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께 폭력적인 아빠를 보면 결혼 관련해서 고민이 많아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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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 폭력적인 아빠를 보면 결혼 관련해서 고민이 많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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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우선 저는 결혼적령기의 여성입니다... 부모님은 두분 다 60대초반이시구요.... 겉으로 보면 화목해보이는 가정인듯하다가도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듯한 아빠께서 이 연세에도 한번씩 말도 안되는걸로 트집잡아 본인의 불만을 엄마를 때리거나 욕설을 하며 푸신다는 얘기를 듣게되면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는 남자친구에게 제 자신이 매~~~~우 초라해지구, 헐거벗고 밖에 서있는것 처럼 부끄러워져요. 곧 저희 부모님과 인사하기로 했는데 하필 또 아빠께서 최근에 또 별일 아닌걸로 트집잡아 분노를 못 참으시고 엄마를 때리시고 욕설을 했다는 말을 오늘 엄마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이런 부모님, 이런 가정환경에서 자란 제가 과연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는것이 맞는건지 고민이 되어집니다... 왠지 제가 불안정하게 자라서 제가 사랑하는 남자가 불행해질까봐 걱정이 되구, 한편으로는 내가 사랑하는 남자도 결혼하면 아빠처럼 될까봐 두렵습니다... 남자친구는 젊었을때 매우 고생을 많이 했기때문에 자신에게 안정감을주는 성격의 여자와 결혼을 원하는것 같은데 오늘 엄마께 얘기를 듣고나니 이런 가정에서 자란 저는 남자친구가 찾는 신부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 혼자 좋자고 남친을 붙잡고있는 것도 못 된 사람이 되는것 같고, 이기적인것 같고, 속이는것 같구... 갑자기 마음이 매우 많이 복잡해졌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살기싫고 모든걸 내려놓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가, 결혼 절대 안해라고 생각을했다가... 나는 결혼하면 이런 부모가 안될거야 라는 생각도 했는데... 곧 저희 부모님께 인사하러갈 남친을 생각하면 제가 화목한 가족인척하는 위선자가 된듯한 제 자신이 혐오스러워 질것같아 부모님 뵙지말자고 할까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것은 죽어도 싫지만 다른핑계를 대며 헤어지자는게 맞을 까 고민이 됩니다... 이런 아빠, 이런 가정환경에서 자란 제가 남자친구와의 미래를 생각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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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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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돋은사람
· 한 달 전
정말 당신을 아끼고 사랑해 줄 수 있는 연인이라면 모두 이해해 줄겁니다. 모두 솔직하게 그 감정 그대로 전하세요. 선택은 그가 할 일이지 혼자서 고민할 일이 아닙니다.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하는 사람에게 못 보여줄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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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세요
· 한 달 전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한 가정환경이였는데 그런 가정환경 속에 결혼을 생각하신게 대단하시네요 전 폭력적인 아빠를 보고 자라며 결혼에 대한 기대 환상 어릴 때부터 없었고 당연히 결혼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연애만 하면서 지내기로 어릴 때부터 다짐했고 결혼 적령기가 되고나서부터는 첨부터 대놓고 결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어요 우리집안 분위기는 이러이러했기 때문에 나는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그랬더니 현 남자친구는 잘 들어줬네요 물론 전 남자친구와는 헤어졌지만요 알고보니 현남친 또한 저와 똑같이 연애만 하고 결혼은 하지 말자는 비혼주의자였어서 어찌보면 운명이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어머니와 남친쪽 부모님 또한 저희의 비혼주의 연애를 존중해주시더라고요 덕분에 지금까지 2년 넘게 잘 만나고 있네요 물론 저희 어머니와 아빠는 아빠의 가정폭력으로 이혼하셨습니다 그리고 현재 속 편하게 자유롭게 싱글라이프를 마음껏 즐기고 계시는 제 어머니가 계시죠ㅋ 아무튼 이처럼 내 속사정 털어놓게 되면 결국 끊어질 연은 끊어지고 남을 인연은 남게 되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