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지쳐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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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지쳐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댕댕이다06
·한 달 전
고3이지만 아직까지도 부모님과 싸우고 동생이랑도 싸우는 편이에요. 부모님은 엄하신 편이신데 아***가 엄청 엄하세요. 그런 아***가 저에게 장난을 거시면 처음에는 괜찮아요 근데 계속해서 장난을 치시면 저도 짜증이 나서 그만 좀 건들이라고 해요. 근데 아***는 제가 저렇게 짜증나게 말을 하면 ***없다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냐 이번년도까지만 봐준다 내년부터는 안봐준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세요. 그럴때마다 전 무서운 감정도 들지만 정말 살기 싫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어요.. 친구에게도 한번 털어놔봤는데 한번 털어놓으니까 계속 털어놓게 되더라고요.. 근데 매번 제가 털어놓는건 이래서 힘들다 정말 죽고 싶다 더이상 살기 싫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매일 하다보니 친구 입장에서도 공감은 하지만 힘들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연락을 잘 안하는 편인데 친구는 괜찮다고 자기가 듣기 힘들거나 그러면 얘기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제 맘이 불편해서 더 이상 못말하겠어요... 어제도 부모님과 계속 싸우다가 방안에만 있는데 원래 잘 나가는 성격이 아니에요. 근데 최근 들어서는 집에 있는거 자체가 싫고 뭔가 맘이 불안해요.. 그래서 오히려 요즘에는 일부로 만날 사람도 없는데도 나가고 집에도 늦게 들어오게 되요.. 공부를 하려고 펜을 잡아도 그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놓게 되더라고요.. 번아웃이 온거 같기도 한데 우울증으로 간거 같기도 해요.. 우울증은 밖에도 잘 안나가고 그런다는데 전 오히려 밖에 나가는 편이고 근데 우는 횟수도 많아지고 그냥 갑자기 울컥할때도 있고 부정적인 생각은 매일 없어지지를 않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친구에게 한번 더 털어놓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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