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왜 화났는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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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왜 화났는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익명0904
·한 달 전
조금 앞 부분을 이야기해보자면 제 친구가 수술,,,을 해서 붓기에 좋은 단호박 뇨끼를 해주려고 요리를 시작했어요.. 근데 요리가 익숙한것도 아니고 집에 도구들이 어디에 위치했는지 잘몰라서 엄마한테 물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한 3번쯤? 엄마 혹시 00어디있어? 라고 물었더니 한번에좀 말하라며 짜증을 내시더라고요.. 음.. 제가 여러번 물어봐서 짜증이 났을수도 있겠구나 했죠.. 근데 마지막에 호박을 쪄야하는데 찜기를 몰라서 도와달라고 하니 엄마는 도와주셨고 화가나신건 아닌가보다 조금 안심했는데,, 또 옆에붙어서 다해주게 생겼다면서 막 발로 바닥을 내리찍고 설거지하는데 그릇을 쾅쾅대고.. 저는 찜기만 해주면 나머지는 혼자 다할 생각이였고 필요한도구도 나중엔 한번에 물어봐서 다 꺼내놓은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갑자기 화내시는게 이해되지 않았어요,, ;( 그렇게 귀찮으심 그냥 위치만 알려주셔도 되는디,, 무튼 그상태로 있다가 이모가 말걸려하니까 ' 지금건들지마 지금건들면 폭팔할것 같다 며 막 소리를 지르시는데, 아니 .. 저한테는 화내도 이모는왜,,,?? ?..?? 그냥 이해도 안되고 화낼 수있는데 그렇게 격하게 화낼일인가???싶고 저도 덩달아 화가 났어요, 근데 그러고 제친구한테 뇨끼를 전해주러 갔습니다,, 엄마는 거실에 누워있었는데 저한테 눈길하나 안주길래 이모한테 말했어요 (일부러 들리라고 크게)근데 엄마는 못들었다고 또 화내고,,, 그래요,,,못들었을수 있죠 이건 제잘못이 맞아요. 직접적으로 말씀드린게 아니니까. 무튼 친구집에 도착했는데 (친구네 어머니랑도 화기애애함) 수다를 떨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가있었고 그냥 흘리는 말로 "그냥 자고가고싶다ㅠㅠ~"라고했는데 오잉..? 허락해주셔서 (이때는 엄마가 친구네 집에 뇨끼가져다주러 간거 알고있는줄 알았음) 엄마한테 연락을 했는데 전화는 계속 끊으시고 이모한테 말하고 문자보니 " 니 알아서 하세요" ... 누가봐도 안된다는 의미죠? ..ㅎ... 그래서 그냥 들어가야하나.. 하는데 (진짜 걍 노숙해버리고싶었음) 친구네 어머니께서 전화를 대신해주신다는거에요,,, 에그긍,,,,,,,,,,,,,,,,,,,, 안될텐데,,,,,,,,,, 일단 부탁드리고 집갈준비..ㅎ 해야겠다하는데 아니 엄니 못들으셨다네요??제가 친구집가는거???? 혼자 ""...??????!!?" 상태,,,, 근데.. 그냥 ***같은 제잘못,,,, 아오 그냥 확실하게 앞에서 말할걸,,,,,, 아,,,,. 놀랍게도 왜인지 외박을 허락해주시긴 했어요 내일 절 죽이겠지만? 무튼간에,,,, 그래서 지금 이상태인데 내일 집 비번바뀔거같고 왜화났었는지(말안하고 간거 말고 그전에) 이유도 모르겠고 그냥 .. 어쩌지 싶습니다,,,, 진짜 어떡하지 라는 말밖에 안나오는 상황이고 외박이 상황을 악화시킨거 같아서 완전 후회중이고 .. ㅇ.. 저바본가봐요,,,,,,,,,,, 친구랑있고싶다고 그냥 그 상황을 무시해버리기,,진짜 무책임,,,한,,,,,,;( 저 어떡할까요,,,,, 넘ㅁㅜ우ㅠㅠ무섭고 내일해가 제ㅔ애발 뜨지않기를,,,,,,,,,,,,,,,,,ㅈㅂ제발제ㅔ제벨!!!!!!!!***12 ㅠㅠㅠㅠㅠㅜ아 어떡해진짜 ㅠㅜㅜㅜㅜㅠㅜㅠ내일걍 노숙할까,,,,,?,?,,?,???집가기실어ㅠㅜㅠㅜㅠㅠㅠㅠ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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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904 (글쓴이)
· 한 달 전
사실알아요 그냥 피하는거인거... 근데 어떡해 나는.. 피하는거 말고는 너무 무서운데,,,,,,, 진짜 그냥 이런 일 생기면 죽어서라도 피하고싶어요,,, 애가 왜이렇게 못됐는지,,,,,, 엄마가 절 왜싫어하는지 조금은 알지도,,, 거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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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방물
· 한 달 전
생각나는 이유는 여러가지 주워삼길 수 있지만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같아요. 그보다는 마카님의 어머니께서 한 번 화가 나면 잘 풀리지 않으시는 성격이신지 그걸 여쭤보고 싶어요. 크게 걱정하신 것과 다르게 막상 내일 귀가해보면 아무렇지도 않을 수도 있잖아요. 일단 푹 주무셔야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기시니까, 걱정에 잠 못 들지 마시고 일단 푹 주무신 뒤 내일 아침에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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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904 (글쓴이)
· 한 달 전
@물방울방물 ㅠㅜㅠㅠㅜ진 ㅈ 짜감사해요,,,,,,,,,,,,,,,,,,,, 어무니가 요즘에 조금 기분이 오락가락하시는지 저 화내시기 전까지는 장난치고 사이 진짜 좋았는데 거짓말같이 다시 나빠지더라고요,,, 무슨 일이있는건지..그것도 모르겟구요,,, 완전 혼돈이였는데 차분하게 말씀해주시니 조금 놓이는것 같애요,, 감사합니다ㅠㅠㅠ,,,,,,,, 좋은새벽 보내시고.. 길가다가 5만원 주우세요ㅠㅠㅠㅜㅜ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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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톨97
·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지나가던 27살 아저씨입니다. 수술한 친구에게 뇨끼를 만들어주는 마음이 너무 따뜻하네요. 저도 어렸을 때 우리 엄마는 왜 별 것도 아닌 걸로 화내는 거지? 하면서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챗바퀴 돌듯 반복되는 삶에 지치셨던 거 같아요. 우리도 시험공부를 하다보면 괜히 예민하고 짜증나고 그러잖아요? 물론 그렇다고 가족한테 화를 내거나 하는 행동이 옳단건 아니지만요! 그리고 우리들이 사춘기를 겪듯, 부모님들도 사춘기를 겪는다고 해요. (갱년기라고 하지만, 부모님한테 갱년기란 단어를 직접적으로 쓰면 기분이 별로일 수 있어용) 이 시기에는 감정의 변동이 심하다고 합니다. 만약 부모님이 이 시기를 보내고 계신다면 본인도 혼란스러우실 거예요. 물론 제가 글쓴이분 어머님을 알진 못하지만, 아마 글쓴이분 어머님도 화낸걸 후회하고 계실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집에가서 대뜸 포옹하면서 사랑해 한마디 해보세용 지금 필요한건 서로간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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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jr1235
· 한 달 전
갱년기 같으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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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904 (글쓴이)
· 한 달 전
@gyejr1235 오늘 대화하잠서 부르셧는데 갱년기같다고 하시네여,,,,,, 그냥 최대한 안 부딪치는게 좋을것 같애요,, 저도 고3이고 입시준비에 한창이라.. 조금.. 기다려드리는게 맞을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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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904 (글쓴이)
· 한 달 전
@은톨97 의견감사합니다!! 따뜻한글 남겨주셔서 넘 감사해요! 그래도 아직 다가가기엔 조금 힘들것 같지만ㅠㅠ 노력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