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뭔가 우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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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뭔가 우울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으에에에1
·한 달 전
늦은시간에 가끔 감성적으로 우울한게 아니고 그냥 진짜 우울하다 못해 감정을 모르겠어요. 방학을해서 다행이지 평소에는 학교에서 혼자 다니고 반 친구들이 있다고 해도 필요할때만 찾는 애가 되었어요. 작년에 전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서 시기 안좋을때 전학을 와서 친구가 없었어요. 있다고 해도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욕하는애들이랑 다녔어요. 다들 가식적으로 굴기도하고 전 학교에 대한 트라우마로 감정에 대해 둔해지고 이제 우울하거나 아님 감정이 거세질때만 인식을 하나봐요. 앞에서는 가식적으로라도 웃어요. 성격문제로 친구도 없는건가 두렵기도 하고 곧 방학이 끝나서 애들 앞에 가서 이제 웃지도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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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아아아아애 (리스너)
· 한 달 전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 욕하는 애들이랑 다닐 때 많이 힘드셨겠어요. 배경이 학교이지만 원치 않는 사람들과 사적인 관계를 맺어야 하니 사실상 너무 힘든 사회생활이네요. 그래도 관계를 잘 유지하려고 표정 관리도 하고 노력했는데 요즘은 지치셨나봐요.. 충분히 그럴만해요. 누구나 학교라는 환경에서 편하게 친한 친구를 만들기 좋은 성격인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학교를 졸업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여중이나 그런 무리나 사회관계가 공고한 환경에서는 그렇게 편안하지 않았고 제 성격과는 반대로 애써 더 털털하거나 장난을 치려고 무리하기도 했거든요. 어른이 되고 나니 저랑 비슷한 사람도 많고, 결이 맞는 친구들이랑 편하게 소수로 친해질 수 있다는 것도 알았어요. 마카님도 지금 환경에서 친구가 없는 게 성격 문제라고 자책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어떤 분위기를 타거나 무슨 이유로든 그걸 왕따로 만들거나 하는 쪽으로 행동하는 게 분명 미성숙하고 오히려 문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