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다고 말하며 자해를 하는 동생도 밉고 동생을 감싸는 부모님도 미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장녀|고등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죽고 싶다고 말하며 자해를 하는 동생도 밉고 동생을 감싸는 부모님도 미워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한 달 전
저는 남동생 2명이 있는 장녀에요. 부모님은 힘든 것들에 대해 잘 공감해주시지 않는 분들이에요. 그래서 저는 대학교 1학년 방학에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도 휴학없이 바라 다음 학기에 들어갔어요. 이때 저는 목을 잘 가누지 못해서 목을 들고 있는게 고작이었어요. 머리를 감기 위해 고개를 젓히는 것도 불가능했고요. 그렇지만 기숙사로 들어가 21학점을 다 들어야했어요. 부모님은 고작 이정도로 쉬지 말라고 강력하게 말씀하쎴거든요. 그리고 제가 아***의 폭력에 못 이겨 가출했을때도 어머니는 걱정만 하셨을 뿐 절 따라 나오시지 않았어요. 아***는 문을 망치로 부시면서 절 죽여버리겠다며 온갖 욕설을 퍼부우시고 물건을 모두 집어던지셨어요. 저는 죽을 것 같아서 뛰쳐나왔고요. 이 때도 제가 한 학기만이라도 쉬고 싶다고 했는데 어머니는 정말 단호하게 쉬면 돈부터 거처까지 알아서 마련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때도 쉬지 않고 학기를 다녔어요. 물론 이때 용돈이 없어서 21학점 들으며 편의점에서 야간알바 12시간을 매주 했어요. 그런데 저랑 달리 부모님이(저는 학원도 거의 못 다녔어요) 학원도 원하는 것 다니게 해주고 심지어 끊고 싶다고 말하면 바로 끊게 해주시고 공부한다고 매번 우쭈쭈 해주는 동생이 죽고 싶다고 우울하고 공부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자해를 하고 죽겠다고 해 응급실에 가고 있어요. 저는 동생이 너무 미워요. 동생은 공부라고 할만한걸 한지 1년 밖에 안 지났어요. 이전에는 거의 7등급에 가까웠고요.심지어 7등급에 가까웠을때는 문제집 한 장도 안 풀고 시험을 망쳤다고 울더라고요. 그런데 가족들 모두 불쌍하다면서 달래줬어요. 전 이때도 어의가 없더라고요. 노력을 하나도 안 했는데 어떻게 불쌍할까요. 저희 가족은 누구 하나 성적으로 뭐라고 하는 사람 없고 저를 포함한 모두가 힘들면 쉬라고 해줘요. 매번 힘들까봐 용돈도 더 챙겨주고요. 그런데 죽고 싶다고 이야기해요. 동생보다 더 싫은건 부모님이 이런 동생을 보고 동생 하고 싶은걸 다 하게 해주신다는 거에요. 저한테는 고등학교 3년 내내 국공립에 못 가면 학비 빼고 전부 벌어서 살으라고 귀에서 피나도록 말했는데 동생은 힘드니까 변변찮은 사립대 가도 자취까지 다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기숙사가 힘들다고 해도 그게 경험이라고 2년 내내 가출사건이 있기 전까지 쭉 보내셨어요. 방학때 본가에 가면 제 방이 없어서 전 거실에서 케리어에 짐 넣은 채로 지냈고요. 저는 쉬지도 못하게 한 부모님이 동생한테 이렇게 하는게 너무 싫어요. 그래서 지금은 본가에 안 가고 자취방에만 있는 중이에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동생은 그냥 평생 얼굴을 보기 싫어요.
대처우울증가족미움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