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어떻게 대화해보는 게 좋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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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어떻게 대화해보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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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남자친구와 사귄지 3년이 지났습니다. 서운한 건 나름 바로 이야기 하고 사이도 아직까지 좋긴 한데 슬슬 남친에게 쉽게 말로 꺼내기 힘든 서운한 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본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나이차이가 좀 나는 편이라 저는 아직 취준생이고 남친은 프리랜서로 돈도 벌면서 사업도 준비하고 있는데 남친이 요즘 많이 바쁘고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요. 저도 이해하고 있고 진심으로 응원도 하고 있습니다. 남친은 그렇게 바쁘고 힘든 상황에서 저랑 이야기도 잘 나눠주고 만나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근데 요즘 본인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저도 듣는 거 좋지만 제가 하던 이야기 도중에 치고 들어와서 얘기하는 게 너무너무 늘었어요... 몇달 전부터 점점 속상해졌는데 터져버렸어요 결국... 좀 옛날 트라우마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웃긴 이야기라면서 다른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게 제가 그런 생각을 안 하게 하려고가 아니라 그냥 갑자기 생각났대요. 솔직히 전자여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완전 다른 주제로 말을 확 돌리니까 저도 괜히 버럭했어요. 왜 자꾸 말 돌리냐고... 그래서 남친이 조용해졌고 그냥 제가 먼저 사과했어요. 남친은 사과 안 하더라구요... 원래도 안 하지만... 아무튼 저도 계속 취업을 못하고 그래서 속상하고 고민도 많은데 남친이 계속 제가 하는 말을 끊고 말하는 게 너무 속상해요. 근데 쉽게 이런 점이 서운하다 라고 말 하는 게 어려운 건 제가 대학 입학 후에 남친을 만났는데 대학 다닐 때 적응도 못하고 너무 힘든 일이 많아서 매번 괴로워했거든요. 그럴 때마다 저는 기댈 곳이 남친 밖에 없었고 그때 남친이 터져서 3시간동안 혼냈어요. 자기가 감정 쓰레기통이냐고... 그 일이 너무 미안해서 쉽게 서운하다고 말하지 못하겠어요. 이정도 말 돌리는 건 참아야지 참아야지 들어줘야지 하면서도 속상한 건 어쩔 수 없나봐요... ㅠㅜ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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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은지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나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인관계
#이해
#취준생
#소통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정은지입니다. 마카님의 고민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남자친구분과 오랜 관계를 이어오며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해 준다는 게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하지만 요즘 남자친구분이 바쁜 일정으로 인해 대화 중 자꾸 말을 끊어 속상한 상황이 생기고 있네요. 그간의 경험과 서운함이 쌓여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남자친구분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마카님을 만나려는 노력이 보이지만, 대화 중간에 말을 끊는 행동으로 인해 마카님께서 존중받지 못한다는 생각과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과거에 남자친구에게 혼난 경험이 현재 서운함을 표현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는 만큼, 서운함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데 나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 들면 당연히 기분이 나쁘고 서운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워낙 오랜기간 동안 친밀하게 지내오다 보니 관계가 편해져서 그렇게 행동할 수도 있으니 이런 부분에 대해 미리 환기를 기키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귀 기울여 들어줬으면 하는 이야기를 할 때는 우선 중요한 이야기니 잘 들어봐 달라고 먼저 말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한 남자친구의 행동이 나에 대한 마음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편한 관계에서 긴장을 놓다 보니 발생한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다시 돌려오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한 남친에게 마음을 전할 때는 진지한 순간을 선택해 솔직한 감정을 말하는 게 중요해요. 예시로 "나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네 이야기처럼 중요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어"라는 식으로 말씀해보세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꾸준히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소중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상담에서는 서운한 마카님의 마음을 살펴보고 안전한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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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슨이요
· 한 달 전
그런 말을 들으면 선뜻 자기 얘기하기 힘들어질 수도있겠네요..내가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대화방식이 달라요. 예를들면, 나 진짜 화가나네?!진짜 왜 저러는거야 이렇게 말하는 것보단 나는 오늘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때 이런 감정이 들었어 라고 말하면 어떤 대화이든 순조롭게 잘 나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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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흑흑슨이요 답변 감사합니다! 옛날에 남자친구가 화낸 이후로 남자친구에게 속상한 이야기를 할 때는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고 이랬는데 좀 힘들다 라고 이야기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 특히 옛날 이야기를 할 때는 더 차분하게 화내지 않고 이야기 하는데 요즘은 남자친구가 저한테 좀 화를 내면서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개인적인 일로 대뜸 저에게 욕을 하길래 너무 속상했네요ㅠㅜ 그래도 예쁘게 말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조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