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집착하는 아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집착|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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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집착하는 아빠
커피콩_레벨_아이콘튼튼해질잉뿌삐
·한 달 전
아빠가 어렸을때부터 저를 편애했어요 언니는 문디가스나 라고 부르고 저는 23살이 된 지금까지도 우리아가 라고 불러요 자식들간 편애는 우리가 성인이 되고나선 좀 사라진것 같은데 아직도 저만 너무 좋아해요 스무살때까진 저도 아빠랑 굉장히 친했고 둘이서 여행도 다니고 그랬는데 점점 나이가 드니까 아빠가 저한테 집착한다고 생각되고 아빠랑 둘이서 노는게 정말 거부감이 느껴져요 제가 친구랑 노는걸 못하게 한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제가 아빠랑 밥을 안먹거나 안놀아주면 저에게 앓는 소리를 해요 외롭다.. 뭐가 먹고싶다.. 같이 먹을 사람없다.. 저는 그게 너무 싫어요 아주 가끔은 정말 화도 나요 제가 예민할때면 아빠한테 문자오는것만으로도 스트레스 받아요 원래 어렸을때도 아빠랑 노는걸 별로 안좋아했어요 아빠랑 둘이서만 놀이공원가고 그랬는데 (아빠가 저만 데리고 다녔어요) 그때도 아빠랑 놀기싫어서 짜증만 낸 기억밖에 없어요 그리고 중고딩때도 저 독서실에 있을때 아빠가 매 주말마다 밥 같이 먹자고 졸랐는데 제가 계속 거절하고 어쩌다 한번 같이 먹어주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때는 아귀찮아 이정도였는데 이렇게 극도로 스트레스받고 거부감이 드는건 성인되고나서부터에요 아빠는 저에게 정말 무한한 사랑을 주시고 경제적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데… 저는 도대체 왜그러는걸까요 이 알수없는 거부감은 어디서 오는걸까요 제가 추측한 원인중에 하나 말해보자면 제가 성인이 되고나서 ***을 당한적이있어요 술먹고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옷이 벗겨져있고 누가 제 중요한 부분을 만지고 있었어요 거기에 대해서 신고도 하지 않았고 그냥 넘어갔어요 제가 그때 다른일때문에 워낙 정신이 없어서요 그 이후로 그런쪽에 좀 예민해졌는데요 아빠를 볼때 갑자기 옛날기억이 드는거에요 제가 초딩때 샤워하고 있는데 몰래 문열고 동영상찍은일 그리고 여자 가슴을 좋아하던 아빠의 모습(엄마의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면 가슴이 좋다그랬음) 제가 나시를 입었을때 겨드랑이쪽이 다 드러나서 아빠가 겨드랑이 쪽을 보시길래 아빠한테 어딜보시는거에요 라고 장난으로 말했더니 가슴도 작으면서 라고 답했던일(그때 제가 화가나서 카페에서 저 혼자 버스타고 집에 왔었어요) 원래는 생각도 안하고 있던 일들이 생각나면서 막 거부감이 들고 그래요 그런데 글로 보면 좀 심각해보이지만 전 그렇게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 피해망상 같기도 해요 이 알수없는 거부감의 원인을 찾으려고 갖다붙이는것 같아요 왜냐면 옛날엔 생각도 안하고 있었거든요 또 스물한살에 남자친구를 처음으로 사귀게 됐어요 아빠한테 거부감이 느껴지는게 남자친구 사귈때쯤부터에요 ***당하고 육개월후에 남친 생기고 그리고 그로부터 육개월 후쯤부터 아빠랑 놀기 싫었던것 같아요 남자친구랑 사귀면서 느낀게 내가 아빠의 성격을 많이 닮았다는걸 점점 깨달아요 아빠는 저에게 자꾸 용돈을 주려고 하세요 그게 아빠가 사랑을 주는 방식중에 하나인것 같아요 근데 저도 남자친구한테 돈을 과하게 쓰려고하고 아빠의 카톡말투랑 비슷하게 카톡을 하고 아빠의 그런 헌신적인 모습들이 제가 남자친구를 기쁘게 하려고 헌신적으로 하는 모습과 비슷해요 그 외에도 소심한 성격… 등등 많은걸 닮은것같은데 저는 정말 아빠를 닮고 싶지 않은데 아빠의 모습이 제게서 나타나요 그리고 제가 아빠를 거부하듯 남자친구도 저를 거부할까봐 두려워요 사실 아빠가 저한테 한동안 연락 안하면 아빠랑 노는게 괜찮은데 아빠가 저한테 계속 문자하고 전화하고 연락을 계속하면 그때부터 거부감이 들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아빠는 나한테 놀자고 조르고 나는 계속 거절했고… 아빠는 나를 많이 좋아하기때문에… 아빠에게 책임감과 죄책감이 있어요 아빠가 외로운게 내 탓같은 마음이 들어요 그런 죄책감이 절 정말 스트레스 받게 해요 아빠가 저에게 앓는소리(외롭다..쓸쓸하다 밥먹을 친구없다 한달에한번 같이 밥먹는게 힘드냐…)할때마다 이제는 화가나고 스트레스받아서 눈물이나요 아빠도 제가 아빠의 애착인형이었던것 같다고 했어요 집안에 말이 통하는 사람이 저뿐이었다면서요 지금은 좀 괜찮아졌는데 아빠랑 조금만 가까워지는것같으면 바로 거부감이 올라와요 멀어지면 괜찮아지고 가까워지면 싫어지고의 반복인것 같아요 도대체 저는 왜이러는걸까요 그냥 아빠든 누구든 다른 사람에게 집착받는걸 싫어하는 성격인걸까요? 아니면 부모님이기때문에 스트레스를 더 크게 받는걸까요 저는 왜이러는걸까요…
집착가족상담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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