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뭘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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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뭘까
커피콩_레벨_아이콘haloes
·한 달 전
어렸을때 부터 엄마랑 친한 친구들을 보며 부러웠다. 나도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고 싶었다. 연년생 언니가 가족들과 절연하고 나서야 비로소 나는 엄마랑 조금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 그치만 엄마랑 스킨십은 하지 않는다. 그냥 표면적인 얘기만 한다. 서로의 속마음은 한번도 얘기 해본적 없다. 가끔 본가에 내려가면 엄마가 이것저것 음식도 챙겨주고 그럴때마다 애정을 느끼긴 하지만 내가 진짜 원하는 건 엄마의 따뜻한 말 한마디 인 것 같다. 두달 전부터 심리상담을 다니며 유년기 시절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잘못 됐다는 걸 알게됐다. 그 후로 엄마한테 전화도 잘 못했다. 엄마가 더 어색해졌다. 그런데 아빠한테서 엄마가 좀 아프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빠가 엄마한테 더 살갑게 대하라고 하셨다. 만약 엄마가 안 좋게 된다면 정말 후회가 많이 남을 것 같다. 엄마는 나에게 살가운 애정표현을 한번도 해준 적이 없는데 앞으로도 해줄 것 같지 않다는 사실이 날 더 슬프게 한다. 그치만 내가 먼저 다가가야겠지. 나는 받은 적 없는 사랑을 엄마에게 줘야겠지. 그래야 후회하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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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s
· 한 달 전
잘은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면 안되는거야. 부모는 이유가 있어서 자식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야 하는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