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관계에 대한 고민이 생겨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20대 후반이며 저보다 2살이 많은 친한 지인 언니가 있습니다. 알게 된지는 5년이 됐고 몇 년 전에는 정말 친한 사이였는데 최근에 상황이 달라지면서 가끔 연락하고 보는 사이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번 년 봄쯤에 언니가 결혼을 준비한다고 연락이 왔더라고요. 10월에 결혼식이라고 그래서 언니에게 고마운 마음도 있었고 제가 백수가 된지 꽤 되었지만 언니 생일에 살림에 도움이 좀 됐으면 좋겠어서 그릇을 70만원 상당으로 선물을 줬습니다. (주소로 직접 배송) 번*** 직접 주는 선물이라서 카톡으로 받자마자 고맙다고 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택배 받고도 별 말이나 예쁘다던지 어떻다든지 말도 없이 연락이 아예 없더라고요.. 그 때 번*** 받았을 당시 고맙다며 시간 나면 바로 연락해서 만나자고 결혼 준비 이야기를 풀겠다며 말을 했었는데 3개월동안이나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는 결혼 준비에 바쁜가보다 하며 제 삶에 집중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연락이 와서 청첩장이 나왔는지 우선 모바일 청첩장을 먼저 보낸다며 링크 보냈더라고요.. 3개월만에 연락왔는데 곧 10월이니 연락했구나 싶기도 하고 서운하고 좀 착잡하더라고요.. 선물이야 달라고 한게 아니니 맘에 안들 수 있고 제 성의였으니 그렇다 싶지만 사람 맘이 잘 안되네요.. 결혼식 가서 축하해줄 수 있죠. 그런데 마음이 좀 불편합니다. 결혼하는 마당에 제가 접시 관련해서 서운하다 어쩐다 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결혼식에 웃으며 축하해주기에 좀 찝찝하고 그러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너무 고민입니다..
저는 21살이고 대인관계가 정말 1-2명 밖에 없어요 어렸을때는 활발하고 잘웃고 그랬는데 아빠가 크게 다치시면서 기울기 시작했고, 성격자체가 남한테 퍼주고 앞장서서 도와줄려는 성격이다보니까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항상 진지하게 친구들과 친해지는 경우가 없고, 몇년지기 친구가 산넘어서 손절하고, 선넘고 욕하는 애들도 다 멀어지다보니까 더 폐쇄적인 성격이 되었어요 이제는 혼자가 편하고, 혼자 잘 지내는데 가끔씩 결혼을 하게된다면 누가 올까라는 생각도 들고, 21살이나 됐는데 인간관계가 이리 없는걸 보고 현타오기도 하네요 막상 제가 손절친 애들을 보면 다른 애들이랑 잘 지내고 있는데 자한테 문제 있는건가 싶고 요근래 자주 그러네요 저한테 문제가 있었던 걸까요ㅠㅠ 저도 대인관계가 폭넓어 졌으면 좋겠는데 방법 없을까요ㅠㅠ
친구들은 착하지만 내가 너무 못난 것 같고 날 싫어할까봐 못 다가가겠고 조금만 있으면 괜찮아지겠지?좀만 더 버티면 되겠지?이런 생각 해도 나아진게 없는 것 같고 부모님이 해준만큼 못 해줄 것 같고 내가 너무 못생겨서 소극적이여서 생긴 문제들 같아서 내가 더 싫어져요..앞으로 뭘 하고 살아야 할지도 막막하고 누가 내얼굴 좀 바꿔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하면서 쉬는 시간ㅔ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고 체육도 못하고…
서로 안지 얼마 안 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저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그 사람이 너무 불편해서 연락을 피하게 되고, 그런 제가 너무 못난 사람 같아서 하루 하루가 힘들어요. 저는 그 사람이 좋지도, 싫지도 않은 상태이고 그 사람의 감정도 별로 큰 감정은 아니라 부담스러운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요? 객관적으로는 별 일 아니어야 할 것 같은데 이 사실로 인해서 제 일상이 너무 힘들어요...
제가 지금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하나를 선택하면 올해 계속 부딪히며 힘들었던 사람과 1년을 더 함께 해야 하고 다른 하나는 한 전공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을 견뎌야 합니다. 이전 같으면 그저 부담감 쪽을 선택했겠지만 그 사람과 항상 안 좋았던 것도 아니며 앞으로 변하겠다며 함께 하면 좋겠다고 말을 해줬습니다. 부담감 또한 너무나도 크게 다가오는 상황이고요.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너무 고민이 됩니다.
저는 현재 시험을 준비 중이고 힘든 시기에 기댈 사람이 필요해서 랜덤채팅 어플을 했었어요. 저는 친구가 많은 편도 아니고 그 친구들도 다들 시험을 준비하거나 학교생활에 바빠 연락을 잘 할 수 있는 친구들이 별로 없어요.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친구가 필요했고 그 친구를 부담없이 랜덤채팅으로 채팅을 하면서 사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상한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거란 생각은 당연히 했지만 그런 사람들은 제가 알아서 쳐내면 된다고 생각이 들어 걱정 없이 계속해서 했습니다. 저는 한번에 여러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떨쳐낼 수 있었지만 어플 특정상 그 관계는 금방 허무하게 끝나기 마련이었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나혼자 진심이었나 생각도 들고 사람을 잘 믿지 않게 되고 저도 다른 사람들을 가볍게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오히려 불안감이 커졌고 거의 채팅어플에 중독수준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운 좋게 좋은 사람을 만나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저에게 힘이 되주고 비슷한 상황에 있었던 사람이었기에 행복하게 연애를 했고 외롭고 불안감들로 차있던 하루들은 거의 새까맣게 잊고 안정된 하루들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 얼마 전 헤어지게 되었고 저는 과거의 같은 외로움에 한순간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내가 사랑했던 사람을 단순히 사랑이 아닌 외로움을 달래려고 만났나 생각이 들 정도로 외로움에 공포감을 느꼈고 잘못된 행동인 건 알지만 헤어지자마자 전에 어플로 만났던 사람들에게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단순히 현재의 외로움을 달래려는 의도였습니다. 나를 외로움으로부터 방어하고 보호하려는 행동처럼요.. 현재도 공부에 집중을 못 하고 그 사람들에게 연락 답장이 오는지 안 오는지 집착하듯이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왜 외로움을 이겨내지 못할까요. 저는 전 연애를 사랑이 아닌 외로움을 달래려고 한 그런 사람일까요. 공부에 더 집중을 하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다는 사실과 과거에 외로움과 불안함에 떨며 살았던 저로 돌아가야한다는 생각에 공부에 집중이 되질 않습니다.. 왜 저는 외로움을 어플 속 남자들로 채우려고 하는 걸까요.. 친구들은 연락을 잘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저는 어디에 기대며 살아야하고 그게 아니라면 왜 혼자 스스로 독립적으로 살*** 못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앞으로의 외로움에 대한 걱정이 더 커졌습니다. 이렇게 살 순 없을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안정적인 하루하루를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9월 11일, 저는 후배와 이야기를 하다가 팔꿈치로 걔 다리를 툭툭 쳤어요. 근데 갑자기 정색하면서 자기 몸 만지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이성입니다) 몇번이나 미안하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 관계가 완전 틀어졌어요. 제대로 사과하고 싶은데 이미 늦은건가 싶더라고요. 2일 전 꿈을 꿨는데 꿈 안에서 걔가 그 일을 학교에 소문낸 다음 절 비웃고 지나가더라고요.. 너무 괴로웠어요 놀라면서 깼는데 그게 현실이 되면 어떡하지 싶었어요 근데 진짜 현실은 걔는 다 잊고있는데 제가 사과하면 다시 상기***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 애가 사과한 내용을 어디가서 발설하진 않을까 싶어요 어떡하면 좋죠
게임에서 만난친군데 엄청친하게 지냈어 매일 카톡하고 밤에도 전화하고 멀리사는 친구여서 만나기로 약속도 다 잡았어 만나서 뭐하자고 맨날 그러고 놀다가 내가 하루 무슨일이 있어서 연락을 못했는데 그 다음날 보니까 게임도 카톡도 전부 차단됐어 같이 게임하던 친구들도 전부 차단하고 내가 무슨 잘못을 한걸까? 왜 차단당했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어
중1 여학생입니다. 24년도 1월에 중학교에 올라가면 여전히 친구를 못사귈까봐 전부터 걱정하며 매일을 울며보냈습니다. 개학을 하고 지금까지 반 친구들 무려 다른반 친구들까지 많이 사귀어서 행복한데 뭔가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아요. 행복해짐에도 불구하고 예전보다 더 눈물이 많아지고 한번도 안하던 자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행복한데 왜 눈물이 나고 왜 자해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심리검사를 했었는데 그때도 불안도가 높게나와서 선생님한테 불려가서 상담도 했습니다. 제가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요. 남 눈치도 너무 많이 보고 답답해서 못 살겠어요.
어릴때 부모님이 산후우울증에 싸움이 잦아서 그다지 저를 돌볼 환경이 아니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의 가정환경이야 그때보단 훨씬 괜찮지만, 문제는 어릴때의 부정적 경험들이 다 후유증으로 남는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저는 항상 외로움을 느끼고, 그 어떤 누구도 제 편이 되어주지 않는다는 불안감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누군가와 정말 친밀한 관계 - 부모가족 내지는 연인과 같이 가장 가까운 관계 - 가 되었으면 하는 갈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어른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이런 관계를 만들기는 너무 어려운 환경이 되어버렸습니다. 부모님은 솔직히 감정교류에 너무 미숙해서 가까워지려 노력해도 되지 않고, 학교 친구나 또래관계에서는 저렇게까지 가까운 관계가 되지는 않고, 그렇다고 연인을 만들자니, 애초에 불안과 우울을 달고 사는 사람이라 쉽게 만들어지지도 않네요. 하지만 항상 피상적이지 않고 가까운 관계에 대한 갈망은 심하다 보니, 흔히 금사빠 내지는 짝사랑을 너무 잦게 하기도 합니다. 이것때문에도 종종 괴로워요. 결국 피상적인 관계나 형성하고 있고, 정말 가깝고 힘들 때 의지할 수 있고 감정 교류도 하는 가까운 관계라고는 하나도 없이 너무 우울하고 외로운 기분으로 견디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학교에서 연구자료를 찾아보다 애착외상 내지는 발달트라우마와 관련된 자료를 몇개 접하게 되었는데, 이런 경우일 가능성이 꽤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애착손상이든 아니든 상관은 없습니다. 무엇이든 간에, 지금처럼 가까운 관계를 만들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심한 외로움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