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멀어진 친구에게 연락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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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멀어진 친구에게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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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중반 여성입니다. 제게는 몇년간의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친해졌었던 A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고2 때 멀어졌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고2를 올라가면서 A친구와 오랜친구였던 B친구가 같은 반이 되면서 저와 A,B 이렇게 셋이서 같이 다니게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A친구가 저와 B친구에게 소외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B친구는 아무래도 오랜친구였다보니 저와 어울리는 시간이 많았었는데, 이 부분에서 소외감을 느꼈었나봅니다. 예전에 한번 A친구가 저에게 소외감을 느낀다라는 말을 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 말을 듣고 저는 앞으로 잘 챙겨주겠다라고 말하고 상황이 괜찮아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때 상황에 제가 대처를 잘 못했었는지 A친구가 다시 한번 소외감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점점 저희와 어울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B친구가 A에게 행정실에 같이 가자고 하면 괜찮다며 안가겠다고 하고, 제가 A에게 도서관 갈건데 같이 갈래? 라고 하면 똑같이 거절하고 이런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A친구를 반에 있는 다른 친구들 무리가 점점 챙겨주기 시작했고 원래 하굣길엔 항상 저와 함께 갔던 A친구가 어느날, 오늘은 다른 친구들과 가겠다며 정말 미안하다고 거듭 말했고, 저는 괜찮다며 A를 보내고 혼자 하교를 했습니다. 그러다 일이 생기게 되는데, A를 보내고 혼자 하교했었던 다음날 갑자기 반 친구들에게서 저와 B친구가 외면을 당하게 됩니다. 반 친구들은 A친구를 챙겨주면서 “ㅇㅇ이가 그런 친구일줄은 몰랐다”라는 저의 뒷담을 하며 수근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A친구와 완전히 멀어지게 되었어요. 글이 많이 길어질까봐 적지 못한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사실을 얘기드리자면 제가 A친구를 잘 못챙겨줘서 멀어진게 맞습니다. 성격이 워낙 내성적이라 다른 친구들을 따라만 다니던 성격 탓에 중간역할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경험이 없었어서 대처를 너무 안일하게 했습니다. 어쩌면 시간이 흐르다보면 자연스럽게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당시 저는 친구 갈등에 대한 문제해결 능력이 거의 없었다고 보아도 무방하겠습니다.. 또한 A친구와 점점 멀어져가면서 저는 B와도 멀어지게 될까봐 B에게 더 의지하기도 했었고요.. (B친구는 다른반에도 친구가 많았기에 쉬는시간에 혼자 어디론가 가는 일이 많았거든요.) 제가 그 당시에 너무 어리석었단것도 잘 알고, 멀어진 직후부터 지금까지 항상 A친구에 대한 죄책감에 꿈에서도 여러번 A친구가 등장하곤 했습니다. (오늘도 A친구의 꿈을 꾸었고요.) 그래서 몇년전에 연락을 해서 사과할까 싶은데 용기가 안나고 사과를 했을 때 A친구 마음이 괜찮을지 걱정이 되어 인터넷에 연락에 대한 것을 검색을 했었는데, 어떤 분께서 ‘본인 때문에 상처를 받고 멀어진 친구에겐 연락을 안하고 앞으로 눈에도 띄지 않는 것이 그 친구를 위한 것’이라고 적은 글을 보고 A친구에게 연락을 해서 사과하는건 나의 이기심인게 아닐까 싶어서 그냥 조용히 지내는 선택을 했었습니다. -------------- 하지만 저는 몇년전 선택대로 이대로 조용히 지내며 그 친구의 안녕을 기원하는 것이 맞는 선택인건지, 아니면 용기를 내서 먼저 연락으로 그 날의 일을 사과하는 것이 맞는 선택인지 고민이 됩니다. 저는 어떤 선택을 하는게 맞는걸까요? 이미 시간이 많이 흘러 늦었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다른분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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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zaa
· 한 달 전
어떤 사람이 저에게 말했어요. 사과는 그 사람에게 미안해서 하는 것도 있지만 나의 죄책감을 덜기 위해 하는 것이다. 라고 했었어요. A친구가 어떻게 생각 할 지 모르지만 사연자분이 꿈에도 나올 정도면 A친구에게 먼저 연락해서 솔직하게 정말 거짓없이 구구절절 모두 다 말 하며 미안하다고 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구구절절 해야 하는 이유는 수식어와 서술어가 A친구가 듣기에 아~ 정말 미안하구나. 라고 생각이 들 확률이 있어요. 또한 오해 하지 않고 들을 수 있고요) 물론 그 친구가 이제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뭐야?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사과를 하므로서 당신의 후회가 적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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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게좋아
· 한 달 전
사과해야죠 욕 처먹고 너 죄책감덜려고 사과하는거냐고 소리를 지른다고해도 사과해야죠. 그 말이 맞아요, 죄책감 덜려고하는 거. 근데 사과도 안 하면 상대방은 걘 다 잊고 두 발 뻗고 잔다고 생각할걸요? 꼬아생각하면 끝도 없어요. 미안하면 사과하고 해명하고싶으면 하세요. 결과가 좋든 안 좋든 들이박으세요. 적어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