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고 날씨도 꾸물꾸물하고 인간관계도 힘들고 공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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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jsjha
·24일 전
비오고 날씨도 꾸물꾸물하고 인간관계도 힘들고 공부는 늘 힘들고.. 이런 날은 그때의 기억들이 참 많이 떠오른다 어느 순간부터는 극복이 아니라 그냥 내려놓았던 것 같다 언제까지 떠오르려나 5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때의 기억은 아직도 참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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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jha (글쓴이)
· 24일 전
씻고 올게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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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jha (글쓴이)
· 24일 전
씻고 약 먹고 한두시간만 자다 저녁에 아까 보던 거 마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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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writer3927
· 24일 전
고생하시네요 비도 와서 울적하시겠어요 내일은 맑길 바랄게요 마음도 날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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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jha (글쓴이)
· 24일 전
@freewriter3927 감사합니다 ㅠㅠ 이제 조금 추슬러졌어요 방금 씻고 나왔어요 뭐 좀 먹고 약 먹고 일찍 잘게요 새벽에 일어나서 보다 가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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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writer3927
· 24일 전
@djsjha 네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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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jha (글쓴이)
· 24일 전
@freewriter3927 봉사하고 계시겠어요~ 나중에 시간 될 때 답해주세요. 날씨랑 기분에 따라서 그 시기마다 생각나는 기억들이 변해요. 어느 순간에는 고등학생 때 학원 일이 떠오르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는 대만에서 있었던 일들이 떠오르고, 상담사 선생님이 떠오를 때도 있고, 배달 일이 떠오를 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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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jha (글쓴이)
· 24일 전
@freewriter3927 요즘은 20살 때 대만에서 있었던 일들이 떠올라요. 그때 처음으로 한달을 대만에서 계절학기를 보냈어요. 그때 애들이랑 되게 안 맞았어요. 한 방에서 넷이 같이 지냈는데 걔네는 저녁마다 친구들을 데려 와서 놀았어요. 저는 성향이 내향적이라 집에 오면 자고 싶고 힘든데 계속 옆에서 얘기하고 뭐 먹고 이러니까 힘들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점점 나가 있게 되고 맨날 저녁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당연히 청소도 안 하고 애들이랑 안 맞으니까 서로 예민해져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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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jha (글쓴이)
· 24일 전
@freewriter3927 그러다 한번 일이 터진 게, 그날도 저녁에 들어왔는데 애들이 자기들이 청소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고마워~ 하고 넘어가는 되는 일인데 저한테 뭐라 하는 건 줄 알고 제가 화를 냈어요. 그리고 서로 또 막 그렇게 있다가, 제가 애들한테 얘기를 했었어요. 나는 너희 얘기를 잘 들으려고 노력했고, 배려하려고 노력했고, 계속 너희가 기숙사 안에서 애들 데리고 오고 이런 게 힘들었다고. 내가 그래서 계속 나가 있었고 너희랑 대화를 안 하려고 하고 마음을 닫았던 것 같다고. 걔네도 쌓여 있었고 성격이 엄청 센 애들이라 그러니까 우리 잘못이냐고.. 니가 뭘 배려 했냐고.. 거의 인터넷에서 사람 하나 물은 것처럼 몇시간을 와다다 니 말 다 틀렸다고 욕을 들었어요. 걔네는 열 받아서 그런 거겠지만, 사람 하나 죽으라고 몇 시간동안 소리 지르는 걸 듣는 기분이였어요. 제가 말을 잘못했고 그게 상처의 시작이 됐어요. 지금 친한 언니처럼 대하는 것처럼 이해하는 게 있었어야 했는데, 그때는 그런 걸 몰랐어요.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예민해져 있고 싫은 티는 많이 냈는데, 내가 진짜 걔네를 배려했었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노력한 게 있었겠죠? 싫은 티를 많이 냈어도 그게 제 입장에서는 참는 거였다거나, 걔가 어깨를 밀치고 싫은 티를 냈어도 참았다거나.. 근데 막 그게 지금까지도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모르겠고 다.. 제 말이 틀린 것처럼 되니까 그 수치심이 엄청나게 오래 갔어요. 나중에는 제가 먼저 청소 안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어요. 공항에서도 먼저 마지막에 사과하고 나왔어요. 그 기억 때문에 거의 20대 초반을 엄청나게 고생하면서 보냈어요. 학폭 피해자들이랑 비슷한 느낌이였던 것 같기도 해요 그런 일들을 여럿 겪으면서 저도 많이 변했어요. 제 성향이 이러하니까 사람을 대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고, 이럴 때 사람이 어떻게 느끼고.. 그런 것들을 되게 아프게 터득했던 것 같아요. 대학 와서도 친했던 언니 먼저 친구 차단하면서 배운 것도 많았고요. 그것 때문에 반년을 고생했죠.. 그러다 지금에 와서는 누구랑 큰 갈등 없이 지나가는 법들을 배운 것 같아요. 학교에서도 이미지가 되게 좋고 선생님들도 다들 저를 예뻐하세요. 진짜 계속 열심히 살았어요. 몸도 그동안 많이 아팠고요. 정말 턱 때문에 이렇게 아파본 게 처음이었어요. 너무 시간이 많이 지나서 무뎌졌다가도 가끔 파편처럼 이렇게 저를 찌르네요.. 얘기할 사람이 자유님밖에 없네요..ㅠㅠ 나중에 보면 대답해주세요. 바쁘신데 감정 소모 됐을 것 같아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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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writer3927
· 24일 전
@djsjha 저 안바빠요 ㅠㅠㅠ 하...바빴음 좋겠는데 제가 맡은 부스 담당자가 오셔야 뭘 시작하는데 관공에서 연락도 모르고 언제오시는지도 모르고 애초에 2시부터 뭔가 저희 한류부스는 시작이라서요. 근데 와도 뭘 할까요 태권도원인데 ㅋㅋㅋㅋㅋㅋ 암튼 죄송해요 djsjha 님 글 쭉 읽어보니 djsjha 님이 잘못한게 없어보여요 제가 볼땐 그분들이 배려를 못한거고 djsjha 님이 침착하게 저같음 화내면서 이딴식으론 하지 않았음 좋겠다~ 란 식으로 얘기했을텐데 침착하게 잘 얘기하신 편이네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러니 너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맞아요 과거의 기억들이 불현듯 생각나 고통스럽게 하죠 그럴땐 산책등 가면서 기분전환 하셨음 좋겠어요 언제든 또 추가답글 남겨주셔도 되니 걱정마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