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공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일자리|이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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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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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처음엔 계약직이어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뿌듯하고 좋았었거든요. 근데 이것도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게 되고, 일자리를 구하는게 수차례 반복되다보니까 이게 별거 아닌것 같은데 사람이 많이 지치네요.. 저번주에 퇴사했고, 이제 일주일 지나고 있는데 이게 왜이러는건지 이력서 쓰기도 겁이 나서요ㅠㅠ 전처럼 열정적으로 이력서를 넣는게 불가능해서.. 저번주엔 딱 한곳 원서를 넣었고, 어제 면접을 보고 왔거든요. 근데 거기가 생각보다 거리가 멀어서 장거리 출퇴근을 해야할 거 같은데 그래서 걱정은 됐지만 붙기만 하면 열심히 다니겠다고 다짐을 했거든요. 자취를 하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고 저도 입사만 된다면 그렇게 하고 싶지만 부모님께서 여자혼자 자취는 안된다 너무 강경하셔서요. 근데 오늘 아침 문자로 불합격통보를 받으니까.. 이런게 처음도 아닌데 이건 매번 경험할 때마다 이런게 맞나 싶고 제 삶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서요.. 이제 30대 중반이고, 앞으로 살*** 날이 짧지 않을거라.. 계속 이렇게 계약직으로 살기에도 분명 한계는 있을거라서요. 생명도 선택이 가능하다면 이제 그만 멈춘다해도 아쉬울 건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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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애 (리스너)
· 한 달 전
지원하고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고 면접보고.. 그 과정이 에너지가 워낙 많이 드는 일이다보니 많이 지치셨나보군요. 그래도 그간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에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하루를 일구어내시던 분이시다보니 마음의 힘이 있으신 분 같습니다. 그런데 그간 워낙 애쓰던 기억이 있다보니 이력서를 쓰는 것부터 이후의 부담이 예상되어서 겁이 나시는걸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직은 퇴사 후 일주일 지났으니 휴식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어도 좋을 것 같아요! 죄책감 없이 쉬는 시간이 필요한 것일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