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쓸모없는 사람이 된거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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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쓸모없는 사람이 된거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산할아부지
·한 달 전
조직이 커지면서 새로운 상사가 생겼는데 너무 안맞더라고요 기존에 일하던 방식이나 대화, 태도 뭐하나 맞는거 없지만 그래도 내가 저사람보다 부족하니 일하면서 비효율적인 업무를 왜 지시하는지 이해해보자, 이유를 찾아보자 버텨왔습니다. 어느순간 더이상 버티기 힘들고 극단적인 안좋은 생각을 매일같이 하고있길래 대책없이 퇴사를 했네요.. 퇴사하면 나아질줄 알았는데 퇴사하고 5개월차인데 오히려 더 우울하고 슬프고 너무 초라하고 견디기 힘들더라고요.. 나는 분명 지쳐서 내손으로 퇴사했는데 왜 편안하지 않고 힘든걸까 내가 너무 나약한거같고 앞으로 다른 회사를 다닐수있을까 나는 회사생활이 안맞는 사람인가 많은 생각이 들었네요 이제야 왜 그렇게 우울하고 힘들었는지 깨달은거같아요 회사에서 버림받은 기분이 들어요 고작 사원증, 직장이 없어지는것 뿐이고 퇴사도 처음이 아니었는데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이것저것 계획을 했지만 실행으로 실천되지가 않네요.. 퇴사하고 힘들다고 아무것도 못하는 나한테 실망스럽기도하고 앞으로 제가 뭘 할수 있을지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그냥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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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영애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조직 내 바람직한 대인 관계
#대인관계
#자아/성격
#직장
#상사
#일방적스타일
소개글
안녕하세요. 이영애 코치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새로운 상사와의 관계와 업무 방식이 맞지 않아 힘들어하다가 결국 퇴사를 하셨네요. 퇴사 후에는 더 큰 우울과 슬픔에 빠지게 되어 자신에 대해 실망스럽고 앞으로의 방향을 찾기 힘들어져 시간을 멈추고 싶다고 느끼셨다고요. 힘든 결정과 과정을 겪으셨음을 이해하며, 이제는 마음의 짐을 덜고 새로운 시작을 차분히 준비하시는 것이 중요해요.
🔎 원인 분석
마카님, 이전 직장에서의 새로운 상사와의 불일치로 인한 혼란과 회사 내에서의 자존감 저하가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퇴사 후에도 이러한 감정을 극복하지 못한 채 혼란스러운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러한 감정들은 변화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특히 직장에서 상사의 행동을 변하시키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죠. 그분들은 자신의 방식으로 잘 해왔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에게 익숙하고 편한 방식으로 직원들이 맞추어주길 원하죠. 그것이 아무리 비효율적이라 하도라도. 이런 상황에서 마카님이 아무리 혼자 상황을 개선하려고 노력해도, 이해하려 해도, 상사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절망감이 들었던 것은 당연해요. 지금은 스스로 퇴사를 선택하고 행동했지만 이전 직장에서의 새로운 상사와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채 끝나버린 상황이 앞으로의 조직생활에 대한 불안감으로 작용하고 있나봅니다. 또한 회사에서 버림받은 기분은 든다는 것은 퇴사이후 공백기를 거치면서 사원증, 명함등에서 느끼는 사회적 소속감에 대한 욕구가 더 크게 와닿을수 있어요 지금은 이것저것 계획을 하고 있지만 실천이 잘 안된다고 하셨어요. 여기서 이것저것은 어떤 계획인지는 사연에서 알 수 없지만, 우선 마카님이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사회적 소속감을 채우기 위해 구직 활동에 집중해 보는 것을 제안드려요. 이후에 새로운 관계에서도 자존감 위협에 대처할 수 있도록 자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길러야 해요. 예를들면 상사가 “내가 이걸 당신한테 어디까지 말해야 하나 고민 했어” 라고 말할 때 자존감이 약해지면 “그러실 수도 있지요 뭐“라고 초연한 척 가면을 쓰거나 “저를 믿지 못하셨다는 건가요” 라고 방어적이 되어 되받아 치거나 “이미 지나간 일인걸요 그럼 제가 그 건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라고 화제를 돌려버릴 수 있어요. 우리는 관계의 문제를 다룰 때 자신의 자존감 위협에도 대처하고 상대의 자존감 또한 위협하지 않게 해야 해요. 어떤 말이나 생각이 가장 방어적이 되나 파악해 보세요. 모든 인간이 가진 불완전성을 이해하고 수용해 보는 노력도 중요해요. “우리는 모두 실수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 부정적 면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다 하여 나는 무능하다 판단할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 또한 그러합니다.” 이점을 이해할 때 끝없이 실수하면서도 배움과 성장을 포기하지 않는 자신과 상대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갖고 진솔하면서도 품격있는 대화를 지속하여 성장을 위한 방안까지 논의해 갈 수 있을 꺼예요. 자신에게도 분명히 지난 조직생활에서의 긍정적인 면을 많이 경험하셨을 꺼에요. 자신을 균형있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I'm here for you. 이영애 코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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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오이5
· 한 달 전
헐 완전 공감되요 ㅠㅠ 저도 이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이상한 상사한테서 갈굼 받다가 퇴사고 정말 9개월은 쉬었어요.. 이때도 막 잘 쉰게 아니라 4개월 정도는 진짜 씻지도 않고 누워만 있었어요 ㅠㅠ 지금도 종종 생각나고 업무 실수할때마다 그 사람 생각이 나지만, 어쨌든 결국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일을 하게 되고 금방 이전의 자신처럼 회복될 수 있을거에요. 아직 5개월이잖아요 ㅎㅎ 스스로한테 시간 준다고 생각하고 푹쉬길 바랍니다! 조직마다 문화도 분위기도 많이 달라요 꼭 다음에는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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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할아부지 (글쓴이)
· 한 달 전
@오이오이5 경험이라고 해주시니 정말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이 글을 작성할 때 이미 회복중인 단계이고 지금은 더 좋아지고있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어요..! 아직 이직준비를 하는게 힘들지만,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힘들어 했던 시간처럼 좋은 조직 문화를 지켜가는 사람이 되*** 좀 더 힘내볼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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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고싶은데
· 한 달 전
너무 공감돼서 지금 몇시간동안 이글만 계속 보네요... 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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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할아부지 (글쓴이)
· 한 달 전
@그만하고싶은데 저는 극복중이고 지금은 하루 동안 우울한 생각을 하는 시간이 자려고 누웠을때 밖에 없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어요! 우울하고 무기력한 마음이 너무 깊어지지 않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