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 후 불안증 제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임신|가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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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 후 불안증 제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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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안녕하세요. 5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입니다. 작년에 아이가 생겨서 임신사실을 남편에게 알렸을 때 남편이 저에게 했던 말은 자기가 사실 바람을 피고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아마 아이가 생겨 정리하려고 저에게 말한거였겠지만 저에게 말한 후 4개월 동안 상대를 정리하지 못하였고 저는 그 일로인해 신뢰가 깨졌습니다. 이전에도 데이트어플 기록 등 신뢰를 깨뜨리는 전적이 있었기에 절망적이었지만 제가 이혼가정에서 자라서 뱃속의 아이만큼은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길 바라였고 남편과 서로 노력하기로 하고 그 뒤로 몇번의 다툼은 있었지만 잘 이겨내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제 문제가 생겼습니다. 남편이 그 전에 바람을 회사 직원과 폈었는데 (현재 상대 여자는 퇴사함) 어제 남편에게 핸드폰을 보여달라 하여 회사메신저를 보던 중 다른 특정 여자 동료와 메시지를 주고 받은 내용을 삭제하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남편은 정말 자기는 억울하고 답답하다 하고 제가 의심할까바 삭제한거라 하는데.. 제가 느끼기엔 다른 이성 동료와 대화한건 안지우는데 그 특정 동료와 얘기한 것만 지우는게 이상하단 생각이 들면서 이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 맞나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제가 의심이 많은 편이기도 한데 남편이 신뢰을 잃는 행동을 계속하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지 못했고 남편이 객관적으로 저보다 잘난 사람인 건 맞습니다. 예를 들어 좋은 학벌 , 훈훈란외모, 집안도 꽤 화목해요. 그에비해 저희집은 이혼가정에 현재 부모님은 다 돌아가셨구요… 이혼가정이여도 화목할 수 있지않냐 할텐데 아빠가 재혼하셨는데 그 재혼상대가 친딸과 저를 차별 대우하였고 아빠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집을 나가면서 저희집을 상대로 소송을 하여 자기의 몫을 챙겨 나갔습니다(아빠와는 혼인신고를 안하셨어요) 하여튼 콩가루 집안이나 마찬가지이었어요. 사랑받고 자란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저의 이런 환경과 남편의 외도를 겪으며 살아가는게 너무 버겁다고 느껴집니다. 그냥 내가 없어지면 다 나아지지 않을까? 남편도 제 의심에 괴로워하고 저도 이 힘듦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심경이에요. 나는 사랑받지 못하며 살 운명이구나 하며 그냥 살아지니까 사는 중인데 매일매일 너무 절박합니다.. 이런 제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살아질까요. 행복하고 싶어요. 잘 살고 싶어요.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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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영애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마카님의 삶이 사랑받고 행복해지기를 함께 바래요
#결혼/육아
#신뢰
#자아/성격
#외도
소개글
안녕하세요. 이영애 코치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안녕하세요. 작년 임신 중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셨고, 그 후 신뢰가 깨져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군요. 최근 남편의 의심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으며, 과거 경험들과 현재 상황으로 인해 삶이 매우 버겁다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힘든 상황에서도 행복하고 잘 살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져요.
🔎 원인 분석
마카님, 남편분의 반복된 외도와 신뢰를 깨뜨리는 행동으로 인해 깊은 상처와 불신이 생긴 것 같아요. 남편의 행위가 님의 기존 감정적인 상처와 열악한 성장 환경을 더욱 자극하여 스스로를 비하하는 생각으로까지 이어지는 것 같아요. 마카님의 행복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특히 아이를 위한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여요.
💡 대처 방향 제시
지금의 상황은 매우 힘들고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신뢰가 깨진 관계에서 다시 신뢰를 쌓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특히나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의심과 불신이 쌓여 있다면 더욱 그래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마카님의 과거에 겪으신 가족사와 현재의 상황이 교차하며 더욱 힘드시리라 생각해요. 남편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마음은 어땠을까요? 그것이 슬픔이든 분노이든,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직면하는 것이 중요해요.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고 하지 말고, 안전한 주변의 관계가 있다면 이야기를 나누며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상황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런 다음 현재 남편과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되기를 원하는지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지금 당장의 어려움 때문에 미래가 불투명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마카님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과거의 가정환경이나 성공과 실패가 우리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듯이 어떤 상황이더라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카님 자신과 아이의 행복입니다. 삶이 버거울 때, 멈춰서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용기를 내는 것도 큰 힘이 되요, 마카님은 혼자가 아니며, 충분히 이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거예요. 마카님의 삶이 사랑받고 행복해지기를 함께 바래요!
I'm here for you. 이영애 코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