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한지 7개월이 되었는데도 적응을 못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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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한지 7개월이 되었는데도 적응을 못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름름이
·한 달 전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직을 했고 첫직장은 무난하게 적응을 했습니다. 어디 가서 성격이 모났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고 이직할 때 직장 사람들이 저는 어디 가도 어련히 적응할 거 같다고 했고 사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이 크지 않았어요. 그렇게 9개월 일하다가 2번째 회사를 소개 받아서 이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회사에 갔을 때는 우선 인수인계 기간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인수인계 해주는 사람도 기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다는 투로 이야기를 하셨고요. 인수인계가 끝난 후에 그분은 타팀으로 가셔서 질문하러 가기도 어려웠습니다. 같은 팀원에게 물어보기엔 업무가 아예 달라서 물어볼 수도 없고요. 그래서 3,4개월은 팀장님이 일을 알려주셨어요. 팀장님은 질문하면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오히려 질문을 환영하시는 분이라 알려주시는 대로 메모하고 작년에 한 일을 본보기 삼아서 나름대로 일을 했습니다. 근데 1년도 채 안 된 신입이라 그런지 업무 파악이 제대로 안 된 건지 6개월이 지나니 제가 했던 업무에서 누락된 게 많더라고요. 출석부나 정산서 같은 서류를 다 스캔 떠서 공유 폴더에 저장해놨어야 했다는 걸 나중에 알았고(작년 공유 폴더에는 전혀 그런 부분이 저장되어 있지 않아 전 몰랐습니다...) 일 중에 청소하시는 분 스케줄을 제가 담당하는데 그 분이 아파서 일을 못 하거나 당일에 근무 날짜를 조율하겠다고 하는 경우(한 분은 한 달에 3번 이상, 다른 한 분은 연락도 안 하고 무단결근하는 횟수가 잦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한 달 동안 짜여진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그분이 일했다고 체크한 체크리스트도 다 바꿔야 하는데 일정표와 체크리스트 부분에 누락되었다고 경위서까지 썼어요. 일이 이거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분이 청소하는 시간대에 제가 다른 일로 나가있는 경우로 주에 2,3번은 되는데 일일히 감시하면서 할 수도 없고 손이 많이 가는데 그 분 청소가 안 되면 또 일을 제대로 못한 제 탓이 되어요. 경위서를 쓴 이후부터는 이전에 잘 끝냈던 일도 되지 않고 회의 때 준비도 없이 나가거나 집중이 되지 않아서 방금 들은 말을 자꾸 까먹게 되어요. 일 특성상 광범위하게 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졸업한지 1년된 사회초년생이 뭐가 있겠어요. 그렇다고 공부가 손에 잡히는 것도 아니니까 팀장님이 공부 좀 하라고 그러시더라고요... 이쪽이 진짜 나한테 안 맞나는 생각도 같이 들었던 거 같아요. 동시에 일은 점점 쌓여가니 불안하고요. 일주일은 거의 30분에서 1시간 일찍 출근해서 잔업했어요. 퇴사나 이직을 하기엔 첫 직장은 9개월, 지금 직장 8개월이라 어디 써먹지도 못할 경력이고 다시 면접을 보자니 자존감이 팍 깎여서 엄두도 안 나요. 회사에 적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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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설희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업무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위축될 때
#회사
#인수인계
#업무파악
#자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경위서를 쓴 이후에 업무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졌군요.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과정이에요.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구요. 마카님,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에서 무난히 적응하셨지만, 두 번째 직장에서 인수인계 기간이 짧아 업무 파악에 어려움이 크셨던 것 같아요. 일 처리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경위서를 쓰게 되었고, 이후 일에 대한 집중력과 자신감이 떨어지셨다고 하셨네요. 현재는 이직이나 퇴사를 고려하고 계시나, 경력과 자존감 문제로 고민 중이시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현재 어려움은 주로 업무 파악이 부족한 상태에서 인수인계가 충분치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반복되는 결근과 스케줄 조율 문제로 인한 업무 과중과 정리 누락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어요. 그 결과,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불안감이 쌓여 집중력 저하와 업무 효율 저하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회사에 적응하려면 먼저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시간을 내어 자신만의 업무 체계를 만들고, 필요한 작업들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해보세요. 그리고 자기 계발을 위해 매일 조금씩 공부와 메모를 습관화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다행인 점은 팀장님이 업무를 성의있게 가르쳐 준다는 것이지요. 인수인계 기간이 짧아 꼼꼼하게 업무를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원래 실수하면서 배우는 과정이랍니다. 경위서를 처음 써보았다면 나름 정신적인 충격이 클 수 있습니다. 어떻게 받아 들이는가에 따라 적응과 부적응의 길이 갈린답니다. 이제껏 잘 해오셨지요? 그럼 마카님은 일머리가 있는 사람입니다. 경위서로 인해 당황해서 잠시 사고와 행동이 멈춘것 같아요.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하시고 부족한 부분을 한개 한개 정리하고 모르는 부분을 차근차근 배워가세요.
저도 이런 경험을 많이 했답니다. 돌아보니 알려줄 사수가 없고, 정확한 인수인계서가 없고, 잦은 실수를 하면서 땀 뻘뻘 흘리면서 제일 많이 배웠답니다. 위축되지 마시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해보세요. 여기서 도망가면 앞으로도 반복적으로 도망가게 된답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지금은 위축되고 일이 잡히지 않지만 멈추지 않으면 잘 해낼수 있으리란 믿음을 가져보세요.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