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비오는 날 우산을 안쓰고 뛰어가시는 분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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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예전에 비오는 날 우산을 안쓰고 뛰어가시는 분을 보니 마음에 걸려서 지나쳐 갈까 하다가 없던 용기를 내서 그분을 쫓아가 우산을 씌워드렸습니다. 어디까지 가시는지 여쭤봤는데 그분은 저의 행동이 불편하셨는지 화를 내시고 그대로 가버리시더라고요. 그 뒤로는 우산이 없으신 분들을 봐도 우산을 씌워드리지 않게 되었어요. 오늘 어떤 분이 우산 없이 가시는 분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여전히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이런 선택을 하는 제 자신이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호의가 남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조금 더 용기가 많은 사람이였다면 우산 같이 쓰고 가실래요? 하고 물어봤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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