는 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친하게 지내던 남자동료가 있는데, 그 남자동료에게 막 먼저 다가가서 대화도 걸고 친하게 지냈거든요 (지금은 연락 안합니다)
친하게 지냈던 이유는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예요, 즉 남자친구를 처음 만날 때 감정이었던 거죠, 심지어 제가 먼저 점심 같이 먹자고 해서 먹은 적도 있습니다.
그당시엔 바람이라고 생각안했었는데, 지금은 이런 게 바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즉 고시 공부를 하며 남자친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런 감정으로 결혼까지 갈 수 있을까? 나는 남친을 안좋아하는 거 아닐까와 같은거요,
이런게 고시생이라서 발생한건지 아니면 진짜 권태기인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남자친구를 안좋아하는 건가요? 아님 첫단추부터 재가 잘못 생각하고 만난 건가요?
저는 좋은 사람이라 놓치기 싫어서 연애를 했습니다 가슴이 떨리지 않더라도 이런 것도 좋아하는 거라고 봐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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