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와 멀어지는 것이 맞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이 친구와 멀어지는 것이 맞을까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한 달 전
안녕하세요 현재 중학교 2학년인 한 여학생인데요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때 부터 친구의 소개로 만난 다른 동네 친구A가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친구B랑 A랑 저 포함 무리를 만들어 현재까지도 있는데요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때 쯤 이유 없이 머리가 거즘 매일 지속적으로 일상생활까지 하지 못 할정도로 아파서 대학병원이나 병원에 정신과 쪽 등을 다녔고 저 친구들도 그 사실을 다 알고있습니다. 마침 다행히도 중학교에 올라가기전 겨울방학 쯤 나아져서 더이상 돈도 많이들고 거리도 멀어서.. 제가 병원을 다니기 싫다해서 안다녔거든요.. 근데 작년 말쯤 부터 또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 겁니다.. 그때부터 전 중학교도 잘 나오지 못했는데요 그렇다고 지금은 2학년이나 됐고 시험도 있는데 머리아프다고 자꾸 빠지면 나에게 손해일거 같아 정말 너무 아픈 경우엔 가서 조퇴하고 평소엔 버티는 식으로 학교을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 A가 저한테 상처주는 말을 합니다. 갑자기 저번주에 통화할땐 다른 애들도 다 통화중인 상황에서 친구 사귀는 것에 힘들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A가 저한테 "마카는 툭하면 조퇴하고 맨날 학교 안가려 하니까 친구를 못 사귀지~" 라고 비아냥 되듯이 말했습니다. 전 순간 너무 욱하고.. 서럽고 미워서 졸려서 한숨 잔다하고 통화방을 나갔어요. 전 이번에 아픈것도 제 무리 한테 얘기했고 저도 솔직히 어머니랑도 머리아픈 문제와 학교문제로 많이 다투었습니다. 근데 이 문제는 애들한테 얘길하고 싶어도 저번엔 이런 비슷한 문제를 얘기했다가 내가 어머니랑도 싸우냐고 너 그런애였냐는 등 자기들은 매일 가족 욕하면서 전 안된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거요.. 쟀든 A의 상처주는 말은 계속되었습니다. 제가 어느날 연속으로 머리가 계속 아픈날이 있어 연락을 잘 못봤는데 A가 "마카 ㄱㅅ 절벽이라 연락 못보는거임?ㅋㅋ", "원래 키가 극도로 큰 애들은 가슴이 없더라" 거리며 다른 애들도 있는 단톡에 보내는 겁니다 제가 키가 평균보다 많이 크거든요.. 또 언제는 제가 쉬는시간에 좀 잤다하면 "마카 내신놨노ㅠㅠ" 등등 자기는 저번에 수업시간에도 잔다했으면서 이번에 제가 학교에서 좀 졸았다니까 저만 비하하는 말등을 계속 하더라고요.. 심지어 오늘 저한테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자기 고민만 줄줄이 얘기했고요.. 뭔가 자꾸 전 A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는 기분이고 놀림거리의 대상이 되는 것 같아요. 또 다음주 금요일이 그 친구 생일이라 토요일에 만나자했는데 제가 학원도 오래 못가서 그냥 토요일날 과의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소 어렵다니까 과의를 빼라는 등 꼭 만나야 한다는 거예요..(심지어 제 생일엔 만나지도 않고 선물도 안줬습니다) 근데 이제 기말도 며칠 안 남았고 일주일에 딱 한번하는 과의인데 돈도 한두푼도 아니고... 그래서 어떻게 말을 꺼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아무리 다른 동네친구에, 친구 추천으로 만난애지만 전 A를 좋게 생각했고 A가 통화하자하거나 통화를 걸면 다른애들은 안받아도 전 매일 걸어주거나 받아줬거든요 근데 요즘은 뭔가 뒤통수 맞은 기분이에요 이 문제때문에 요즘 기분도 행복하지 않고요.. 제가 무리에 나가게 되더라도 이 친구와 멀어지는 것이 맞을까요..
친구위로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ittleSanta
· 한 달 전
받아들이시는 게 어때요? 특성 분노라고 합니다. 비아냥 거리는 말투를 가진 사람이요. 분노란 우울, 좌절이 전환되는 2차 감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럼 A가 왜 분노하게 되었는지를 알아봐야겠죠? 읽어보면서 마카님의 글에서 답을 얻었습니다. "툭하면 조퇴하고 맨날 학교 안 가려 하니까 친구를 못 사귀지~"라는 말에서요. 으레 짐작하면 마카님은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학교 생활에 대해서 별로 할 수 있는 말이 없으니 공감해주거나, 들어주는 것이 다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마 그 친구는 같이 학교 일상을 공유했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아쉬움에서 잘못 어긋난 감정을 지녔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해하라고 했지 용서하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카님, 친구란 한 걸음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고, 적이란 한 걸음 안에서 바라보는 겁니다. 무슨 말이냐면, 친구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나를 좋아해주는 친구 2. 나를 싫어하는 친구 3. 나를 잊어버리는 친구 2번은 적이고, 3번은 시절인연이라고 표현합니다. 적은 더더욱 품어서 내 뒤통수를 실컷 때릴 수 있게 두세요. 그리고 마카님은 그것을 그냥 보고만 있으세요. 세상 가지고 있을 수 있는 모든 말로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요. 그리고 적당한 때가 되었을 때 무너뜨리면 됩니다. 그가 쌓아올린 그 웅장한 성잔을 한 순간에요. 3번은 지금은 친구로 보이나 결국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좀 더 오래 길을 걸어온 제가 이야기를 하자면, 초등학교에서 만나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를 지나 대학을 나오고 대학원을 졸업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수 많은 사람이 저를 거쳐갔습니다. 저에게는 30년지기 친구가 있어요. 같은 초등학교, 같은 중학교,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지만, 제 친구는 어엿한 경찰공무원이 되었고, 저는 검사와 변호사의 길을 걸었습니다. 저는 이런 친구가 단 한 명이에요. 그 친구 역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나왔고, 사법고시가 있었을 당시 통과했으나 경찰이 되었습니다. 마카님, 지금 당장은 인생을 좌지우지할 사람을 볼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앞으로의 마카님 인생이 빛나길 원한다면 제가 말씀드린대로 해보세요. 이해하란 말은 용서하란 말이 아니에요. 절대로. 저 사람은 이런 감정들로 살아가고 있구나 나와는 다르구나 그런데 그게 나한테 그렇게 막말해도 된다는 건 아니잖아? 라는 식으로요. 부모도 마카님께 욕을 할 수는 없는 거예요. 그런데 남이 마카님께 더더욱 그러면 안 되겠죠. 그건 용서 받을 행동이 아닙니다. 오히려 마카님이 품으세요. 그래 내가 절벽이라 그래~ 이런 식으로 개의치 않는 식으로 말을 던지세요. 그럼 할 말이 없어진 그를 볼 수 있을 겁니다. 반격의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부디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바라겠습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LittleSanta 긴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생각해보면 생각이 깊지 않았던 적이 많았던거 같아요. 이 답글을 통해 받아들여보고, 그 친구는 지나가는 인연일 수도 있겠구나 하며 너무 깊게 받아드리거나 의지하려 하지 않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긴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LittleSanta
· 한 달 전
그리고 두통이 편두통이지 않나요? 남상들보다 과학적으로 여성들에게 더 자주 일어난다고 하더군요. 마카님은 아직 어리니까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게 어떨까요? 사실 저도 중학교 고등학교 때 편두통을 겪었던 적이 있어 그 고통은 짐작이 갑니다...ㅎㅎ 공부도 안 잡히고 학교는 구사하고 침대 위에서 일어날 수도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기쁠 때 만나는 사람보다 슬플 때 만나는 사람이 더 오래 가고 생사고락을 같이 느낀 사람이 곁에 오래 남아요~~ ㅎㅎㅎㅎ 이건 그냥 인생의 꿀팁!! ㅋㅋㅋㅋ 오늘 하루도 행복하길 빕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LittleSanta 헉 그런 꿀팁들이..!! 꼭 기억해두겠슴다! 산타님도 오늘 하루 좋은일만 가득 일어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