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점점 크게 싸우는데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싸움|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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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점점 크게 싸우는데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행복한찐감자
·한 달 전
+고2구 유학중이에요 엄마는 외국인이시고, 아빠 따라서 한국에 왔어요. 제가 막 태어났을때도 아빠는 돈도 안벌고 ***를 즐기셨대요. 그래서 엄마가 언어도 모르는 타지에서 새벽까지 술집에서 일하며 생계유지를 위해 정말 힘드셨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유아때부터 제가 밥을 안먹는다거나, 시끄럽다는 이유로 자주 제 머리카락을 잡아 바닥을 끌어당기시고, 뺨 몸을 때리시고 리모컨, 유리컵 등을 던져서 가끔씩 얼굴이 파랗게 붓고는 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부모님이 헤어지고, 그때는 제가 쌍액을 한다거나, 핸드폰을 깨뜨렸다는 이유로 피터지도록 때리고, 전기줄로 매질을 했습니다. 그리고 술을 마시면 밤에 자고 있는 저를 깨워 아침까지 인생이야기를 하셔서 학교도 종종 못갔어요. 이런식으로 몇년동안 매번 똑같은 이야기를 듣다보니 점점 듣기 싫어지고 짜증났어요. 그러니까 엄마는 달라졌다고 절 때리고, 그러면 저는 도망가서 아파트 계단에서 잠을 자고는 했어요. 몇개만 추려 적어봤는데, 이런 일들이 아직도 정말 생생합니다. 엄마가 작은 일로 화를 자주 내시는데, 제가 “네 죄송해요.” 하면 끝날수도 있는 일이어도, 과거의 일들때문에 제가 말대꾸를 해도 된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ㅜㅜ 엄마를 보기만 해도 화가 나기도 하고요.. 동생이 태어나니까 더 의아하더라구요. 엄마가 동생을 정말 사랑하십니다. 어린 동생과 엄마 사이를 볼때마다 “더어렸던 나한테 왜 그랬을까?” 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그렇다고 제가 동생을 싫어하거나 하는건 아닙니다 저희 가족중에서 제일 사랑해요:) 제가 날이갈수록 자주 화내고, 짜증내다 보니까 하루는 엄마가 저를 바닥에 눕히게 한뒤 제 머리를 발로 밟아서 못움직이게 고정***고, 제 머리카락을 천장으로 잡아당기는데, 엄마가 저를 자주 가축이라고 부르는데 그땐 정말 가축이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또 제가 자주 머리카락을 바닥에 어지르고 간다고 등교길에 제 머리카락을 가위로 잘라서 울면서 등교한적도 있고요, 언제는 엄마 동생분께서 제 핸드폰, 노트북 전부 가져가고, 제 뺨을 때리고 제 옷을 찢고 제 머리를 변기에 집어 넣어서 얼굴이 부었어요 제 성격을 고친다고 그러셨겠지만, 그럴수록 저는 더 반항심이 커졌어요.. 그후로 엄마는 겁주기로 제 학교비도 지불안하고(실제로 학교 매니저분이 저한테 매일 압박을 줘서 숨기 바빴어요) , 제가 스타킹 살 돈도 없어서 찢어진 스타킹을 신고 학교에 가기도 하고, 맞는 안경 살돈도 없는데 엄마는 저보고 알아서 지불하라고 하더군요. 언제는 택시아저씨가 저를 ***했었습니다. (삽입만 안했을분 전부 당했어요.) 변호사도 구했지만, 택시안에서 일어난 일이라 증거가 없다고 가해자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일로 엄마가 제일 처음 저에게 하는 말이 ”너때문이야“ 였고요. 상담센터에서는 저를 꾸준히 상담 받아야한다고 해도, 엄마는 저한테 정신** 되고 싶냐면서 거절하셨고, 저한테 자기가 젊었을때 그런일은 일상이었다고, 너가 당한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셨어요. 그래도 저는 가끔 꿈에서도, 일상에서도 그 ***범이 떠올라요. 근데 이런 생각이 날때마다 엄마가 보인 태도도 생각나서 너무 짜증나요. 엄마랑 싸우면, 엄마는 매번 너희 아빠한테 꺼지라고 하는데, (아빠도 저를 양육 하기 싫어하세요) 그 말을 들을때마다, 억지로라도 엄마에게 잘보여야 하는걸 알고 있지만.. 노력해도 또 싸움이 일어나고, 제가 너무 피해의식(?) 이 많나? 싶고, 저도 과거 생각안하고 가능한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그게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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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81
·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질문자 분은 혹시 학생이신가요? 성인이면 어머니가 너무 힘들게 하시니 독립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어머니가 힘든 인생을 사셨다고 해서 그 분풀이를 다 당해야하는 건 아니잖아요. 질문자 님이 성범죄를 당한 건 질문자님 잘못이 아니에요. 그냥 악한 사람한테 걸린 거에요. 질문자님이 성인이 될 때까지 얼마나 남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집이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면 낮동안에 도서관에 있는 것도 추천드려요. 그리고 가축이라고 딸을 부르는 건 잘못된 행위입니다. 딸을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않는 거구요. 글쓴 분이 너무 상처가 많으실 것 같아요.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1366 이라고 가정폭력 상담하는 곳 있거든요. 충분히 가정폭력으로 보이는데... 한 번 전화걸으셔서 상담 받는 것도 추천드려요. 어머니가 너무 심하게 대하세요. 행복해지시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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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찐감자 (글쓴이)
· 한 달 전
@dk81 감사합니다 저도 생각해봤지만 한국보다 안좋은곳에서 유학중여서, 여기서는 한국처럼 도움을 주지 못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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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81
· 한 달 전
@행복한찐감자 아... 그러면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고2면 그 나라에서도 거의 성인이겠죠? 성인이 되면, 어머니가 질문자 님을 너무 힘들게 하시니 독립하는 걸 추천드려요. 좋은 일이 많이 있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