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부터 공장에 다니면 남자형제들에게 밀려 그시대 여성처럼 힘들게 보내다 착하고 잘해주던 지금의 아빠를 만나 도망치듯 결혼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아빠는 거짓말 투성이였습니다, 형제도 속였고 말할 수 없지만 아빠쪽 가정의 큰 문제들도 숨겼습니다. 정많은 엄마는 알았지만 떠날 수 없었고 서울에 살던 엄마는 깡시골로 들어와 온갖 아빠 가족들 병간호와 점점 폭력적으로(때리지는 않았지만 툭하면 죽는다 엄마협박하거나 밖에서 자고 들어오지않았는데 정말 깊은시골이라 일부러 무서워하라고 그러셨던거 같아요) 돈없다면서 엄마에게 천원 이천원 주셨고 친정에 가는걸 극도로 싫어했습니다. 저희에게도 폭력적이셨구요 그리고 정신적으로 약한걸 뭐랄까 그냥 나약핰 의지박약이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근데 엄마가 걱정입니다. 성인이된 후 엄마가 아빠로 부터 독립도, 도망도 치지못하고 원망만 하시는데 달라지는건 없고 더더욱이 아빠와 골은 깊어지고 정말 이렇게 두면 안될 것 같은데 저도 더이상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아빠도 괜찮다가도 다시 욱하는 성격이나오고 엄마를 무시하는 성향이 나오고.. 엄마는 유독 첫째딸에게 집착하기도 하고 저희는 연애를 해면 엄마의 배신감을 느껴야되는데 그게 진짜 엄청 비꼬시고 그냥 제가 보기엔 아빠는 그냥 두면 될것 같고 엄마가 혼자 늪으로 빠져가는게 보여요 물론 괜찮은 날도 있지만 27년동안 이랬는데 앞으로도 이럴생각하니 너무 걱정되고 힘이들어요.. 엄마에게 독립도 권유했지만 용기도 없으시도 이런방법저런 방법 도와드린다고해도 변하는게 없으세요.. 상담치료를 받아봐야할까요? 이젠 강제로라도 모셔가야될것 같습니다..(엄마는 사람좋아하고 주변 사람들도 엄마를 좋아하시는데 아빠 인간관계 및 시골사시면서 교통적으로 나가기 힘들어 끊긴 상황입니다 ) 조언 부탁드립니다..엄마가 행복했으면 이기적으로 사셨으면 좋겠어요
왜 옛날에는 할머니들이 손자보면 우리 손주 꼬 ㅊ ㅜ 얼마나 컸는지 함 보자 하면서 만지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연년생 제 남동생이 저한테도 그랬거든요(저는 절대 안 그럼) 저렇게 말하면서는 안 그러고 그냥 장난치면서 막 만지고 (간지럼 태우듯이) 그게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긴 한데 동생이 히키코모리에 모습도 뚱뚱하고 피부 안 좋고 하니까 괜히 더 더럽게 느껴져요 저런 기억 생각날때마다 동생이 히키코모리인거랑은 상관없이 어렸을때 연년생 남동생이 저런 분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현재 저는 22살이고, 저의 오빠는 28살입니다. 제목과 같이 폭력적인 성향의 오빠와 함께 지내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들고 지칩니다. 별것 아닌 일에 화를 갑자기 내고 물건을 사람 또는 키우고 있는 강아지에게 집어던지고 화가 심하게 나면 부모님이든 누구든 아무도 말리지 못합니다. 한번은 저와 오빠가 심하게 다퉜고, 제가 방으로 피했는데 따라와서 저에게 캐리어를 던지고, 때리려는 모션을 취해 급하게 언니가 들어와서 말렸습니다. 엄마는 무서우신지 뒤에서 그만하라고 소리만 치시고요. 이미 거실은 물건을 던져서 난리가 난 뒤였고요. 오늘도 강아지가 집에서 짖었는데 시끄럽다며 베게를 던지더군요 너무 갑작스러워서 강아지를 데리고 방으로 숨었습니다. 너무나 놀라운건 평소에는 엄청 착한척 부모님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고, 교회를 다니며, 강아지를 엄청 예뻐하다가 자기가 뭐 하나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갑자기 돌변하는것이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언제 화가 날지 몰라 항상 가족들은 눈치보고 이 폭력이 다들 너무 익숙해서 그냥 물건 던지는 정도는 다들 그냥 너가 참아 라며 넘어갑니다. 저 일이 있었을때도 엄마에게 가서 경찰에 신고할거다 언니도 어렸을때 싸다귀 맞았고, 엄마도 맞은적 있지 않냐 이거 가정폭력이다 아까 오빠가 나한테 달려들때 엄마 뭐했냐 뒤에서 소리만 지르고 언니가 말리지 않았냐 엄마도 오빠 무서워하고 아무말도 못하는데 저 나이 먹도록 폭력적인 행동을 하나도 못고쳤는데 이거 진짜 문제다 병원 가서 고치든 구치소 들어가서 고치든 어떻게 해야된다 만약에 나중에 오빠가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겨서 결혼을 한다 해도 지금 당장 가족인 우리한테도 이러는데 그분한테도 그러면 진짜 그때는 큰일나는거다 더 큰일나기전에 우리가 해결해야된다 라며 얘기를 한 뒤에는 조금 나아졌지만 오늘 보고 또 한번 느꼈습니다. 사람은 쉽게 안바뀐다는걸요 저는 이제 부모님에게 오빠가 부모님댁에 있을때는 안갈거고 추석이든 설날이든 부르지말아라 없을때 가겠다 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엄마에게 너무 큰 상처를 주는걸까요? 제가 못된딸이 되는걸까요..?
친척들하고도 딱히 대화할 거리도 없고 가족이랑도 어색하고 불편하고 힘들어요.. 늘 그래요. 빨리 자취방에 가고싶어요. 그 불편한 상황, 어색한 상황이 오면 너무 심장이 빨리 뛰고 답답하고 힘들어요. 적어도 몇시간은 같이 있어야하니까. 그리고 저는 늦게 태어나서 세대차이가 많이 나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뭔가 제 가족이나 친척이 아닌 다른 시대의 다른 가족을 티비로 보는 그런 느낌도 들어요. 명절마다 더 외로워요. 저는 여기서 딱히 하고싶은 말도 들을 말도 없고 그냥 앉아있어요. 힘드네요.
전 나름 노력했다 생각했는데, 자꾸 실패합니다. 스스로는 실패에도 얻을 것이 있고 한번 더 도전하면 되지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가족들은 그게 아닌가봐요. 저보다 저를 더 걱정하는 마음에서 시작된건 알지만 제 거듭된 실패로 신뢰가 많이 깨졌는지 의심과 타박이 늘어갑니다. 저를 믿는다고 하면서 숨쉴 틈을 주지않아요. 제가 실패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겠죠? 노력했는데.. 실패한 걸 보면 제 노력이 부족했던거겠죠. 제가 너무 한심해요
사람은사는개다힘들고힘힘하는대 그중저나여러분들처럼사는게많이힘들고 죽고픈분들도있써서글을씀니다 안녕하세요 저는26여자임니다 직장인임니다 엄마아빠저임니다 저는5섯살이된던해에아토피한포진축농증우울증뼈약함이생겼써요 이때의전 아프고친구적었써요 공부도잘못하고 하루하루를 그냥사는저 그런대 이런저를 저의엄마랑아빠가 보살펴주셨써요 괜찬타고두해주고 처음에는좋았써요 위로가된는대 그런대 저의엄마가 보살피게? 괜찬타고하는게 사악해지더라고요? 싸나워지더라고요? 그러더니 저의엄마친구분들이랑 저를가스라이팅을하더라고요 그리고혼내는거랑학대를구별을못하시고 저가원하는순간 기다리는순간에는 늘 맨날지각을하시더라고요 아프다힘들다하면서 안아픈사람처럼굴고 폰검사두자주하고 폰진동으로안해노면 폰고장내고 빌리라고하고 또고장내고빌리라고하고또고장내고 또고장내고 자다가더워서 이불을안덮으면 덮으라고하고 또덮으라고하고 거래를자주자주하고 또하고 이런상태로전유치원을졸업했써요 저는초등학생이되었써요 그런대 유치원때보다더더 심해지더라고요 그래서밉기도하고속두상했써요 그리고 더큰문재는 유치원때는저한태는적은직구들이 폰을고장내고 빌려주는거를 이해를했써요 그냥그런가부다 근대 초등학생이되니깐 저한태는적은친구들이 저한태화를내더라고요 싸우기도하고 결국 저는 초등학교졸업후 몸아픈거치료받다가 쉰후 직장인이되었써요 저의엄마랑친구분들은 여전히너무심하셔서 그대로여서 분노다스리는쎈터랑심리상담쎈터왔다갔다하였지만 안바뀌더라고요 다른거를더열심히해도안바뀌고 불행중다행은 몸아픈거는전부다다스트래스성이라 생명에는지장이위험이없고 수술도안받아되고 받을일도없는대 게속좋아젔다나빠젔다 저한태적은친구들이지금까도 미래에도저랑친할검니다 근대 저가 지처가요 무너저가요 하루하루가 너무두렵고 뭐가문재일까요 뭐가원인일까요 지치고 힘들고 괴롭고 괴롭고 약해저가고 나는왜살까요 그냥죽으까요 죽고파요 근대살고파요 힘들어요 엄마랑 엄마친구분들한태미안해요 기회를주고프고 근대 화도나고 밉고 독립을하고시픈대 독립을하고픈대못하게하셔요 무서워요 죽고프면서두살고파요 지치고약해지고 지치고약해지고 ᆢ방법이없쓸까요 ᆢ
그만 참고 싶어요 그냥 쌍-욕 하고 집을 나오고 싶어요 너무 지긋지긋해요 이 현실을 피하고 싶어요 내 마음대로 안 될 거 아는데, 그냥 다 내 마음대로 됐으면 좋겠어요 그 가족 누구도 날 존중하고 있지 않아요. 원래 가족은 다 날 존중해야 하는 거 아니예요? 가족의 정의를 모르겠네요. 얼굴 보기가 싫어.... 목소리 듣기가 싫어....
토요일에 엄마가 저한테 국 먹을거냐고 했었나봐요 근데 저는 못듣고 대답을 안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밥을 먹을때 동생은 국이 있어서 저도 국을 달라고 했거든요 그때 엄마가 갑자기 혼내시는거에요 대충 요즘에 말을 하면 안 듣는다 이런식으로 화내시고 밥 먹는 중에 계속 화내시는거에요 근데 앞에 제 동생이 앉아있었는데 동생은 계속 웃고 저는 많이 우는 성격이라 밥 먹다 말고 화장실으로 가서 울었어요 그리고 계속 화장실에 있다가 언니가 나오라 그래서 나와서 다시 밥 먹었거든요 근데 저도 짜증나고 힘들어서 젓가락을 팍 놨어요 근데 엄마가 또 화내서 그때 또 울고 엄마한테 잘해주려고 해도 그것도 안되고 너무 힘들어요 일요일엔 엄마가 안 혼내고 그냥 지나갔거든요 근데 오늘 언니랑 동생이랑 게임하는 중에 엄마가 또 절 혼내셔요 그래서 전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울었거든요 근데 엄마는 절 보시곤 다른 시대에서 태어났다, 아빠를 닮아서 저러나 등등 저에게만 욕을 하셨어요 그리고 또 제가 혼나니까 언니랑 동생은 저 보고 웃고 몰래 깔깔대요 솔직히 요즘에 학교 다니는것도 힘들고 친구관계도 예전같지 않아서 너무 힘든데 엄마까지 그러니까 더 힘들어요 엄마는 저만 유독 심하게 욕하시고 화내셔요 엄마가 요즘엔 때리거나 그러진 않으신데 요즘은 말로 욕하셔요 아빠는 진짜 요즘엔 화내시는걸 잘 ***도 않고 재밌으셔서 아빠만 찾고싶은 느낌도 들고 그냥 저 혼자만 아무도 없는곳에 가서 울고싶은 느낌도 들어요 요즘에 차별받는 느낌도 들고 동생이랑 언니한테는 저렇게 심하게 말도 안하는데 저한테는 저렇게 말하니까 너무 속상하고 지금도 화장실에 와서 몰래 울고있어요 또 전 이런 고민 말할 사람도 없고 일 커지는것도 싫어하거든요 추석이라 기분도 좋았는데 다 망친것 같고 작년부터 좀 불안하고 힘든게 생긴것 같아요 내가 너무 예민한가? 라는 생각도 하고 요즘엔 내가 왜 태어났지 이런 불행한 생각도 들어요 저는 엄마한테 뭐 잘못한것도 없는데 그냥 태어난게 잘못인지, 제 행동이 마음에 안드시는건지 너무 모르겠어요 저도 계속 눈물 나오는거 참고싶은데도 계속 나오고 너무 힘들어서 글 작성해요.
저번달부터 엄마가 출장가셔서 집에 할머니, 할아***, 아빠, 나 이렇게 넷이 살았음 이번에 추석이라 이모랑 사촌언니가 놀러옴 나는 방에만 있었음 저번에도 사촌언니가 무례하게 굴기도 했고.. 그냥 불편했음 갑자기 할머니가 사이좋게 지내라고 사촌언니에게 니가 언니니까 리드하라고 함 근데 그거말고도 앞에 내가 방구석에서 쳐박혀 사는 ***돼지~뭐 그런 식으로 말함 그래서 내가 화나는데 따지면 또 니가 할미 마음을 알겠냐 뭐 어쩌구 할 것 같아서 아무말도 안함 내 방에서 좀 쉬다가 엄마가 다같이 밖에 나가서 놀자고 함(내 머리 좀 자르러 가자고 했음) 아니 여기서 어이없는게...ㅋㅋ 내가 화낼 포인트가 전혀없었는데 너무 화가 나는거임 그래서 안가겠다고 생때를 피우면서 울었음 나 못가못가 싫어 못가겠어 안갈래 진짜 못가겠어 (고개절래절래 귀 막기) 이러면서 혼자남음 몇분지나고 다 갔는데 나 혼자 쪽팔려함 아직도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게 왜 이렇게 짜증이 났는지 모르겠음 머리가 아픈 건 사실인데 나가기 싫다고 울 정도는 아니었음 그냥 싫었음 내가 생각하기에 할머니가 원인같음 할머니는 걱정해주는 척하면서 꼽주는 것 같음(내 개인적인 의견임) 그냥 모르겠음 막 화가나고 주체가 안되는 건 아닌데 갑자기 폭팔할 것 같고 뭐 어쩌구 심지어 요새는 피해망상생긴듯 남의 시선을 과도하게 신경써서 그런가 너무 두려움 아직도 울고있음 1시간째 울어서 배개에 눈물자국 생김 머리가 띵한데 아직도 가라앉히질 못하겠음 나 뭐한거지
예전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날이 갈수록 동생이 싫다. 물론 싫기만 한 건 아니지만... 가족이라 마음놓고 싫어할 수가 없으니 더 그런 것 같다. 동생이랑 나는 정반대이다. 좋아하는 것도 반대, 취미도 반대, 잘하고 못하는 것도 반대...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나마 고등학생 때는 기숙사 있는 학교에 들어가서 자주 *** 못했다. 한달에 한두번. 딱 그 정도 보는 게 좋았던 것 같다. 자주 보면 마음에 안 들고 안 맞는 부분만 계속 보이게 되고, 이로 인해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다보니 동생에 대해 안 좋게 말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예전에는 동생이랑 나 정도면 나쁘지 않은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잘 모르겠다. 동생이라서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과 꼴도 보고 싫다는 마음이 공존한다. 아, 동생이 나를 좋아하긴 하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나는 그렇다. 동생은 자기가 원할 때 나를 붙잡고 수다를 떤다. 내가 동생한테 말을 하려고 하면 동생은 지 기분이 좋을 때가 아니면 짜증만 내고 들어주지 않는다. 뭐 평소에는 내가 말만 걸어도 귀찮고 짜증난다는 듯이 답한다. 날 언니로 생각하긴 하나 싶다. 동생 친구보다 못한 관계 같으니까. 동생은 심하게 기분파이다. 자기 기분에 따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조금이라도 맘에 들지 않으면 짜증을 내는 것은 기본. 예쁘게 말할 때가 드물다. 말은 또 어떻고. 저거 치워, 책상 닦아, 물 떠. 기분 나쁘게 말고 평소에도 말 좀 예쁘게 하면 안되나? 동생의 이런 성격 때문에 부모님과 싸울 때도 꽤 있다. 그럼 그 사이에 있는 나는 무슨 잘못인데.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밥 먹으라고 해도 졸리다고 밥도 안 먹어, 평소에 방에서 나오지도 않아... 그리고 동생한테 뭘 부탁하면 거의 들어주지 않고 말도 기분 나쁘게 한다. 머리끈 빌려도 돼? 물건 좀 넣어도 돼? 한 입만 먹어도 돼? 라고 물어보면 99프로 안돼, 싫어 라고 답한다. 심지어 들어줄 부탁도 일단 싫다는 말부터 한다. 그냥 알겠다고 부탁 좀 들어주는 게 어렵나? 그래서 이제 부탁을 하면서도 어차피 싫다고 하겠지, 안 들어주겠지 생각을 한다. 싫다는 말 없이 부탁을 들어주면 오히려 신기할 지경. 근데 웃긴 건 자기는 나한테 맨날 이런 부탁을 한다는 거다. 동생은 나보다 예쁜 편이다. 나도 알고 걔도 안다. 근데 보통 가족한테 자기가 더 예쁘다고 자랑질을 하나? 뻔히 아는 거 상대 기분 상하게. 친구들이 그랬는데 언니보다 내가 더 예쁘대, 난 내 외모가 좋아서 다시 태어나도 언니보다는 나로 태어나는 것이 더 좋아, 솔직히 언니보단 내가 예쁘잖아, 언니 나 예쁘지 않아? 등등... 내가 얘 때문에 외모 이야기 하는 거 더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일단 확실한 건 동생이랑 내 외모를 비교하다보니 내 외모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 뭐 동생 좋아하는 사람 여럿 있다는데. 외모가 괜찮아서 그렇겠지 이런 외모지상주의 세상. 나는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공부를 엄청 잘한 건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만큼 열심히 했고, 이름 들으면 아는 대학도 갔고. 동생은 전혀 그렇지 않다. 동생을 보면 대체 쟤는 무슨 생각일까 궁금하다. 학원도 다니는데 성적은 그닥 좋지 않고, 대학생인 나보다 시험기간 때 공부를 안하고... 그래서 주변에서 동생을 고등학생이라고 더 신경쓰고 챙겨주는 거 보면 웃기다. 수험생처럼 살지를 않는데 그럴 필요가 있나? 지금도 추석인데 늘어지게 자고 놀고만 있구만. 그럴 시간이 있나? 솔직히 동생이 좋은 대학은 안 붙으면 좋겠다. 저것밖에 안 하는데 좋은 대학에 붙는 건 열심히 한 사람들에게도 너무하지 않나? 근데 또 붙었으면 좋겠다. 동생이니까. 동생이 잘 되면 좋겠으면서도 잘 안 되면 좋겠다. 그냥 동생이 나보다 더 잘 살면 웃긴 소리긴 하지만 좀 비참할 것 같다. 동생이니까 도와주고 싶다. 동생이니까 친하게 지내고 싶다. 근데 차디찬 반응이 되돌아 올 때마다 뭘 하고있는거지 싶다. 차라리 동생이 아니었으면 좋았을텐데. 왜 이리 모순적인 감정 속에서 고생해야 하는거지. 가끔은 동생이 부럽다. 스트레스 안 받고 하고 싶은대로 말하고 행동하면서 사는 동생이. 미인은 아니더라도 적당히 예쁘장한 동생이. 걱정 따위 없이 살아가는 동생이. 뭐 사람이니까 걱정이 아에 없진 않겠지만, 나만큼은 아니잖아. 요즘에는 괜히 동생한테 더 틱틱대는 것 같다. 동생에 대한 감정이 이따구인데 좋게만 생각하고 대할수가 없다. 동생이 가끔 언니 나처럼 착한 동생이 어디있어 이러는데 그냥 웃긴 하지만 과연...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내 주변에 괜찮은 남자애가 있어서 엄마가 장난으로 동생한테 소개시켜달라고 했는데 그때 든 생각이 친구가 아깝다는 생각이었으니 이미 말 다했다. 그냥 모르겠다 이게 진짜 애증 아닌가 싶다 그냥 가끔만 보고 살면 좋겠다... 스트레스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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