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자살시도 하다가 죽을 뻔 했는데, 억지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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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아니 자살시도 하다가 죽을 뻔 했는데, 억지로 살려내서 심각한 장애, 혼수상태, 식물인간을 얻으면 누가 살고 싶겠냐고, 건강한 상태로도 깨어나도 마찬가지임. 그냥 심리치료만 해주면 다 임? 그럼 아, 감사합니다 라고 살아.갈거 같아? 나는 절대 아닐 거 같아. 나는 이 시도로 사회에서도 정.신.병자 취급 당할 거고, 가족들과 사이는 안좋아지는 걸 넘어서 가족들에게도 정.신.병자 취급 당할 인생인데, 누가 살고 싶겠냐? 적당히 살려내라고... 백날천날 이런 예기해도, 쉽게 변하지 않겠지. 지금도 존엄사 이런 거 안해주는 나라에 뭘 기대하는 건가.. 이러니까 우리나라가 개·똥싹바가지 나라인거야. 살기 좋기는 개뿔. 어떤 살기 좋은 나라가 자살률 1위, 출산률 꼴등이냐? 내가 죽지 못해서 심각한 상태로 깨어나거나 깨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대비해 안락사까지 알아보고 있는 내가 지금 너무 현타가 온다. 하지만 현타는 와도 자살 할 것이고, 성공하면 좋은 거고, 실패하면 건강하게 깨어나거나 심각한 장애를 얻거나 누워만 있거나 셋 중 하나이니까 자필로 유서를 써서 안락사 해달라고 해야겠다. 장애도 내가 의식이 있거나 의식이 없을 수 있는데, 의식 없으면 우리 부모님만 힘든거라서 좀 죄책감 들지만 어쩌라고... 나는 죽으려고 한 건데 살린 의사들을 탓하라고... 의식 있으면.. 손과 발이 좀 움직이면 좋겠는데... 전신마비도 안락사가 가능하려나.. 좀 더 알아봐야겠다.. 유서를 자필로 써서 환자 의견이 들어간걸로 안쳐주려나.. 일단은 10년 안에 무조건 내 의식만 이 세상을 뜰지 전체가 뜰지 모르지만 일단.. 내 40살의 이후의 삶은 안 궁금해. 솔직히, 10년 안에 죽는다 이런 생각으로 삶을 사니까.. 너무 걱정 없이 살고 있으니까 좋긴 함. 그러니까, 그 전에 우리나라 안락사가 생겼으면 좋겠어. 안락사 알아보고 있는데, 너무너무 복잡하기도 하고, 죽음에 관한 거니까 조건이 까다롭기도 하고, 다른국가라서 언어장벽도 있고, 안락사 비용 제외 이런저런 비용 추가로 내야 하는 상황이 있어서 돈이 많이 든다.. 뭐.. 그건 그거고.. 일단 자살은 할 것이니까.. 고통 없는 죽음은 없다고 하지만 최대한 덜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죽어야지.. 이 방법도 고통스러우면 어떡하지.. 어떡하긴 참고 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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