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과하게 챙겨주려고 하시는게 너무 부담스러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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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과하게 챙겨주려고 하시는게 너무 부담스러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azyeun37
·한 달 전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지금은 독립해서 나와 산 지 5년정도 됐는데요 독립하고 나서도 부모님 특히 엄마가 과하게 챙겨주시려고 하는게 너무 부담스러워요 반찬 싸들고 오시는것도 솔직히 부담되서 몇번이고 거절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어요 가끔씩 오는 엄마 연락에도 숨이 턱 막히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아예 연락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요 지금 사는 집도 계약 끝나면 보증금이랑 해줄테니 이사가라고 벌써부터 그러시는데 전 이제 경제적으로도 챙겨주시려고 하는거 너무 부담스러워요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싸우는 모습을 자주 보고 살아서 성인이 되면 얼른 독립하고 싶었어요 가끔 본가에 가서 부모님이 말로 투닥거리시는 모습만 봐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입니다 독립하기 전에는 부모님이 같이 계시는 주말에는 항상 제가 아침에 집에서 나가서 저녁 느즈막히 돌아오곤 했어요 그리고 엄마는 제가 독립하기 전부터 저에 대한 간섭이 좀 심했어요 집에 암묵적인 통금시간도 있었고 대학교 다닐땐 친구들하고 여행도 허락하지 않으셨어요 학과 엠티 갈때도 무조건 리더 연락처 받아두려고 하셨고 직장생활 할때도 독립하기 전까진 엄마가 적금 들어준다는 명목하에 제가 번 돈은 엄마 통장 ***로 넣어야 했고요.. (돈은 독립하고 나서 제가 여태 엄마 ***로 넣은 돈 중에 일부는 받긴 했는데 100프로 받지는 못했습니다..) 5년전에 독립하고 나서도 엄마가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거를 제가 고집 피워서 알려드리지 않으니까 저보고 이기적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그제서야 본가에서 떠나서 겨우 후련했는데 그걸 또 뺏어가려는거 같아서 너무 싫었거든요 독립하고 나서는 연락도 줄긴 했고 제가 본가로 가거나 저희 집으로 오시는것도 어쩌다 가끔이라 괜찮았어요 부모님과의 사이도 좋아 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부모님이 미리 얘기도 안하고 불쑥 저희집으로 찾아오시거나 연락하는 빈도가 좀 늘어서 제 바운더리를 침범당한 거 같아서 기분이 너무 안 좋습니다. 너무 부담스러워요 그냥 부모님 몰래 이사가고 연락처도 바꾸고 연을 아예 끊고 싶어요 독립하고 나서도 제 생활에 자꾸 간섭하시려 드는거 같아서 너무 싫어요 제가 천하에 못되먹은 불효딸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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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6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박지혜1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마카님, 용기를 한발짝 내어 경계를 설정해보세요.
#가족
#독립
#경계
#용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드리고자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 사연 요약
30대 중반 여성이시면서 독립 후 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부모님의 간섭으로 인해 고민이 있으신것 같네요.
🔎 원인 분석
우선 어머니께서는 아직도 마카님을 챙겨주고 싶어하고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독립을 온전히 시키지 못한 모습이 보이네요. 과도한 통제와 간섭은 자녀들에게 스스로의 자존감을 저하시키고, 스트레스, 불안감 유발, 우울, 문제해결력 저하, 독립적으로 살아가는데 어려움을 겪게 만드는 등의 부정적인 영향들이 많습니다. 어머니께서 자녀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하는데 존중하기 보다는 과도한 사랑의 표현으로 간섭과 통제를 하셨던 것 같네요.
💡 대처 방향 제시
어머니께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어머니의 태도가 어린시절부터 지속되어왔고, 통제와 간섭을 통해 좀 더 잘키우고 싶고 돌봐주고 싶다는 마음은 있으시겠지만 성인이 되었고 이러한 부분은 부정적인 영향이 많다고 지혜롭게 전달해보고 경계를 세워보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명확히 하고 두사람의 가치관이 충돌할 지라도 원하는 것을 어떤부분에서 명확히하고 경계를 설정해야하는지 파악하여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세요. 그리고 부모님의 반응에도 대비하여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며 침착하고 지혜롭고 자신감 있게 이야기 해보세요.부모님과 경계를 설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꾸준히 노력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마카님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울 경우,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의 소통을 개선하고,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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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루s2
· 한 달 전
저는 솔직히 이해가요 정말 부모의 역할을 필요로 할때는 없었는데 갑자기 필요하지 않은 순간에 오는 도움이 아무리 부모가 주는 도움이라도 과연 도움으로 느껴질까요.. 모든것에는 타이밍이라는게 있고 인간관계도 유대감이 형성되는 단계라는 것이 있는데 초석하나 다지지않고 좋은 결과만 바라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부모와 자식관계라는걸 떠나서 인간대 인간으로 우선 관계를 생각해보세요 죄책감이 드는것은 당연한 거겠지만 지금 상황으로 봤을땐 그게 님을 비난할 이유는 되지 않는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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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암가자
· 한 달 전
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침습적인 엄마.. 통제하려는 엄마.. 저도 맘같아선 연락 다 끊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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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젠장미
· 한 달 전
안녕하세요 ~ 20대후반 자녀를 키우고 있는 50대 중반 아줌마랍니다.님입장에서 속상할 것 깉아요. 부모님이라 더 그렇구요. 저희 자녀는 좀 더 일찍 집에서 독립하고 싶어했어요.저가 님의 부모님 비슷하게 했던 것 같아요.금전 관리는 빼구요. 시간이 필요한 듯 해요. 저는 예약하고 약속을 잡는답니다. 님도 부모님에게 말씀드리고 해보심 어떨까요? 천천히 바뀌더라구요. 맛저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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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ha98
· 한 달 전
@아모르젠장미 사람은 특히 자식관계에서는 떠나 독립하려할때 후련히 놓아주기가 어려워요 머리는 알지만 맘으로 잘안되는거 같아요. 그래서 자꾸 집착 비슷하게 하는거 같아요. 규칙을 정하시고 밀어붙어 보세요 진정 사랑한다면 받아들일려고 고통스럽지만 노력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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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ha98
· 한 달 전
@martha98 잘안되도 규칙을 정한건 그냥 쭉 밀고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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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한사람
· 한 달 전
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