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점점 싫어요 헤어지는것도 상황때문에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이제 막 100일 넘은 커플인데요 그리 오래 사귀지도 않았는데 제가 권태기가 와서 문제 입니다 사실 썸 탈때 부터 저는 남친을 엄청 좋아하진 않았어요 사귀면서 잘해주니까 점점 좋아지고 저도 잘해줬는데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연락하는 것도 귀찮고 연애 관련으로 싸우는것도 힘들고 만나는 횟수도 줄고 그러니 제 마음이 떠난것 같아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단점들만 보이고 남친이 작아보이고 제가 학생이라서 비밀연애를 하는데 길에서 친구들 만날때마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고 한번은 소문이 나서 수습하느라 애 먹었는데 수습하는거 저 혼자 다했거든요 비밀연애 하는 이유도 남친 전여친들 때문에 비밀연애하는데 이때 소문 나서 전여친이 저한테 와서 꼽을 준적도 있어요 이런 상황이니까 학교생활이 힘들고 지치더라고요 그때 왜 나만 이러는거지?? 얘는 상관 없나? 나는 엄청 난처한 상황인데 말로만 위로하고 행동으로 하는게 없더라고요 그전에도 말만 하고 행동은 안해서 한번 싸웠거든요 이제 그런것도 지쳐서 제가 말 안하고 넘어갔는데 그게 문제였나 안그래도 보이던 남친 단점이 더 부각되는 거에요 너무 밝힌다던지 하..이 부분은 제가 여러번 말해도 안듣더라고요 여기는 터치하지 마라 절대로 하는 순간 넌 진짜 끝이다 (근데 이렇게 말해도 해서 제가 그때 화냈는데 그래도 상황파악 못하는게 싫었어요) 생리때는 내 몸 건드리지 마라 (제가 키스까지는 허락했는데 그 이상은 안된다고 선을 그었어요 그리고 몸 터치도 제가 허락할때만 하라고 했고요.밑에는 장난이라도 건들면 끝이다 라고도 했고요) 해도 장난식으로 하는데 그때 마다 정이 떨어지고 화가 나지만 그래도 좋아하니까 넘어갔는데 지금은 그런 마음이 적으니까 그냥 싫고 제 말투도 점점 딱딱해지고 연락도 잘 안보고 만나는 것도 은근피하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만나면 좋긴 좋은데 뭔가 예전만큼은 아니더라고요 좋아하는 감정도 잠시이고 집 가고 싶은 생각이 더 많아져서 일찍 헤어지는 편이에요 근데 왜 고민을 하냐 같은 학년 같은 반이다 보니 헤어지면 어색해지고 친한 친구들과도 멀어질것 같아서 헤어지는게 꺼려져요 괜히 얼굴 보기 힘든 사이 만드는것 같고 앞으로 학교생활이 힘들어서 권태기를 극복해야하나 헤어져야하나 고민이에요 남친은 절 좋아하는게 보이는데 저는 마음이 점점 식고있고 권태기 극복하는게 맞나요 아님 그냥 헤어져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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