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이 기회가 오면 무조건 잡아야 하지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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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 기회가 오면 무조건 잡아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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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취준이 6개월 넘게 해서 이젠 면접을 보기가 싫어져요. 매번 면접연락은 와요. 하지만 포기하게 된 지 일주일 더 넘었어요. 3-4월에는 면접 연락 오면 다 가곤 했어요. 5월까지만 해도 그래도 4군데 연락오면 2군데 가곤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다 포기하고 있어요. 벌써 일주일 사이 7개 포기한거예요. 갑자기 무서워졌어요. 지원하기 전에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막상 연락 오니까 내가 여기에 다니게 된다면 과연 좋을까? 행복할까? 이 생각을 가지면서 면접 조차 안가게 되더라고요. 교통비도 아깝고 그래요. 매번 거리가 먼 곳에만 연락이 오고, 시간 다 버리면서 갔는데 돌아오는 건 문자도 안오는 불합이더라고요. 여기까지 보면 '아, 내가 단순히 거리도 근무시간도 급여도 적당한 곳을 가고 싶어하는구나.'인건가? 단순히, 조금만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싶다. 알바도 뭣도 안해봐서 첫 회사를 좋은 곳으로 가자 이런 생각이라 안가고 싶은건가? 했지만 거리도 가깝고 급여도 괜찮고 시간도 괜찮은 곳이 연락이 왔어요. 그것도 제가 사정사정해서 면접이라도 봐달라고 한 곳에서 왔지만 그래도 가보려고 했으나 포기 했어요. 두군데가 왔는데, 첫 회사는 계약직이라 포기한거고, 두번째는 문자 사전 면접을 보았는데 답장이 3시간 늦게 답장을 해서 가봤자 탈락 느낌이라 안갔어요. 거리가 멀면 주 5일이 아닌 곳으로 가자. 오전으로 해보자. 등등 처음에도 이런 곳 위주로 넣어보았고, 지금도 그렇게 넣고 있어요. 하지만 면접 연락오면 족족 면접을 안가요. 이젠 집에만 있으니까 몸도 힘들고 마음은 점점 하기가 싫어져요. 원하는 곳에서는 연락 안오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요. 이력서만 넣고 있어요. 제가 한심한 거 알아요. 알바 경험도 없는 애를 면접이라도 봐주는 회사인데 가봐야지. 라는 생각도 들 만큼 좋은 기회들 인거 저도 알고, 이거 피해봤자 손해인 것도 알고 공백기만 생기는 것도 알아요. 다 알아요. 근데 이게 제가 왜 이러는 건지 저도 모르겠어요. 원래도 겁 많고, 생각 많고, 대인공포증이 심했어요. 겁이 많아져서 그런건지, 지쳐서 그런건지, 아님 나태함을 포장하려고 우울한 척, 힘든 척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여기서 공백기가 더 생기면 안돼는 거 너무 잘 알지만 하지만 마음도 몸도 안움직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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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3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5일 전
마음의 힘을 기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불안
#취업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면접을 포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 처음에는 면접에 잘 참여하다가 점차 최근에는 면접을 포기하게 되네요. 면접을 가기 위해선 도착 시간도 신경 써야 하고 먼 거리라면 가는 교통을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옷차림과 용모, 면접 준비 등 여러 가지 신경 쓰이는 게 많을 것입니다. 또한 면접에 가서는 면접관을 만나 여러 불편감을 느끼게 됩니다. 면접을 마치면 긴장은 풀리지만 연락 올 것을 기다려야 하는 시간도 불안할 것입니다. 이처럼 면접 한 번을 위해서 내가 겪어야 하는 불편감은 큰데 반해 연락 한 통 없이 불합격 되다 보니 점점 무기력해 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마카님께서는 글에서 ‘원래도 겁 많고, 생각 많고, 대인공포증이 심했어요.’라고 써주셨습니다. 원래 나의 성향에 더하여 이런 불편한 경험들이 반복되면 모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일 것입니다. 취업이라는 것이 다른 활동처럼 그냥 그만둘 수도 없는 영역이기에 무력감은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취업 스트레스처럼 힘든 상황을 마주하고 버티려면 마음의 힘을 길러야 합니다. 마음의 힘은 꾸준히 내가 내 마음과 만나고 내 마음을 수용하고 따뜻하게 돌봐줄 때 강해질 수 있습니다. 마카님, 뇌에서 스트레스 반응이 활성화 되면 신경전달물질이나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뇌의 화학적 환경이 변화되고 생각과 감정, 감각들이 부정적으로 형성이 됩니다. 마카님께서는 글에서 ‘제가 한심한 거 알아요.’라고 써주셨습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답답한 상황에서 스스로를 탓하게 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올라오게 됩니다. 즉, 마카님의 의지로 이런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신체가 이런 방식으로 마음의 작용을 변화시키는 것임을 이해해 보세요. 우리가 감기에 걸려서 기침을 하고 콧물이 나는 증상을 겪듯이 내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자동적으로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이 생성된다는 것을 알아차려 보세요. 이것은 단지 증상일 뿐임을 알아차려 보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마음은 내가 만들고 싶어서 만들어 낸 것도 아니며 더더군다나 이런 생각들이 나 자체는 아닙니다. 부정적인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이 고통스럽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마음을 회피하거나 억누르려고 시도합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는 오히려 관련된 신경망을 자극하여 부정적인 마음의 강도를 더 강하게 만들 뿐입니다. 따라서 부정적인 마음으로 고통스러울 땐 잠시 멈춰서 내 마음과 만나보세요. 어떤 부분 때문에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호기심의 마음을 품고 내 마음이 하는 말을 경청하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는 실제로 뇌의 화학적 환경을 변화시킴으로서 긍정적인 감각, 감정과 생각을 형성하게 만듭니다. 편안하게 호흡하면서 지금 내 몸에서 어떤 감각이 느껴지는지, 어떤 감정이나 생각이 떠오르는지를 알아차려 보세요. ‘얼굴 근육이 굳어있고 열감이 느껴지네. 가슴이 조이고 답답한 감각이 들어. 불안감이 강하게 들고 스스로가 한심하다는 생각도 떠오르네.’라고 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기 증상을 겪을 때처럼 고통스럽지만 의지로써 감기 증상을 물리치려고 애쓰지 않듯이 이런 마음이 든다는 것을 수용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 스스로를 도움이 필요한 어린아이를 바라보듯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세요. 내가 힘들 때 어머니에게 받고 싶었던 말이나 돌봄을 떠올려 보면서 스스로에게 해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내 마음을 경청하고 수용하고 돌보는 경험을 통해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불안감이나 부정적인 생각이 나 스스로가 아님을 알아차리고 마카님께서 진정으로 살고 싶은 삶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불편한 경험들이 반복되면 마음은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이 힘이 든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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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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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5일 전
마카님, 많이 힘드셨겠어요. 면접을 계속 포기하게 되는 마음, 정말 이해가 가요. 하지만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 누구나 힘든 시기가 있는 법이니까요. 조금씩 천천히 다시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성공이 쌓이면 자신감도 생길 거예요. 힘내세요, 마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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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미맘79
· 21일 전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서 무기력해졌네요 무슨마음인지 알아요 저도 그랬기에... 지금도 종종 힘들때마다 그리되구요.. 하지만 내가 회복하고 털고 일어나야한다는거.. 일단 항우울제(항불안 사회불안증 포함) 드시고 전문가 상담도 받아보시고 멘탈잡으세요 인간은 기본적으로 혼자입니다 내가 나를 먹여주고 보살펴주고 돌봐줘야해요 나는 더이상 어린이가 아니니까... 눈 부릅뜨고 산독기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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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에몽
· 20일 전
모든 조건이 만족스러운 곳에서 시작하게 되어도 막상 격어보면 다른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직장동료 , 선배들이 어떤 사람인지도 중요하고요. 아직 어리고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면, 겪어보면서 경험치를 만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시작해보고 한 3번 정도 참아보고 그만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회사 측에서도 3개월의 수습과정을 거치니까요. 부담 갖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