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걸 진로로 삼고 학원같은데 다녀보자고 얘기해도 되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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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진로로 삼고 학원같은데 다녀보자고 얘기해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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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15살이 된 마카입니다. 저는 이때까지 꿈이란걸 몰랐어요. 그냥 돈 벌려고 취직하려고 일부러 억지로 공부를 하고있었죠, 하지만 얼마전, 친구집에서 베이킹이란걸 했는데 제가 그거에 대한 재능과 흥미가 꽤나 있더라고요. 하지만 빵을 만들려면 버터나 박력분 같이 비싼 재료도 있고 제빵사라는걸 진로로 삼으면 돈도 잘 못벌지 않을까 고민입니다. 저는 제빵하고 빵만들고 꾸미는게 너무 재밌어요. 재능도 꽤 있고요. 하지만 이런걸 꿈이랍시고 부모님께 제빵학원같은 곳을 다니게 해달라고하면 안되겠죠 아무래도..? 제 친구는 미술이 너무 재밌다고 미술학원을 다니기로 해서 공부 학원을 끊었거든요. 하지만 저는 그 친구와 다르게 가족관계가 좋지 않아요. 얘기도 잘 안나누는 사이에요. 제 동생은 요리하는게 너무 재밌다며 학교에서 하는 요리 방과후를 다녀서 요리를 꽤 잘하는데 저는 고작 한 두번 한거 가지고 유난떠는거 좋지 않게 보겠죠..? 저는 고등학교도 관광고를 들어가 제과제빵을 제대로 해보고 싶어요. 제 주변 고3오빠도 현재 제가 가고싶은 관광고에서 열심히 바리스타 준비를 하고있고요. 하지만 이런 꿈을 가지면 돈을 잘 못벌지 않을까요..? 하지만 저는 쿠키나 빵을 만들고 친구들에게 나눠주는게 너무 재밌어요. 제빵이라는게 너무 재밌는데 이런건 취미로만 해야겠죠..? 지금은 제가 용돈을 모아서 버터나 박력분, 휘핑기 등등을 사서 한번씩 하긴 합니다. 저는 제빵을 진지하게 진로로 삼고싶어요. 제가 너무 유난떠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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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방물
· 한 달 전
부모님이랑 대화하고 설득하기 전에 베이킹 관련 진로에 대해 자세히 검색하고 알아보셔요. 막연히 빵을 만드는 것엔 제빵사가 있다. 까지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제빵사를 하려면 몇 명분의 베이킹을 하는 게 아닌 많은 양의 제빵을 한꺼번에 해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상상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는 거예요)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어떤 식으로 취업할 수 있는지 (어디 고용되거나 빵집을 차리는 등 있겠죠?) 어떤 자격증을 따야 하는지.. 그리고 빵을 만드는 것에 제빵사 말고 다른 직업은 없는지. 제 친구가 요리를 좋아했는데, 막연히 요리사가 아니라 요리를 하는 다른 직업군을 찾아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거든요. 그리고 그런 걸 이루기 위해 어느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좋은지 같은 것들요. 요즘엔 그런 기술을 가르치는 데에 특화된 고등학교가 있어요. 제빵을 가르치는게 과목으로 있는 곳들이 있답니다. 까마득하겠지만 정말 진지하시다면 직접 찾아보고 공부하시면서 이런 것들이 있고, 이 중에 어떤 길을 가고 싶다. 그걸 선택하셔서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 마카님도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목표를 갖기 좋으실 거고 부모님을 설득 ***기도 좋을 테니까요. 부모님은 마카님을 걱정하시기 때문에 많이 반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걱정과 애정에서 나오는 거예요. 부모님은 마카님의 길을 함께 걸어갈 사람들이니까요. 그러니 부모님이 반대하셔도 부모님이 내 길을 막아! 하고 크게 절망하고 분노하지 마시고 인내하고 끈기를 가지시고, 부모님이 원하시는 것(보통 공부겠죠?)을 해내며 설득해보셔요. 어렵고 버겁고 교과서적인 답이겠지만.. 제가 당시에 하지 못해서 정말 후회하는 것이라 말씀드려봅니다. 힘내세요. 유난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