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봐도 내가 한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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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봐도 내가 한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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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저도 솔직히 제가 너무 배부르다는걸 아는데 이런 고민을 한다는거 자체가 너무 염치없다는것도 아는데 너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여기 고민을 남깁니다 저는 지금 24살입니다 유학중이고요 저는 제 나름대로 어렸을때는 그렇게 속썩이고 그런 딸은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1번 크게 터졌죠 중학교 이학년 때 유학을 보내 달라고.... 그래서 하루 종일 전화를 안 받고 학원도 안 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중학교 때 엄마가 제가 뭐잘못하면 입버릇처럼 했던 말이 너 이럴 거면 그냥 같이 나가 죽자였어요. 학원 숙제를 제대로 안 하거나 시험 성적 그런 걸로 부모님한테 전화가 가면 했던 말이었던 거 같아요. 물론 부모님도 많이 힘들었죠 현재가 저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제 위에 있는 형제가 약간 많이 힘들었거든요 아빠는 솔직히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까지 친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직장이 멀어서 항상 새벽 6시에 출근해서 듣기로는 6시 정도에 퇴근 한다음에바로 운동하러 가셔서 열두시에 집에 들어오고 그러셨거든요. 주말에도 집에 잘 안 계셔서 진짜 솔직히 말해서 그냥 아빠 감정 기복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어쩔땐 장난치다가 갑자기 훅 화내고 그런 적도 있어서 아직도 무서워요.그런데 일단 아빠덕분에 유학 생활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단은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일단 제가 유학 가게 된 계기를 설명드리자면 제가 고등학교 일학년 때 갑자기 동생이 유학을 간다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가고 싶었는데 못 갔던 게 후회가 돼서 그냥 어찌저찌 따라 가게 됐어요. 부모님은 말리셨는데요. 아마 그때부터 부모님은 제 성향에 대해서 알고 계셨을 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귀차니즘이 엄청나요 제가 제 자신을 한심해 할 정도로요.그러다 첫 대학을 갔는데 그때 한참 코로나가 심해서 대면 수업을 못 했어요. 방에서 수업 듣고 그랬었는데 제대로 망했죠. 그런데 어떻게든 다른 학교로 2년 후에 들어갔어요. 첫 학기는 잘했는데 두 번째기는 망하고 여기는 여름 방학이 길기 때문에 한국으로 들어 갔어요. 그런데 솔직히 매번 하는 말이 이거 가지고 되겠냐 한심하다. 내가 널 과대평가했다 미안하다.뭔가를 욕심 내고 간 줄 알았는데 습슬하다 어차피 니 인생이다너 생각은 하고 사는 거냐그러더라구요. 그렇게 하고 이번 학기 끝나고 여름 방학에는 한국에 안 들어 갔어요. 근데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전화할때마다 동생은 잘하는데 너는 왜 그러냐?엄마도 너무 지친다 아빠도 힘들다 계속 그런 말 듣는 게 힘들잖아요 그래서 전화를 안했더니 납치 된 줄 알았다 피하는 거냐 계속 그러니까 이걸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는 거예요. 죄송하다고 하면은 니가 죄송한게 몇번째냐 대답 안하면은 야 뭐 하냐 그러고그렇다고 자립 하기에는 제가 할 줄 아는 게 너무 없는 거예요.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심지어 방도 잘 못 치워요. 솔직히 엄마가 매번 혼낼 때마다 같이 죽자. 그러다 보니까 창가에서 자살 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아 근데 요즘에는 같이 죽자고 안해요. 그냥 어렸을 때 들은 말이라 꽃인 거 같아요 제가 봐도 저 돈 먹는 하마 같아요. 작은 거 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지 부지런해질까요 어떻게 해야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제 두서없는 고민 봐 주셔서 감사해요. 조언 잘 부탁드립니다.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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