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믿기가 어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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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믿기가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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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저는 가족 빼고 솔직히 다 남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관계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요. 그냥 그 관계의 현재만을 보죠. 좋을때는 분명 재밌고, 너무 즐겁고 소중한것 같지만 스파크가 튈때면 언제든지 깨질수있는 얄팍한 관계가 대부분 아닌가. 가족 제외 세상에 정말 진심으로 이루어진 끈끈한 관계가 존재할까요? 앞에선 하하호호 웃지만, 백번양보해서 뒤에서도 하하호호 웃는 그런 끈끈하고 깊은 우정을 지닌자들에게 또한 자신에게 불리한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저는 없다고 생각해요. 관계는 인간과 인간이 이익을 위해 다져진 결합이라 생각해요. 그 이익이 즐거움이 되었든, 어떠한 특정적인 목적이 있든지 간에요.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람은 없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리 특별한 관계는 없는것 같아요. 그저 그 관계가 지속되다보니 특별하게 생각되는거죠. 그저 너와 나의 즐거움을 위해 이 순간 함께하는것.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나와 즐거움을 공유하며 추억을 함께 쌓아 고맙습니다." 몇년지기 친구이든 그냥 딱 이 생각을 가져요. 앞으로 먼미래에 어떠한 스파크로 인해 깨질수도 있는게 관계니까요. 그 사람을 온전히 믿을 수 없어요. 정말 믿고 터놓을 수 있는 관계는 가족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혹시 이런 가치관이 잘못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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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마카님의 인간 관계에 대한 가치관을 확장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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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가족 외 모든 관계를 얇고 이익 중심으로 보고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친구나 타인과 깊이 있는 믿음을 가지기 어렵고 현재의 즐거움을 위한 존재로 여기는군요 그런 마카님의 가치관을 정리해 본다면 <관계는 인간과 인간이 이익을 위해 다져진 결합>이며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람은 없다> 입니다 그러면서 <혹시 이런 가치관이 잘못된 건가요?>라는 의문이 드는군요.
🔎 원인 분석
윤리적 혹은 법률적 관점에서 마카님의 가치관이 잘못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혹시 이런 가치관이 잘못된 건가요?>라는 의문이 든다는 것은 마카님 마음속에 뭔가 꺼림직함이 있는 것 같으며 그것은 아마도 마카님이 가족을 제외한 누구에게도 깊은 친밀감이나 신뢰를 느껴보지 못한 것에 오는 것 아닐까 짐작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세상을 보면 자신의 시간, 노력, 돈 등을 투입해서 타인의 삶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심지어, 자신의 목숨을 희생에서 타인의 목숨을 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즉, 그런 분들은 마카님 가치관과 부합되지 않는 사례들일 것입니다 <관계는 인간과 인간이 이익을 위해 다져진 결합>인 경우도 많이 있지만 또한, 그렇지 않은 관계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마카님의 가치관을 좀 더 확장해 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관계는 이익을 위해 다져진 관계도 있고 친목을 위해 다져진 관계도 있고 봉사를 위해 다져진 관계도 있고 등등 다양한 관계가 있다는 쪽으로 확장을 해 보면 어떨까요?
마카님의 인간 관계에 대한 가치관이 마카님을 기쁘고 행복하게 하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마카님의 가치관을 확장하는 것이 마카님의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혼자 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면 도움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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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는
· 한 달 전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가족이라도 내 편이 있다는거에 운이 좋으시네요. 그마저도 없는 사람 많거든요. 물론 사회에서 특별한 관계, 좋은 인연을 만나면 서로서로의 인생이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긴 해요! 그런 사람을 만나려면 스스로가 해를 끼치지 않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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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치유
· 한 달 전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세상에 믿을사람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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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r2681
· 한 달 전
네~ 저 빼고 다 남이죠~^^ 그건 타인에게 의지하고 매달리지 말라는 뜻이 있죠 하지만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라 위급한 상황이나 때때로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는 거예요~ 내가 위급한데 도움을 받지 못할까 두려움이 무의식에 자리 잡고 있어서 타인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해요~ 다른 사람에게 나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며 상부상조 해서 이 어려운 인생을 무사히 살아 가려는 노력이 필요 하다고 생각 해요~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나 판단하는 이기적인 생각은 버리고요 물론 나는 분명 도움을 주는데 나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려는 병적인 사람들은 골라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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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니티
· 한 달 전
사람들이 말하는 정상인이 되려고 사실 앞에서 많이 웃지만 내가 왜 이 관계를 이어나가야 하는지 이해는 안 되죠... 모든 인간관계를 전부 리셋하고 싶기도 하고.. 여러모로 많은 공감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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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되면남친사귀겠지
· 한 달 전
저도 친구들을 그냥 같이 노는 친구 정도로만 생각해요 어떤 사람들은 깊은 친구도 있긴 있어야한다고 하지만, 제가 봤을땐 아무리 속깊은 얘기를 해도 사람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거같아요 오히려 거리를 가깝게 둔 친구들이 저를 더 질투 시샘하고 엿 먹이거나 뒤통수 치더라구요 거리를 둔 친구들이 오히려 생일때나 평상시에 저를 더 챙겨주고 더 오래 가더라구요 사람은 거리가 있어야하고 너무 믿으면 안된다구생각해요 사람을 애초에 안믿는게 더 상처받을일이 없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믿지말라는거같아요 의존하지말라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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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메로나
· 한 달 전
저는 가족도 못믿겠는데 대단하시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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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rm
· 25일 전
왜요, 현 시대에 아주 적합한 가치관이 아닌가요? 저도 모든 관계는 상황적 맥락에 따라 만들어지기도, 깨지기도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뭘 남을 온전히씩이나 믿으려고 애를 쓰십니까~ 인생의 유일한 주체인 나 자신을 온전히 믿는 것만 해도 어려운 판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