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금전 요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갑작스러운 금전 요구..
커피콩_레벨_아이콘0mong0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만 21살 직장인입니다 최근 어머니께 돈을 좀 달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요.. 저희는 부모님과는 따로 살고, 언니, 오빠, 저 이렇게 3명이서 같이 살고 있어요. 어머니가 저희에게 100만원정도 빌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이건 어머니가 쓰시는 게 아니라, 재혼하신 분의 아들에게 줄 돈이었어요.. 그래도 급하다고 하시니까 셋이서 돈을 모아서 드렸어요. 얼마 후에 어머니가 무릎 수술을 하셔야 한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러면서 모아둔 돈이 없으니 300만원 수술비를 내줄 수 있냐면서요.. 살림이 넉넉하지 않아서, 갑자기 그런 큰 돈은 정말 무리거든요.. 100만원 모아서 드린것도 힘들게 드렸던거구요.. 다행히 오빠가 신용카드 할부로 낼 수는 있다고 하는데, 언니한테 어떻게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원래 어머니가 언니한테 먼저 말했는데, 언니가 따로 말을 안 해서 저한테까지 연락이 온거였거든요. 언니가 화나면 좀 무서워서 저나 엄마나 무서워해요.. 그래서 엄마가 언니한테는 말하지 말라는데, 오빠는 언니한테 먼저 말하고 하라고 하고.. 사이에 껴서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마음같아서는 제가 다 내드리고 싶은데, 당장 그럴 돈은 없으니까.. 하루하루가 너무 답답해요. 일단 언니한테 꾹 참고 말해보는 게 좋겠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가시돋은사람
· 한 달 전
키워준 것에 대한 보답 맞습니다. 해줄 수 있죠. 딱 생활비 까지는.. 하지만 자녀분이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일단 본인 부터 챙기세요. 자식이 여유가 있어 최대한 도와드리는건 도와드리지만 자식의 삶을 희생하며 까지 부모의 노후를 책임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부모도 자기 노후는 자기가 챙겼어야지 무슨 자식을 노후연금이라 착각하시는건가.. 한도 초과라 하세요. 당신의 삶이 중요한 만큼 자식의 앞날이 더 소중해야 하는거니까요. 정 안되면 연 끊으세요. 그러면 진짜 가난한 사람은 기초생활 수급자 신청 가능할거고. 하다못해 차상위라도. 65세 까지는 자활근로라는거 신청해서 월 130만 정도 단순노동하며 일해서 벌수 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내공간의자유
· 한 달 전
언니한테 말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언니가 왜 화를내고 그게 무서울까요? 아닌건 아니거다 확실히 얘기하고 단호하니 그런거죠. 그냥 맞는말이 아닌걸로 화내면 성질더러운 ***사람이지만 타당성이 있다면 그게 평상시엔 안무섭던사람이 화낼땐 무섭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기도해요. 솔직히 돈문제는 냉정해져야해요. 저야 부모가 부모답지않은인간들이고 살아남은게 다행인 기적인 입장이라 생활비고 뭐고 얼굴도 안보고사는것이 평화이지만 마카님이 그런입장이 아니라면 "할 수 있는선에서" 생활비만 좀 드리고 뭔 말도 안되는돈 다 드리지마세요. 제대로된 상황설명없이 당연하게 100,300씩 받아가려는태도와 친자식들에겐 100만용돈이나 생활비도 안줬을거같은데 재혼한사람에겐 잘보이려는건지 재혼남편 아들에게 그정도돈을 쓴다는게 그걸 친자식한테서 받아내서 준다는게 어이없는포인트예요. 그러니 얄짤없는 언니는 당연히 들었다면 화냈겠죠. 그리고 현재 돈빌릴때만 연락오고 실제로 무릎수술해야하는건지 모를일이고 돈이 풍족하지않은 자식한테 신세만 지는건 부모라고 생각안들어요. 혈연관계일수 있으나 부모다운모습이 안보입니다. 언니한테 알리시고 어머님께 달란대로 다주지 마세요. 절대로.
커피콩_레벨_아이콘
0mong0 (글쓴이)
· 한 달 전
@가시돋은사람 네에 ㅠㅠ 뭔가 거절하기가 그래서 끙끙 앓았던 것 같아요..! 가시돋은사람님이 써주신 말들 계속 읽어보면서 어느정도 생각정리도 된 것 같아요 ㅎㅎ 그동안 이 문제때문에 뭘 해도 집중이 잘 안됐는데 이제부터라도 다시 힘내서 해보려구요! 어머니께도 의견 잘 말씀 드리구요 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0mong0 (글쓴이)
· 한 달 전
@내공간의자유 넵 ㅠㅠ 제가 화내는 걸 좀 무서워해서.. 그런 것 같아요! 항상 돈문제는 냉정하게 해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정작 그 상황에 놓이면 참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거절하는 방법도 터득해가야겠죠..!!! 카톡으로도 부탁한다고 연락하시는 게 정말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었는데, 내공간의자유님 말씀 듣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계속 돈을 드려왔던 제 모습이 스쳐지나가기도 하고..ㅎㅎ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해주신 말씀처럼 되도록 차근차근 연습해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