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각자 할 도리는 하되 효도는 셀프! 너와 내가 결혼했으면 우리가 가족이야! 부부중심의 삶을 살아야해! 를 주장하는 아내 입니다. 하지만 유교사상을 지독하게 세뇌받은 남편이 말빨이 굉장해서 내적으로 외치는 날이 더 많아요.. 그래도 타이밍 맞다 싶으면 주장하곤 하는데 남편왈 “그럼 우리집(시댁)은 가족이 아니냐?” 합니다. (시어머님과 아들이 정서유착이 돼서 시어머니 관련이면 뭐든 불안이 동기화 되는 남편이라서요. 명절 때마다 아들 조종해서 며느리 한테 대리효도 받으려 합니다. 엎드려 절받기식) 이 다음으로 맞받아칠 말이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가족이 맞긴 하지.. 말려버린거 같고.. 그 말이 아닌데.. 뭐지..) 너무 답답합니다. 뭐라 말해야 남편을 이해시킬수 있을까요? 기대를 말아야할까요?
안녕하세요 남편이 거의 매일 1번 이상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급발진하며 화를 냅니다. 너무 규칙적이지 않고 사소한 일에서 갑자기 화를 내서 마음이 항상 너무 힘들고 위축돼요. 폭력적이라고 느껴져요. 남편입장에서는 늘 제가 잘못했고 화낼만한 일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예를 들면 오늘 같은 경우 제 친구랑 남편 친구의 친구를 소개팅을 시켜주자고 했는데 남편이 연락하기 귀찮다면서 계속 미루더라구요. 저는 이미 여자쪽에 아침에 말을해둔 상황이었구요. 그래서 제가 여러 번 보채긴 했어요. 빨리 연락좀 해줘라, 언니가 기다리는데 너무 늦게 연락하면 언니 입장에서 기분나쁠 수 있으니까 빨리좀 해줘. 라고 햇는데도 계속 미뤘다 저녁이 되서야 연락을 하더군요. 그러다가 남자가 여자 사진을 보내달라하는데 사진이 없어서 저랑 같이 찍은 사진을 캡쳐해서 보냈어요. 그런데 거기에 제 얼굴이 조금 나와서 잘라서 보내달라고 하면서 카톡을 보려고 하는데 그때 갑자기 화내고 정색하면서 “아이씨! 좀 기다리라고 니 얼굴 안나왔다고 왜이렇게 간섭이야!!“ 이런식으로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안나는데 화를 냈어요. 남편은 제가 보채서 화낸거라고 했는데 그 타이밍이 아니었어요. 저는 정확하게 “내 얼굴은 잘라줘”라고 말했고 남편은 너 얼굴 안나왔다라고 하면서 화를 냈어요. 지난번에는 내일 아침에 제 차에서 쓰레기를 내려서 버려준다고 했는데 제가 깜빡하기도 하고 출근시간이 다되서 먼저 출근을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전화와서 폭언하면서 왜 먼저갔냐고 자기가 말한게 우습냐고 넌 항상 그런식이다. 이러면서 전화랑 카톡으로 엄청 쏟아부었어요.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항상 이런식이에요. 제가 하는 행동에 대해 불규칙적이고 다양하게 갑자기 개정색하면서 화를 내는데. 저는 늘 ‘겨우 이깟게 화낼일인가? 그렇게까지?’ 라는 생각을 해요. 그 과정에서 저는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평소에는 괜찮은데 이렇게 화낼때마다 늘 이혼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거의 하루에 한번이요. 이대로 같이 살 수 있을까요?
이런곳이있다는걸 처음알고 글 써봐요 저는 11,10,8살 아이들 키우는 엄마 입니다 어릴때 첫째를 가졌고 엄마될준비를 하지 못한채 엄마가 되었지만 이게 내 팔자다 생각하고 그냥 닥치는대로 살았던거 같아요 아이들 어릴땐 친정부모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제일 큰 도움은 받은건 남편이었어요 저보다 두살많지만 남편도 젊다면 젊은나이이구요 저는 원래부터 우울증 불안장애가 있었지만 남편의 케어로 인해 많이 나아졌고 아이들도 저보단 아빠를 더 많이 찾고 좋아했어요 남편도 육아에 어리숙하고 뭣모르던시절도 있었지만 스스로 배우고 터득하고 아이들이 뭘 좋아하는지 뭘 어떻게 하면 잘자고 밥을 잘먹는지 단번에 케치하며 정말 저보다 더 수준급이었고 제 친구들도 저런남편없다 할정도로 육아의 신이었어요 남편이 있었을땐 같이 육아를 하니 솔직히 힘들다 생각은 못했던거 같아요 남편은 일때문에 지금 한국에없고 10개월정도 됐습니다 지금 제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냥 자살하고싶습니다 지금 당장 얘네를 케어할 여력도 기력도 아무것도 없어요 이사를 와서 친정이나 시댁 도움은 아예 못받는 상황이며 저 혼자 아이들케어중 도우미이모들도 불러봤지만 그냥 혀를내두를 정도입니다 제가보기에도 아이들은 너무 산만하고 자기들끼리 너무 자주 싸움이 일어나구요 그렇게 누구 한명은 울고불고 난리가 나는데 그때는 저도 달래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혼내고 소리지르고 이런거밖에 못하겠어요 달래줄 힘이 없습니다 무책임하다 생각하셔도 상관없어요 핑계아닌 핑계를 대보자면 저는 원래 처음부터 이러지 않았어요 남편없던 몇달간은 나 혼자 봐야하니 마인드컨***도 하고 정신과약을 바꿔 먹어보기도 했지만 몸이 너무 축 쳐지고 아이들을 아예 볼수없을정도로 힘이나질 않아서 (잠만 자게됨) 다른 약으로 다시 바꿨는데 비슷한거 같아서 제 스스로 약을 안먹고 있어요 이것도 원래 그러면 안되는건데 애들을 방치할수는 없으니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향한 웃음이나 미소보단 짜증나는 표정과 제가 늘 하는말은 아이들에겐 아 왜저래! 너 왜그래? 너네 키우기 너무 힘들어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 폭언을 많이 합니다 고치려고 했지만 울음소리와 싸우는소리가 들리는 동시에 몸이 반응을 해요 현재 지나치게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걸 저도 알고있고 이런 상태에서 아이들을 더 보다간 정말 큰일이 날거같습니다 앞으로 남편이 한국에 오려면 먼 시간이 남았는데 정말 그것만생각하면 너무 힘이빠지고 눈물이나요 아이들을 사랑하는마음은 있지만 솔직하게 그런마음보다 화가난다는마음이 더 큽니다 지금 시간에도 좀 쉬고싶은데 자다깨서 또 싸우고 있네요 저는 또 자라고 소리지르고 또 싸우는 소리 들리면 매들고 갑니다 그럼 애들이 위축되어 구석에 숨는데 그걸 보면 진짜 마음이 찢어질듯 아프지만 이렇게까지 하지않으면 애들이 조용히 가만히있을수 있으니 자꾸 그렇게 되는거 같습니다 평일엔 그나마 학교가고 너무 편한데 하교시간이 다가오면 벌써 숨막히고 가슴이 두근거려요 지금 같은 추석연휴는 정말 지옥이 따로 없을 정도입니다 아이들과 잘 지내보고 싶고 사랑주고싶고 그런데 자꾸 제맘같지않게 행동을하게됩니다 .. 뭘 해야 도움이 될까요 아이들 소아정신과가서 상담도 받고 그랬는데 다 정상이었어요 특이한건 없었구여 아침이되면 한숨부터 나오고 얼른 새벽이되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을 혼자 보니까 제가 하던 취미생활이나 자유시간들이 현저히 줄어들거나 없어지니까 이것또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아이들 에너지좀 줄여보*** 밖에 나가서 뛰어놀고 놀이공원가고 이때만큼은 내가 개고생해도 이따 집가면 애들 뻗***겠지? 생각하고 집에가면 그냥 초기화예요 똑같아요 졸리고 뭐고 그런거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바라는건 제 스스로 분노와 화를 가라앉히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무작정 참는다고 답이 되진않더라구요 베개 파묻고 엉엉운적도 깜깜한 드레스룸 안에 들어가 쭈구려앉아 마음 가다듬고 아이들 신생아일적 , 처음 태어났을때 그 행복감과 눈물 등 생각하며 컨*** 했지만 드레스룸 문열고 나가는 순간 또 아이들 싸우거나 하는 모습보면 다 까맣게 잊은채 또 혼내게되네요 저 정말 고쳐야된다는거 알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죽지못해살고 남편이 너무 밉습니다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 일단 저희 부부는 혼인신고부터했어요 단 남편 부모님 몰래 했습니다. 왜냐하면.. 2년 넘게 기달리면서 결혼 허락을 못받았어요 저희쪽에서 먼저 결혼 얘기를 꺼냈는데 남편 어머니가 거절하셨거든요 남편 부모님이 이혼하시기도 하셨고 이유를 물어보면 아버님이랑 보기싫다는 대답만 들려왔고...정확한 이유를 듣지도 못했죠 그래서 남편 어머니를 만나고싶다해도 어머니가 싫다 나중에 얘기해라 이러시고 하지만 아버님 가족들은(할머니.할아***) 언제 결혼할꺼냐 빨리해라 이러시는데 대놓고 남편 어머니가 반대해요 이럴수도없고 그래서 남편과 상의해서 혼인신고 먼저하자 하고 해버렸죠 (저희 부모님도 상관없다고 하라고하셨어요) 그러다 남편 어머님한테 얘기했더니 화나셨고 한소리들었어요 화나는거는 이해해요 얘기도안하고 혼인신고 한거였으니까요.. 근데 저희는 부모 도움없이 전세 얻어서 살고있고 남편이 대출을해서 얻은 전세 집 입니다...그래서 빛이 6천 정도있네요(자세하게는 빛이 얼마인지 모르지만...가전은 반반이였고 들어간게 별로 없습니다) 부모님 도움없이 이렇게 하는 남편도 대단하고 고마워서 결혼식 비용은 제쪽에서 하고싶다고했죠 저희 아빠가 결혼 할때 4천이라도 주겠다 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모은 적금은 반을 남편한테 줄 생각이였구요(만약 만기시 3천넘어요) 근데 그걸 남편 어머니가 제 적금을 해지하고 남편 빛에 갚으라고하네요?(제가 일해서 번돈) 하... 그전에 남편 부모님은 모르지만 한번 적금한거 해지한것도 남편한테 줬는데.... 일은 쉬고있어서 몇달은 남편이 해주고있지만...그 만기시 3천넘는 적금 해지를 강요를 하시더라구요...해지하고 빛에 다 갚으라고해서 (만기가 되어야 3천넘게 나와요)안된다고 했더니 자기 자식 잘못키웠네 이러고 그동안 남편 어머니 가족한테(누나.동생)아무 이유없이 욕먹으면서 버티면서 살고있는데 저희 집 초대 왜안하냐 초대를 해야할거아니냐 저희 부모님도 남편 불편할까봐 한번도 안왔는데 남편 어머니가 먼저 피했으면서 자기가 얘기한거 빨리 답해라 뭐해라 연애 초반때도 아무 이유없이 욕먹었는데... 저도 한계가 다가오는거같아요...아버님 가족은 안그러시는데..(할머니.할아***)진짜 남편한테 미안하지만 남편 어머니 패버리고싶어요 뭘 얘기를하도 제 잘못이라고하니... 저희 부모님한테는 이 모든걸 얘기안했지만... 괜히 혼인신고했네요 헤어질걸 ...LH할려고도 혼인신고 한것도 있었는데...이런데도 제가 남편 어머니 쪽을 이해를 해줘야해요? 누나분도 그년 *** 하면서 불르고 일안한다고 욕하고 그 몇달 일안했다고 욕하는데 계획은 있냐 계획도 없는 애들이 왜 혼인신고부터했냐 이러고 있다해도 *** 없다해도 *** 새벽마다 계속 우네요... 이걸로 계속 싸우고...몸도 아파오고.....얘기할곳도 없고..슬프네요
전학 이후 사회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서 많이 힘이 드네요 나이는 6학년인데 벌써 이 증세가 3년차입니다 그 사이 심리치료도 1년 가까이 했지만 큰 효과 못봤습니다 언젠간 좋아지겠지 하며 여행도 많이 다니고 아빠와의 시간도 많이 보냈지만 집에선 애교덩어리에 딸 역할을 하는 아들이자 살갑고 같이 있으면 곁에 가족이 없으면 곁에 있어달라 부탁도 할 정도로 사교적이다 학업성취도도 괜찮고 늘 성실하며 모범생이란 소릴 들으며 선비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 아들..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선 말 한마디도 거의 못하고 무언가 새로운 환경이 오면 극도로 싫어해서 그것 또한 표시내기 싫어서 당당한척 하려고 노력한다 기질검사에서도 기질의 탓이 90프로 가까이란 소리에 변화하도록 집에선 거의 허용적이다 그럼에도 왜 밖에만 나가면 어색한 표정과 다른 목소리 몸짓 정말 딴사람이 되고 마는 아들 이곳에도 딱히 큰돔 기대안하고 그냥 두서 없이 푸념 중이다 정말 미미하게 나아지고 있지만 가끔 불안하다 영원히 고쳐지지 않을까 두려워
골때리는 그녀들 재밌나요???
타지와서 결혼하고 바로 임신하여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시부모님이 지원도 많이 해주시고 매번 통화하며 챙겨주기도 하셔서 나름 잘 지낸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아이를 낳고나서 태도가 약간 변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육아에 대해 참견하는 걸 어느정도 수용한다 해도 지나치게 혼내는 식으로 하시는걸 넘어 아이를 데려가고 싶다거나 너가 아이 잘 키울 수 있겠냐는 식으로 얕보는 식으로 말씀하십니다. 애기와 저를 걱정하는 것은 알겠으나 표현방식이 자존심 상해 몇번 맞받아치기도 했지만 어른이니까 되도록 참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뒤로도 제가 하는 말마다 토를 다시고 같이 있거나 통화를 할 때는 마치 괴롭힘을 당하는 것마냥 느껴집니다. 많이 달라지셔서 거리를 두고싶은데도 계속 먼저 연락이 오긴 합니다. 지난세월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에게도 제가 비교적 편한 대상이었다는 것 알지만 계속 부딪혀야 할 시어머니가 저를 그렇게 대하는 것이 너무 싫습니다. 안그래도 타지생활 육아 전업주부의 무력감 등 힘든점들이 몰려오고 있는데 더욱 불을 지피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경제적 도움도 꽤 받고있어 그것때문인가 생각이 들어 돈을 얼마라도 드릴까 생각도 듭니다. 30이 훌쩍 지난 저를 애취급 하시고 성인으로 *** 않는 비정상적인 관계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합당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1년 전에 남자친구랑 애기가 생겨서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식을 올리기 전부터 제가 아기가 있으니 이제 자기 가족이라며 제사나 명절에 다 오길 바랬습니다. 저는 아기도 있고 아무리 그래도 결혼식도 안올렸는데 굳이 오라는 이유가 이해가 안갔습니다. 제사 때 남편도 까먹어서 저도 애기 키우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 날 아침에 연락을 드렸는데 며.느.라 닌 좀 혼나야겠다 하시면서 뭐라하셨어요. 이때가 애기가 50일도 안됐을 때에요… 전 잠도 못자고 정말 힘들었을 시기에요. 그리고 제가 만삭 9개월 때는 같이 이케아를 가자고 하셨습니다. 전 그 무거운 몸으로 1시간 반은 걸은 것 같아요. 그것도 이제 살려면 살림살이 뭐 필요한 거 사자면서 갔어요.. 그때 생각하면 전 부모님이랑 가는게 더 편한데 만삭인 몸에 불편한 시부모님이랑 가니 지금도 그게 한이네요. 어머니는 전화하시는 걸 정말 좋아하시는 분인 것 같았어요. 정말 가까이 사는데 3주 정도 연락안하면 연락안한다고 뭐라하셨어요. 그리고 전화하시면 항상 연락을 안한다 애기를 왜 안보여주냐 이모가 아기를 정말 보고싶어한다 남편 출근했을 때 집에 놀러와라 등등… 그래서 이모님 초대해서 집에서 새벽까지 나베 만들고 잤거든요.? 애기 키우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고 있으니 화가 나더라구요 저한태 저번에 자기는 곰같은 며느리 보다 여우같은 며느리가 좋다는 둥.. 저한태 항상 야라고 불러요 원래 며느리들을 아무리 경상도 사람이라해도 야라고 하는게 맞나요??? 명절에 다른 가족 왔을 때만 며느리라고 부른 걸 처음 들었네요 저희 부모님 저 근처에 있으신 분들도 야라고 부르는 건 본 적이 없어요 시댁집에가면 저거 했냐 이거 했냐 명령조로 말을 하세요. 물론 안물어보셔놓고 니네는 이거 안하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항상 저만 쳐다보면서 얘기를 하세요. 식탁에도 할얘기 있으니까 앉아볼래?라고 얘기하면 될 것을 저보고 야 여기 앉아봐라 이러세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이 모든 걸 얘기해보고 야라고 부르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씀 드렸는데 뭐라고 불러야할지 몰라서 그랬다고 그러셨는데 다음에 가니 똑같이 야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너무 별 것도 아닌 것에 유난인건가요? 남편은 그냥 명절이고 제사고 뭐고 자기 혼자만 간다고 스트레스 받을거면 안보고 사는게 맞다고 하는데 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안보고 사면 제가 나쁜 며느리가 되는 것 같아서 하 제가 물리치료사인데 남편은 중학교 체육 교사 거든요. 저도 꿇리지않은데 저보고 공부 더해서 학교가서 석사이런거 따라는 식으로 말하셨는데 전 제 직업에 대해서 간섭하는 거 너무 싫어하거든요..? 이모님은 저보고 그래도 안정적인 공무원 만나서 좋은거라며 그런소릴 ㅎ하시고 결혼 잘한거라며 하시는데 전 왜 자꾸 그 소리가 제가 부족하다는 말 같을까요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남겨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이고, 현재 남자친구와 사귄지는 2년이 다 되어갑니다. 남자친구는 30대 초중반의 나이라 본격적이진 않지만 조금씩 결혼 얘기가 오가고 미래를 계획하는 중, 출산과 자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결혼을 하면 자녀는 꼭 있어야 한다는 주의이고 저는 결혼은 사랑해서 하는거고, 아이는 낳고 싶지 않다는 주의입니다. 제가 딩크를 생각하게 된 데에는 자라온 환경과 저의 기질이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일일이 다 설명드릴 순 없겠지만,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어릴 때 부터 저는 불안성향이 강한 예민한 아이였고, 고등학생 때부터 경미한 우울증,불안증 증세로 정신과를 다니며 약을 복용하였습니다 아빠도 일을 안하신건 아니지만, 어머니께서는 가정경제를 거의 책임 지다시피하시고 가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짖눌려 살아오신 것을 보고 자랐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제가 어릴 적 화나는 일이 있을 때 분노를 스스로 참지 못해서 흥분하여 폭발적이고 공격적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고 자랐습니다. 정서적으로 안정적이진 못한것 같았던 저의 가정환경 속에서 공부를 열심히하여 인정 받는 것은 제 감정을 수용받고 인정 받는 기분이 들게끔해 어릴 때 정말 공부에 집착하고 불안해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연년생이었던 저의 오빠는 저보다 불안 증세가 심해 공황장애와 과호흡을 안고 살았고 제가 19살이 되던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큰 줄기만 말씀드렸을 때 저에게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것은 .. 생명에 대한 위대함과 사랑의 실천보다는 그 아이에게 삶의 고통을 안겨준다는 생각, 나 스스로도 아직 불안하고 혼자 건사하지 못하는데 내 욕심으로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 나의 불안과 우울이 무의식적으로 대물림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아이를 낳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사귀기 전에도 자녀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본격적으로 이야기 해봤을 때 둘다 입장이 확고한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성적으로는 결정적인 가치관이 다르다면 결혼적령기인 남자친구를 보내주는게 맞지만 남자친구를 보내주면 처절하게 혼자가 된다는 두려움, 생애주기를 보았을 때 아이있는 삶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아주아주 조금의 희망회로가 붙잡고 있습니다. 어쩌면 표면적으로 아이를 낳을까/말까의 문제지만 깊은 내면속에 잠재된 저의 감정들과 연관이 많아보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지혜로울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하는 오랜친구 .. 이번에 그래서 안하고 있는데 몇개월째 연락이 끊겼네요? 친구가 제가 싫어진걸까요 아니면 무슨일이 있는걸까요? 다시 제가 보내봐야할까요? 마카님들은 어떻게 하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