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이러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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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이러는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wnour
·한 달 전
살기가 너무 싫어요 죽어버리고 싶어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하루를 시작해야한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끔찍하고 죽고싶어요 6학년때부터 시작한 자해는 점점 범위도 넓어지고 깊게 하게되요 저도 이러고 싶지 않아서 자꾸 이러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싫어요 자꾸 힘이 없어서 하루종일 누워만 있는데 가족들은 그런 저를 한심하다는 듯 보는것도 너무 싫어요 하루종일 누워있다보니까 방도 당연히 더러운데 그걸보고 차라리 가출해버리라고 하십니다. 그냥 제가 사라지면 다 해결되는데 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부모님도 제가 없을 땐 엄청 많이 웃고 행복해하시는데 저만 있으면 안그러시고 그냥 다 제 잘못 같아요 학교에서는 같이 지내는 친구들이 있긴 하지만 걔네도 저를 은근히 좋아하지 않는 느낌이 나서 불안해요. 항상 제가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걔네끼리만 놀고 제가 먼저 다가가도 불편해 하는 것 같아요 수면시간도 좀 과하게 많이 늘어났어요 최소 하루에 12시간은 자고 많이 자는 날에는 16시간 정도도 자는데 계속 피곤해요 숨도 잘 안쉬어지는 것 같이 답답하고 이유없이 갑자기 울기도 하고 믿고 기댈 곳도 없어고 뭘 해도 재밌지도 않고 그래서 좋아하는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고 죽고 싶기만 해요 매일매일이 절벽 끝에서 매달려 있는 기분이예요 가끔씩 어떤 남자가 절 ***듯이 노려보는 환각도 보고 죽어버리라는 환청도 듣고 제가 ***사람인 것 같아요 작년에는 죽을려고 옥상에 올라갔다가 담이 너무 높아서 못죽었어요 제 존재 자체가 민폐 같아요 같이 사는 가족들한테도 민폐 끼치는 것 같고 친구들한테도 저같은게 친구라서 너무 미안해요 나도 내가 이렇게 싫고 답답한데 걔네는 얼마나 내가 싫고 답답할까 라는 생각에 항상 불안해서 미칠것 같아요 아주 간단한 덧셈 뺄셈도 몇분이 걸릴만큼 멍청해지고 잘하는 것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고 꿈도 없고 할줄 아는게 없어서 다른 친구들을 보면 제가 너무 뒤쳐져 있는 것 같아서 제가 너무 한심해요 저도 이러는 제가 너무 싫고 답답한데 왜이러는걸까요
우울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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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erong
· 한 달 전
제가 정확한 상황을 몰라서 뭐라고 드릴 수 있는 말은 없지만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과한 수면은 우울증의 증상 중 하나일 수도 있으니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상담이 부담스러우시면 가사가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는 노래 들으시면서 힘내시길 바랄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