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입사한 직장에서 매일 혼나고 울면서 퇴근하는 일상..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소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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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입사한 직장에서 매일 혼나고 울면서 퇴근하는 일상..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트레드밀가루
·2달 전
일도 힘들고 사람도 힘드네요 일의 경우 , 전 직장에선 일 잘한다는 소리도 자주 들었는데 여기선 매일매일매일 모두에게 혼나고 있어요 매뉴얼이 정리된게 없어서 선배들마다 알려주는게 다른데, 용기내서 그걸 말씀드렸더니 뭐가다른데요? 정확히 그게 뭔데요??? 이러면서 오히려 따지시더라구요 혼나는것도, 근무시간내에 혼나는건 이해하지만(말이 심하고 쎄게하긴합니다), 퇴근 후에도 계속되는게 고통이네요 너무 많이 혼나고 혼나다보니, 이젠 나 자체가 뇌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가 싶어요 사람의 경우, 직업 특성상 바쁠땐 화장실도 못가다 여유있을땐 모두 웃고 수다떠는데 늘 저만 못끼고있어요 이전 직장들에선 모두와 즐겁게 지냈는데... 얼마전엔 첫 직원세미나를 갔는데, 회사 전지점 모든 직원들이 모이는 자리인데 저희 팀원들은 저를 소개시켜주기는 커녕, 저한테 인사도 안하고 무시하더라구요 끝나고 다들 신나서 떠들고 통성명을 하는데 저만 멀뚱거리다 슥 빠지고, 지하철에서 내내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퇴근하면서 울거나, 일하다 울거나, 집와서 통곡하는게 요즘 일상인데요, 이젠 집가다 전철에 치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정말 많이 상처받아요 정말 내 뇌에 문제가있나? 싶다가도.. 자주 대형사고 치는 선배직원에겐 암말안하고, 제가 사소한거 헷갈리는걸론 몇분이고 혼내니까 얘네가 이상한거다 싶기도하고요 문제는 정말 취준이 힘들었어서, 간신히 정직원이 된 이 기회가 저한테 정말 소중했다는거에요 새로 시작한 새 직업에 대한 애정도 크고, 정말 열심히 잘하고 싶었는데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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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선형 코치
1급 코치 ·
2달 전
안전한 대나무 숲을 확보해 보세요
#직장
#퇴사
#사회생활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새로운 직장에서 혹독한 적응기를 견뎌 내시는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여러 상황에서 매우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시군요. 새로운 직장에서 매뉴얼이 불명확하여 매일 혼나게 되고, 퇴근 후에도 이어지는 비난으로 더욱 고통스러우시겠어요. 또한, 동료들과의 원활하지 않은 소통과 소외감을 느끼며 많이 상처받으신 상황이시네요. 힘든 이 순간을 극복하시기를 바라며 응원드려요.
🔎 원인 분석
마카님, 현재 직장에서의 어려움은 매뉴얼이 없거나 명확히 전달되지 않는 상황에서 여러 선배들의 각기 다른 지시로 인해 발생하는 혼란이 원인이에요. 또한, 이전 직장에서 즐겁게 지냈던 경험과 비교해 현재 동료들과의 원활하지 않은 관계가 스트레스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마지막으로, 이 모든 상황이 퇴근 후에도 이어지면서 마카님께 일과 동료 관계에서 받는 상처와 스트레스를 충분히 해소할 기회를 방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현재 상황이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우선, 매뉴얼 문제는 정리된 문서를 요청하거나, 스스로 정리해서 공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한, 동료들과의 관계는 점차 좋아질 수 있으니 작은 대화를 시도하면서 천천히 친밀도를 쌓아보세요. 힘든 마음이 들 때는 잠시 쉬면서 자신을 돌보는 시간도 중요해요.
마카님, 전 직장에서 일잘러셨는데 현 직장에서는 적응 중이신 것 같아요. 하지만 금방 예전의 일잘러 모습으로 돌아가실 거라 믿어요. 현재 직장에 정직원으로 입사하셔서 잘하고 싶으신 마음이 크실 것 같아요. 하지만 생각보다 혹독한 적응기를 겪고 계시네요. 선배마다 매뉴얼도 다르고 일 가르쳐주는 방법도 달라 일관성도 없고 어디에 맞춰야 할지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지면 마카님의 진짜 능력이 발현될 거라 생각해요. 일관성 없는 상사의 시도 때도 없는 질책과 직원들 안에서의 소외감 역시 마카님을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혹시 기대했던 모습이 있으신가요? 조직마다 독특한 문화가 있을 수 있잖아요. 마카님의 적극성이 필요한 곳은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누군가 챙겨주기보다는 내가 먼저 자신을 소개하고 어울릴 꺼리를 만들어야 하는 곳일 수도 있죠. 질책을 하시는 상사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더 심해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공간을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대나무 숲"과 같은 곳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사람마다 독특한 점이 있는 것처럼 스트레스에도 취약성이 있어요. 어떤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도 스트레스가 1-2 정도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6-7 정도일 수 있어요. 마카님의 스트레스 취약성을 아는 것도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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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soft
· 한 달 전
저도 완전 비슷한 이유로 이 어플 깔게됐어요. 저도 이제 4번째 회사에 이직했는데 인간관계로 시작해서 일도 힘듭니다ㅠ 저두 전 직장에서 단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와 친하고 두루두루 즐겁게 회사생활했는데, 이번 회사로 이직하고 보니 최소 근속년수가 7년인 완전 고인물 덩어리 회사라…힘드네요ㅠ 5년 경력직인데도 들어와보니 막내이고… 회사가 워낙 고인물들만 많다보니 조금의 변화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오직 본인들 틀에만 맞춰끼우려 하고… 3번의 이직을 하면서 단 한번도 인간관계로 힘들어 본 적이 없어서 저는 이번에 이직하면서도 사람문제때문에 힘들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그런데 워낙 장기근속자밖에 없다보니..본인들끼린 허물없는 사이라 문제라고 인지조차 못할진 몰라도, 저의 아주작은 실수 하나하나까지 캡처해서 단톡방에 박제시켜놓고, 신규직원이라 모를 수도 있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ㅠ 그러다보니 계속 사람들 눈치만 보게되고, 긴장되고 그러니까 일적으로도 점점 소극적이게 되고…그럼 또 무시받고…ㅠㅠ 저도 성격이 엄청 내향적이지는 않아서 지금까지 사회생활 하면서 단 한번도 새로운 사람과 지내는 게 힘들었던 적이 없는데, 평소에는 물론 식사시간, 회식자리에서 조차 저에게 아무관심도 없고 질문은 커녕 제가 이야기에 끼어들 틈도 안만들며 본인들이 아는 이야기만 계속 하더라구요ㅠㅠ친해질 틈도 없이 아예 직원들은 본인들끼리 다른 테이블에 앉아버리니 제가 다가가봤자 안좋게 볼것만 같고. 사람들이 기본 베이스가 친절함이 없어서 너무 힘들고, 이사람이 시킨 일 저사람이 시킨 일 다 다르고… 심지어 선배가 잘못 알려주신건데도 본인이 잘못 말한건 발뺌하고 제가 잘못했다고만 말하고…어차피 나머지분들 다 친한거 아니까 잘못 말씀해주신 것 같다고 말도 못하겟구요. 정말 그만두고 싶은데, 이직하면서 올린 연봉을 포기하기도 쉽지않고 이런 인간관계로 몇개월만에 그만둔다는 게 저 자신에게도 패배자가 된 것만 같아서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저는 제 일을 좋아해서, 5년이란 시간동안 업무시간에 한 번도 집에가고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여기 입사한 뒤로는 출근길에 나서자마자 집에가고싶다는 생각만 들어요. 퇴근을 해도 다음날 출근생각에 퇴근이 즐겁지 않고, 주말도 즐겁지않고, 휴가기간에도 계속 출근 생각하느라 우울해요ㅠ 인간관계 문제가 참 사람 마음을 피폐하게 만들더라구요. 사람들이 친절하질 않고 배려해주지 않으니까 일도 점점 더 못하게 되는 느낌이에요. 저는 정말정말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마음이 힘든데… 정말 이런 문제로 그만두는 게 스스로에게 너무 창피해서 그만두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 싫네요…하루하루 도살장 끌려가는 기분이 이런 기분인건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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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희큐글
· 한 달 전
저도.. 같은 이유로 이 어플을 깔게됐는데.. 이런 비슷한 일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다니 더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