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결혼생활이 파탄날 것 같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이혼|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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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결혼생활이 파탄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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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아***의 지속적인 가정폭력으로 이런 날이 올 줄은 미리 짐작하고 있었으나 막상 현실로 ***오니 저희 자매와 어머니가 이미 성인임에도 아직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아***가 이틀 전 방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언니에게 손을 올렸고 그동안 맞고만 살았던 언니가 거의 처음으로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었습니다. 그러자 아***라는 인간은 둘을 말리는 어머니를 밀쳐 넘어지게 만들고 격분하여 계속 손으로 언니를 내려치고 구타하려는 시늉을 했고 *** 없는 X, ***X 등의 욕설을 내뱉고 사이에서 말리는 어머니에게 비키라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끝내는 식탁에서 쓰던 작은 선풍기를 들어 구타하려 했으나 최소한의 이성은 있었는지 금방 내던졌습니다. 그 현장은 제가 동영상 촬영과 더불어 녹음을 했고요. 차녀인 제가 고등학생 시절 제게 향한 아***의 폭언과 폭행이 끝난 직후 경찰에 신고한 전적이 있어 그 이후로는 잠잠하다가 이번이 크게 터진 건인데 어젯밤 아***가 나는 정이 떨어져 못 살겠다며 자신은 집을 나갈 터이니 셋이 알아서 살라는 말과 부모님 명의의 부동산을 모두 가지고 셋이 알아서 돈 벌고 살아봐 라는 말과 함께 대강의 짐을 챙겨 나갔습니다. 나가기 직전 제가 마지막으로 방 안에서 담배 피지 말라는 게 그렇게 불만이였냐며 말을 해 보라고 대화를 시도했으나 나는 할 말이 없다며 거부하고 나갔습니다. 직전에 어머니와 언니, 제가 대화하려고 온 게 아니냐고 묻자 통보하러 왔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고 대화로 풀려는 시도도 차단했습니다. 몰론 대화를 거부하는 것도 녹음 완료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아***에게 맞고 욕을 들고 언제 어떻게 맞을지 모른다는 공포에 떨면서 아***가 없는 삶을 꿈꿔왔고 간절히 바랐으나 막상 언니가 어머니에게 나도 동생도 아직 대학생이지만 성인이다. 자기는 대출을 해서 대학원을 가든 취업을 하든 악착같이 돈 벌고 살 터이니 엄마는 엄마 살 길 찾고 이혼해라. 나는 언제 폭발해서 손찌검할지도 모르는 아***와 한 지붕 아래에서 못 살겠다며 말하는 것고 어머니는 당장 아***가 없으면 가족에게 수입이 없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러자 현실적으로 가장인 아***가 없다면 당장 집안 경제가 무너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부터 더럭 들더군요. 그런 생각부터 하는 제가 우스웠습니다. 폭력적인 아*** 밑에서 돈이라는 문제 하나로 아직 이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제 자신에게 화가 났습니다. 가장 괴로웠던 건 어머니였음이 분명하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어머니도 현실적인 면모를 먼저 생각한 건지 언니에게 그건 아니라며 말렸지만 언니는 자기 생각은 확고하다며 바꿀 의사가 없음을 알렸습니다. 아***도 돌아올 의사가 없는 것 같고 (아직까지 연락이 없고, 저와 언니, 어머니도 아*** 쪽에서 대화를 거부하는데 뭘 더 얘기해보려 하겠냐는 자포자기한 상태입니다) 친할머니께 전화해 봐도 받지 않으시고 친가쪽 친척들에게 연락해보려 했으나 평소 연락을 주고받지 않아 애매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실적인 생각부터 드는 제가 너무 싫고, 애초에 아***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제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어머니가 좀 더 일찍 아***와 헤어질 순 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듭니다. 이런 제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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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여우그넝이
· 한 달 전
정말 힘드실것같아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