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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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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저는 작년 초여름부터 초겨울까지 20살인 남자 친구랑 사귀었어요. 제 첫 남자 친구였습니다. 사귀는 동안 가스라이팅도 당하고 성적, 금전적인 문제도 있었고 정신적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다가 가까스로 헤어졌습니다. 대여섯 번은 넘게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자살하겠다고 하면서 협박해서 헤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뒤에는 고소(민형사 둘 다)도 하고 저는 정신과도 다녔어요. 전화할 때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소리지르면서 욕하고 집착이 심해서 학교일 때 빼고는 항상 통화를 연결한 채로 있어야 했어요. 먼저 통화를 끊으면 받을 때까지 걸고 화를 내고, 친구들이랑 놀러 가는 것도 허락받으라고 했고, 아무리 늦은 새벽이어도 자기가 화가 나면 영상통화로 무릎을 꿇고 손을 들고 있으라고 시켰어요.(매번 30분-1시간) 나중에는 목소리 듣고 있는 것조차 너무 힘들어졌어요. 약물 과다복용이나 커터칼로 남들 눈에는 안 보이게 어깨쪽을 긋거나 주먹으로 제 몸을 때리기도 했어요. 지금 생각하니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뭐가 그렇게 무서웠었는지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들은 올해 개학 후부터 저를 아는 척도 하지 않습니다. 정말 중학생 때부터 쭉 친하게 지내면서 말싸움조차 해 본 적이 없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잘못한 게 없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같은 중학교를 나온 남자인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았고, 그 친구가 대신 물어봐 주겠다 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아무 이유가 없었어요… 개학 전, 그러니까 첫 남친이랑 헤어지고 초등학교 동창이자 현재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동갑 친구와 2주도 안 되게 사귀었어요. 그 친구는 키도 크고 성격도 착하고 같이 있을 때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는데 어느 날 밤에 불러내서 자기 친구들이 자길 안 좋게 본다고 그게 힘드니까 미안한데 그만하자고 하더라고요. 울면서요. 우는 애한테 뭘 더 말하겠나 싶어서 저도 슬펐지만 알겠다고 하고 집에 들어와서 펑펑 울었어요. 친했던 친구들도 저에게 등을 돌리고 못된 사람을 만난 후에 좋은 사람을 만났다 생각했는데 그 친구도 저를 버린 것 같았어요. 정말 세상에 저 혼자인 것만 같았어요. 아무튼 이런 일들이 있었고 당연히 지금은 6월달이니 반 년 정도 지나서 어느정도 잊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반이 돼서 친해진 다른 친구가 말해 준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저는 기본적으로 조용한 성격이고 남에게 관심이 없어서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가십거리 같은 것들을 잘 모릅니다. 그런데 한창 제가 힘들었던 때에 ㅇㅇㅇ 20살이랑 사귄대 > 엥 20살이랑? 좀 이상한 애? 이런 식으로 안 좋게 소문이 났었대요. 그리고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은 학교 동갑 남친은 자기 전 여자 친구랑 헤어진 지 3주정도밖에 안 됐을 때 저랑 사귄 거라서 제가 그 여자애 남자를 뺏은 여우 같은 애라고도 소문이 났었다네요. 심지어 그 동갑내기 전남친은 자기 잘못은 없고 제가 잘못한 것처럼 말하고 다닌대요. 3학년인데도 학교에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모르는 애들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저를 그렇게 안 좋게 말하고, 생각했다는 게 너무 불쾌하고 억울해요… 애초에 제가 그 첫 남친을 안 만났으면 이 모든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텐데 그냥 다 후회가 돼요. 같은 학년인 애들은 저런 안 좋은 얘기들을 듣고 옮겼을 것 같아서 학교에도 너무너무 가기 싫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뒤죽박죽 적은 것 같지만 이렇게 구구절절 이야기 나눌 만한 친구가 이제는 없어서 여기에라도 적어 봐요. 저는 이제 사람이 너무 싫고 앞으론 누구도 못 믿을 것 같은 기분이에요.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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