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강아지를 다른 곳으로 보내려 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이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아빠가 강아지를 다른 곳으로 보내려 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뿌빳뽕커리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올해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저희 가족은 저와 동생, 아빠 그리고 강아지가 입니다. 최근들어서 아빠가 저와 동생이 고등학생이 되면 강아지 산책은 누가 나가고 강아지는 누가 돌보냐, 밥은 어떻게 줄꺼냐, 강아지를 2년 뒤에 다른 곳으로 입양 보내야 겠다는 말을 자주 하십니다 저에게 있어서 저희 강아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 입니다. 힘들 때 그 아이를 보고 웃고 제 성격도 밝아지고, 아빠와 더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제 인생을 짧게 설명드리면 초2 때는 부모님의 잦은 싸움으로 이혼->이혼 후 같이 살던 엄마가 초6 때 암으로 사망->저, 동생 아빠 집으로 이동.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어린 나이에도 많은 고민을 하고 법정 문제, 외가와 친가 싸움 등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가끔 정신 상담도 받았구요..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아빠 집으로 오게 되었는데 아빠와 말도 서먹서먹 하게 하고 저와 동생은 문자나 전화를 먼저 하지도 않았습니다. 신기하게도 강아지가 온 뒤 저희 가족은 말 수도 늘어나고 말 없고 집에만 있던 동생이 활력을 되찾고, 밥 먹을 때는 그 아이 이야기를 하며 어색하지 않게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됬습니다. 이런 천사 같은 친구를 저는 보낼 수 없습니다. 강아지 배변 이나 훈련, 산책도 쉰적도 없고 방학 때는 2-3번씩 나가기도 하고관심, 사랑, 애정 부족할 것 없이 책임 있게 잘 해주고 있구요. 아직까지도 강아지를 위해서 영상이나 글로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교 생활이 힘들어도 잠깐잠깐 짬 내서 정말 열심히 돌보고 있어요. 가족 중 제가 가장 강아지를 사랑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빠 말도 이해가 갑니다. 제가 앞느로 2년 뒤 고3이 되면 동생을 고1이 되는데 그럼 돌볼 시간도 없고 강아지도 많이 심심해 하고 저희를 보고싶어 할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그건 싫어라구요. 아이는 가족이 집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릴텐데 하지만 정말 이 아이를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보낼 수 없다 생각됩니다. 너무 책임감도 없다 생각 되고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세상을 떠나더라도 제 옆에서 떠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지금 생각해도 정말 죽을 듯이 힘들거든요. 욕심일까요? 제가 강아지 유치원이나 펫시터를 쓰면 안되냐 부탁드려도 그건 안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알죠.. 돈도 많이 나가고 힘드신거.. 대학 들어가면 더 바빠질까요? 2학기만 되면 수업 오전으로 들을 수 있다 하던데.. 요즘은 가까운 곳에 사시는 친한 애견인 어른분들께 제가 고3 때 딱1년만 맡아달라고 부탁이라도 드릴까 생각 중 입니다. 해결책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민상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ecret456
· 한 달 전
아빠에게 여기에 쓴것처럼 솔직히 이야기해보세요 편지도 좋고요 그리고 대학가면 시간 더 많아져요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문제죠 놀러다니고 술마시러 다니지말고 강아지 챙겨주는데 시간을 보내면 충분히 할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