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생각을 할 때마다 너무 괴롭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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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생각을 할 때마다 너무 괴롭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코스에요
·한 달 전
올해 대학 입학한 학생입니다. 가끔가다 작년 고3 때 입시, 나아가 초중고 생활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 때 마다 몸에 힘이 없어지고 숨이 가빠지고 머리가 너무 혼란스러워집니다. 옛날에 내가 조금 더 노력했더라면, 고입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학원을 그만두지 않았다면, 회피하지 않았다면, 내가 조금 더 끈기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중학교 2학년 봄에 어머니와 많이 사이가 안좋아졌어요. 고입을 준비하느라 입시학원에 다니고 있었고, 그 때 제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 하루 빠진 이후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낮부끄러운 마음? 혹은 가고싶지 않았던 속마음인지 부모님께 학원을 가고싶지 않았다고 말씀드린적이 있어요. 무심코 한 말인지 용기내서 한 말인지는 지금에 와선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어머니는 방에 불러서 왜 그러는거냐 물어보셨고 그 때 아무 말도 못하고 울기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후 학원을 그만두고 집에만 있었어요. 매 학기마다 시험기간에는 왜 공부 안하냐고 말 듣고 시험 끝나고는 왜 성적이 잘나오냐고 말 듣고.. 영어.. 영어때문에도 말을 많이 들었던것 같네요. 성적이 다른건 다 1~2등급인데 영어만 잘 안나와서 영어학원을 다녀보는게 어떻겠냐는 어머니의 말씀에 안간다고 고집 많이 부렸습니다. 뭔가 학원을 관둔 이후로 학원 다니는게 이상할 정도로 부담스러워서 가기 싫었는데, 이런걸 설명하고 말하는게 힘들어서 그냥 안간다고만 해서 많이 싸웠네요. .. 복잡하네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 때 시험기간에 공부해야지 공부해야지 하면서도 부모님이 깨어계실 때는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안하고 밤에 주무시고 나서야 공부하고, 그러면서도 공부 했다는걸 티내려고 올려두고 자고 제가 왜 그런건지 뭘 한건지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쓰니까 힘드네요.. 그냥 너무 후회되고 후회되고 힘듭니다 평생 안고 살아가야할까요? 아님 시간이 지나면 언젠간 희석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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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채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숨이 가빠지고 힘이 빠지는 경험
#대학
#고3
#고입
#학원
#과다각성
소개글
마카님, 학원을 생각하면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었고, 어머니와의 관계에서도 불편함이 있었네요. 부모님이 주무실 때 공부를 했고, 부모님을 신경써주셨어요. 마카님의 학원 경험과 공부했던 상황들의 경험이 마카님에게 압도되게 남은 거 같아요. 그 때 마카님이 학원을 가지 않은 이유도, 부모님께 공부를 하고 있음을 보이면서도 불편하지 않게 주무실때까지 하지 않았던 마음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긴장되고 불안하고 숨막혔던 기억들일 수 있어요. 그 기억을 다루는 게
📖 사연 요약
마카님, 과거의 선택들에 대해 후회와 고통을 느끼는 게 참 힘드신 것 같아요.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 시간을 이겨내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러워요.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의 감정들이 조금씩 줄어들 수 있으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 원인 분석
마카님,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에 겪은 스트레스와 어머니와의 갈등이 지금의 대학 생활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아요. 과거의 경험들로 인해 불안감과 후회가 남아 있으며, 이는 현재의 신체적 반응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과거의 후회와 감정은 분명히 희석될 수 있으며, 지금의 감정 상태를 이해하고 다루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현재 겪고 있는 힘들고 복잡한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에요. 중요한 건 과거의 아픔을 인정하고, 스스로에게 따뜻한 시간을 주는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질 것이니, 자신을 돌보며 새로운 경험을 쌓는 데 집중해보세요.
마카님, 상담을 받으면서 과거의 경험이 어떻게 남아있는지, 지금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면 좋을 거 같아요. 혼자는 압도되어 숨막히고 불안할 수 있으니 전문가와 함께 안전하게 다뤄보면서 마카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 가지셨으면 해요.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한 달 전
마카님, 힘든 마음을 나누어 주셔서 고마워요. 과거의 일들이 많이 생각나고 괴롭겠지만, 그건 누구나 겪는 일이에요. 지금은 대학에 입학한 만큼 새로운 시작이니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면 좋겠어요. 후회는 누구나 하지만, 그걸 통해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갈 수 있어요. 힘들 때는 친구나 가족과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이 더 행복해지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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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05
· 한 달 전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이니.. 받아들이셔야죠.. 어쩔 수 없죠.. 저도 작년에 수능봤고 지금 재수하면서 일도 하고 있는데 그냥 과거는 생각안하려고 많이 노력해요 근데 영어 빼고 다 1~2등급이면.. 잘하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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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맛있다
· 한 달 전
학원 다니는건 실제로 힘듭니다. 저는 코로나때 학원 다니면서 대인기피증을 갖게 되었어요. 과거의 내가 선택한 것도 다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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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익명히
· 한 달 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