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대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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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대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나무나믐
·한 달 전
알바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점장님과 직원언니 한분이 계십니다 점장님은 너무 잘해주시고 대화도 편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직원언니를 대하기가 어렵습니다 기분에 따라 말과 말투가 달라져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예를 들면 기분이 좋을때는 00님 너무 잘해주고 있는데 지금 이 조금이 부족한거 같은데 이거는 이런식으로 해주면 너무 좋을꺼 같아요 기분 안좋을때는 00님 왜 이거 항상 안하는거에요? 이거 분명 제가 처음에 교육할때 알려줬을텐데 라고 말씀하시고 제가 배워본적 없다 하시면 그럴리가 없는데 제가 이걸 안알려줬다구요? 일단 알겠어요 다음에는 이거 해주셔야해요 안그럼 나중에 문제생겨요 이런식으로 말씀하셔서 제가 안배운거에 대해서 말하시거나 평소에는 대화도 잘하고 그러다가도 기분이 안좋으면 평소에 말하지 않았던 것들이나 쏘아붙이듯이 몰아세우는 느낌이 있어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이럴때는 어떡해야 할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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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송현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감정이 태도가 되는 사람들과 지내는 방법
#직장생활
#감정조절
#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송현구 상담사입니다. 마카님의 스트레스를 도와주고자 합니다 :)
📖 사연 요약
마카님은 같이 일하는 언니의 종잡을 수 없는 태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네요. 언니의 기분이 좋을 땐 조곤조곤 잘 말해주지만, 기분이 안좋을 때면 지적하고 다그치듯 말하고 쏘아붙인다고 하니, 그야말로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이네요. 차라리 친절하든 까다롭든 태도가 일관적이기라도 하면 나을텐데, 같은 말이어도 기분에 따라 이렇게 달라지니 언제나 언니 기분이 어떤지 눈치 보이고 스트레스가 계속 쌓여갈 거 같아요.
🔎 원인 분석
'일관적인 태도'는 대인관계에서 매우 중요해요. 누구라도 기분에 따라 태도가 오락가락하는 사람을 대하면 혼란스럽고 스트레스를 크게 받을 수 있어요. 그에 더해 언니의 감정 섞인 평가가 유독 크게 다가오는 모습도 있나봐요. 그럼 스트레스 받는 걸 넘어 내가 작아지고 자꾸 눈치 보이는 마음 때문에 더 힘들 거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상대방이 기분에 따라 흔들리고 불안정한 사람이라면, 반대로 나는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유지하는게 필요해요. 그러려면 그 언니가 쏟아내는 감정의 영향을 내가 덜 받는 게 필요하겠죠. 감정의 영향을 받아 두근거리거나 긴장감이 느껴질 때 호흡을 통해 감정을 조절할 수 있어요.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길게, 내가 의도적으로 호흡을 조절하면 몸이 이완되고 내가 느끼는 감정의 크기도 줄어들 수 있어요. 이 장면을 3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태도를 갖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지적을 받은 상황이 나에게 너무 힘들게 느껴지면, 눈을 감고 내가 지적받은 상황을 제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생각해보세요. 내가 느꼈던 것 만큼 크게 지적받은 건 아니라는 걸 발견할 수도 있고, 감정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언니의 문제지 지적받은 나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구요. 이런 방법들을 통해 내가 받는 감정의 영향을 줄이고, 스트레스에도 대처할 수 있습니다.
당장에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게 느껴진다면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상담자와 함께 그 장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상담자의 위로와 지지를 통해 그 상황이 내 탓이 아니라는 타당화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알바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적응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실제 방법들을 더 배워나갈 수도 있습니다. 사회생활에서 이렇게 감정이 태도가 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마주칠 수 있어요. 그럴 때 마다 상대방의 감정을 나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스트레스의 영향을 줄이며 그 사람의 감정과도 적절히 거리를 두게 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