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의지를 상실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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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의지를 상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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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
현재 삶이 너무 힘들고 더 이상 살기 싫습니다 모든 것이 무료하고 지루하며 의욕 자체가 없습니다 그토록 좋아하던 그림도 산책도 펜을 잡는 것도 힘이 듭니다 이대로만 살다간 정말 죽을 것 같아서 1388에 전화를 하며 상담을 요청했지만 게시판에 글을 써달라는 이야기만 돌아왔고 이야기를 들어줄 가족도 없을뿐더러 제 감정을 남들에게 드러냈다가 괜히 병만 안겨다줄까 걱정입니다 청소년 정신건강 센터에서 전화 상담을 시도해보았으나 나온 답변은 버티기였습니다 저희 집안은 돈사정이 넉넉치 못합니다 이전 정신과에 방문하고 나온 가격을 보니 눈앞이 까마득하더군요 그 때 저희 가족은 한 달 내내 라면만 먹었습니다 이 한 번 이후로 정신과는 다시 가고 있지 않습니다 약 복용을 권장받았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복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로지 정신력으로만 버텨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슬슬 한계입니다 편하게 죽고 싶어요 제 지난날의 잘못을 다 잊고 사라지고 싶습니다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피해만 끼치고 해결 방안은 찾지도 않는 고깃덩어리에 불과한 저는 없어지는 편이 나은 것 같습니다 약이라도 먹고 싶고 신이라도 믿어보고 싶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전 문제 해결이 귀찮아서 회피를 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음식 먹는 것도 귀찮고 누우려고 이불을 드는 것 조차 힘듭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이 글이 제 유서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인생 16년 살았는데 저랑은 안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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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펜이좋아
· 22일 전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으신 거 같아서 댓글 달아요. 저는 글쓴님보다 나이는 훨씬 많지만 느끼는 마음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저는 현재는 성인이라 돈을 벌고 있고 병원을 방문할 정도의 경제적 능력이 되지만 저도 막 집을 뛰쳐나오고 반강제적(?) 독립을 했을 당시에는 병원비는 커녕 한끼 밥값조차 부담스러웠을 때가 있었기에 글쓴님의 상황과 절망감이 어떨 지 감히 조금이나마 공감이 되는 느낌이 들어요. 쓰신 글 한 단어 한 문장마다 저와 너무나 비슷한 느낌이 들고, 그러면서도 절망적인 상황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댓글을 남깁니다. 저라도 괜찮다면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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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고미니
· 22일 전
ㅠ ㅠ 님이 하는 생각들.. 나도 아주 오랫동안 시달렸고요.. 공감이 너무 되고 얼마나 그 어둠에서 힘들까 .. 진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 수도 없이 하죠.. 나는 교회가서 예배드리고 하니까 억지로 살려고 꾸역꾸역 가니까 극단적인 생각은 그래도 점점 옅어졌고 난 힘들때마다 성경을 그냥 계속 읽어요 평안이 와요 기도하고.. 살려고 그러죠.. 그렇다고 나의 무기력이나 여러가지 정신적 고통이 사라지냐 지금은 없냐 항상 있어요.. 그래서 이런 작업을 계속 해야 해요..하나 말씀드리면 님에게 떠오르는 생각이 곧 님은 아닙니다 그 생각은 집에 있으면 더 어둡게 님을 누르고 괴롭혀요 어떤 안좋은 생각이 님에게 뭐라고 이야기를 해도 그것은 진실이 아닙니다 일단 스마트폰으로 교회예배영상이나 설교영상을 찾아서 계속 들어보세요 큰글 성경앱을 다운 받으셔서 시편도 계속 쓰거나 소리내서 읽거나 하세요 가수 임재범씨도 우울증을 성경을 읽다가 이겨냈다고 하던데 스마트폰으로 일단 정보를 많이 찾아보세요 님이 신을 믿고 싶다는 말씀을 하셔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또 힘드셔도 동네는 산책정도 한다고 생각하시고 햇볕을 보러 날마다 나가셔요 님이 스스로를 포기하시기에는 너무 어리고 잠재력이 많은 나이에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라는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