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너무미워요. 가족이 너무밉고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아빠가 너무미워요. 가족이 너무밉고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umi779
·한 달 전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아빠를 많이 때렸고, 온몸에 멍투성이에 귀 고막도 나가서 엄마 수술하시고, 노트며 책이며.. 어린 나는 죽고싶다라는 글자를 도배로 해놨고, 차도에 가만히 서있었던 적도 있었어요. 그냥 차라리 날 치어서 죽어라하는 심정으로.. 오빠는 심부름 ***거나, 지가 밥을안먹으면 엄마든 나를 깨우면서 밥차리라햇고, 오***는 ***도 발로 차면서 심부름을 시켰고, 어렷을때부터 몸이약하고 자주 아팠던 나는 병원.약을 달고살았고, 겨우겨우 버티다보니 살았는대 동생***는 그렇게 살꺼면 고향집에가서 숨만쉬고 살으래요. 어렷을때 이혼할뻔한것도 제가 울고불고 막아놨었고, 뒤늦게 죄책감..내가 왜그랫을까.? 어렷을때만 그런줄알았는대 커서도 엄마한테 폭언에. 폭력에 그걸 견디면서 엄마는살다가 도저히 못살겟다면서 경찰에 신고도하고, 이모들도 도저히 안되겟다면서 강력히 이혼하라구.. 저도 이젠 차라리 각자의 삶을 사시라고 햇는대 엄마가 혼자 계시다가 편찮으셔서 결국 다시 집엘 들어갔다는 얘기를 듣고, 최대한 챙겨주고, 내나름대로 노력하고 햇는대.. 아빠도 밉고, 엄마도 밉지만 엄마는 또 걱정이되요. 또 그러지않을까하구.. 엄마 아빠처럼 살기싫어서 결혼도 하기싫고, 폭력적이거나.. 좀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면 사귀었던 남자친구한테도 헤어짐을 얘기해요. 그사람이 싫은게 아니라.. 행동하는게 싫어서... 누군가는 싸우면서도 풀고 관계를 이어가려하지만 난 아니다. 아니다 생각이 들면 자꾸 헤어짐을 생각하더라고요. 부모라면 우리한테 먼저 사과를 해야하는게 먼저 아닐까요.? 내생각들을 얘기를 해야하는지..참아야하는지.. 저도 그런걸 싫다라고 생각하면서도 내면에 저도 그런 성격들이 있더라고요.. 술먹다가 술자리를 다 엎어버린적이 있고, 욕도하게되고, 내가 어떻게 살았을지.. 정말 독하다. 무심하다고 .. 제가 다 죽은줄 알 정도로 가족과도 연락도 안하고 살았어요. 진짜 너무아프고 금방이라도 죽을꺼같은대 그때 남자친구때문에 울면서 나 죽을꺼같은대.. 나도 이렇게 살기싫은대.. 이런얘길 하면서 울면서 통화를 햇는대..하늘에 있는 유정이. 외할머니. 친구들.지인들이 보고싶어서 몸도 맘도 너무 지치니 눈물만 나고.. 나도 따라가고싶다고, 나좀 데리고 가라고.. 결국 경련에 숨이턱턱막히고 해서 구급차오고.. 가족이라면 어떻게 이럴까요.? 상처만 주는 가족 어떻게해야되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타인보다 더 혹독한 가족도 있고, 가족보다 친절한 타인도 있습니다.
#가족
#폭력
#우울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가정 폭력 속에서 힘들게 살아오셨군요. 글을 읽으며 마카님께서 해소되지 않은 묵은 감정들과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과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마구 떠올라 일상을 괴롭게 살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위로를 드리고자 답변을 남깁니다.
🔎 원인 분석
숨이 턱턱 막히는 가족 과연 함께 해야 하는 것일까?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원망 어머니에 대한 애증 그리고 끊어지지 않는 걱정... 부모님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 때문인지 영향을 받는 지금 남자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술을 먹을 때 밖으로 드러나는 폭력적인 성향에 대한 우려 떠오르는 과거 기억들, 후회, 죄책감, 우울 너무나 많은 것들을 짊어지고 계셨네요. 반복되는 가정문제, 그리고 버거운 일상들에 마카님께서 많이 지치셨을 것 같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라는 속담처럼 어린 시절 환경은 한 사람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성격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부모님의 결혼 생활을 보고 마카님이 결혼을 기피하고 싶은 것에도 나타나는 것 처럼요. 또, 폭력적인 성향도 그렇습니다. 아버지의 모습이 싫어 평상시에는 그 모습을 억누르면서 살지만 술을 먹으면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약해져 마음 안에 있는 감정들이 여과 없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난 뒤의 자괴감은 정말 힘이 드셨을 겁니다. 현재에 처해있는 고민 만으로도 힘들겠지만 과거의 해소되지 않은 감정들에서도 고통을 받고 있는 마카님께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야 ,네가 부모님 사이에서 참 힘들었다. 네가 가장 무서웠을 텐데, 엄마 걱정하느라 그 작은 몸으로 버텨냈구나. 공포감과 불안감 속에서 아무도 지켜주지 못할 것 같은 곳에서 너무나 괴롭고 고통스러웠다는 걸 '죽고 싶다'는 글로 온통 표현했구나. 이제 더 이상 널 해칠 사람은 없어. 그런 사람은 내가 멀리하고 살게. 이제는 너를 챙길 거야. 내가 널 지킬 거야. 이제 편히 쉬어" 마카님의 어린 시절 아이는 보호를 받았어야 했고 안정적인 곳에서 살았어야 했습니다. 그러지 못해서 상처받은 마카님.. 마음 안에 남아있는 어린 아이의 상처를 보듬으면 과거의 감정은 점차 정리가 됩니다. 그렇게 과거의 감정들이 정리가 되면 현실의 태도에 변화도 생깁니다. 결혼이나 연애에 대한 가치관도 가벼워집니다. 내제된 폭력성이나 연인관계에서 막히는 어려움도 덜어집니다. 가족에 대한 생각들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이런 말씀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타인보다 더 혹독한 가족도 있고, 가족보다 더 친절한 타인도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가족에 대한 책임감에서 자유로워지고 싶고 자신을 위해서 살고 싶다면 가족과 거리를 두면서 살아도 괜찮습니다. 가족이라고 모든 걸 다 끌어안을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삶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가족 외 타인이 가족만큼 책임감을 갖고 대해주지는 않겠지만 주변 사람들과의 작은 친절 만으로도 충분히 교류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람은 얼마든 과거를 과거로 두고 현재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과거에 어떤 아픔이 있든 지금-여기를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강인함입니다.
우선순위를 정해보자면 마카님은 지금 현재 머리 속에 있는 많은 생각들과 과거와 현재에 섞인 감정들의 정리가 필요합니다. 과거의 상처를 덜어내는 작업은 혼자서 하기에 어렵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완전히 과거가 정리가 되려면 일단 '과거에 상처 받았던 나'를 현재에서 안아줄 수 있는 현재의 나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현재와 과거 경험을 겪었던 나를 불쌍히 여기고 위할 줄 아는 나가 되면 자신을 사랑할 줄 알게 되고 자신을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해집니다.. 이 모든 과정이 상담전문가에게 받을 수 있는 도움들 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yumi779 (글쓴이)
· 15일 전
너무감사합니다. 글을읽고 울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