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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저에게 의존하는 것 같아 인간관계가 버거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셀리나군만두
·22일 전
제 나이 20대 후반, 한국에서 나름 이름있는 직장과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는 화목한 가정을 뒤로하고 제가 그간 하고 싶어했었던 도전을 위해 유학을 온지 1년이 되었습니다. 대문자 E인 제 성향과 건강한 정신을 강점으로 어딜가나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건 제 큰 장점이였어요. 하지만 해외생활에서 만난 사람들로 부터 계속 지치게 되고 이제는 더이상 인간관계로 부터 행복해지는 방법을 잃어버린 느낌이 들어 글을 작성해봅니다. 우선, 제가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학교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혹은 워홀이나 저와 같은 학생으로 와있는 한국인들로, 주로 저보다 어린친구들(20대 초중반)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같이 여기저기 다녀보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웠고,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는 공부도 힘들지만 잘 해내는 제 자신을 보면서 뿌듯하고 행복했어요. 문제는 이 친구들이 저보다 사회적 경험이 없다보니 여행가도 운전도 저 혼자 하고 저도 P지만 계획도 제가 다 짜고 다같이 의사결정을 하거나 개인적 심리적 , 경제적 고민이 있을 때 저에게 의지를 많이 한다는 느낌을 받아요. 가끔 저보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간혹 뵐 수 있었지만 대부분 타향살이 라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외로움이 있어 보이셨습니다. 그렇다보니 이제 대인관계가 이제 너무 버거워요...저는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을 배려하고 신경써지는 사람이라서 그만하지도 못하겠고 원래 눈치가 빠른 편이라 필요해보이는 걸 못본척할때 마다 본인 스스로 더 스트레스 받습니다. 가끔은 저에게 사람들이 곧이곧대로 힘듦을 표현하는 게 미성숙하고 미워보이기도 하고 요. 이게 또 이분들이 나쁘거나 이기적인 사람인게 아니라 고마움도 잘 표현해주고 저를 소중하게 잘 챙겨주는 데, 문제는 제가 그냥 만족이 안돼요ㅠㅠ같이 있을 때마다 웃고는 있지만 기운을 더 빼앗기는 기분이고 더이상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 까하고 생각해보면 한국에 있을 때는 제 주변에 저와 비슷한사람들이 많아 힘든 건 공유하면서 제때 치유할 수 있었고, 사회에는 존경심이 드는 멋진 사람들이 많아서 만나뵐때 마다 인간관계가 즐겁고 이로웠고 기대감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 멘탈이 더이상 건강하지 않은 것 같고,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지만 여기서는 털어놓아봤자 후련해질 정도로 잘 들어줄 친구도 없고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힘듦이라 한국친구와 가족들에게도 말해봤자 속상해하기만 할 것같아 생각도 안해보고 있어요. 또한, 저도 모르게 의지할 사람을 찾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내가 만나게 되어도 그 상대방은 나와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다보니, 이 끝없는 의존쳇바퀴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제 스스로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게 문제인거 같아 혼자 이겨내보려고 혼자만의 시간도 가져보고 운동도 해보았지만 다시 돌아오면 그대로네요ㅜ저...어떡하면 좋죠?시간이 해결될까요?무슨 말을 들어도 위로가 안되고 해결책이 없을 것 같아서 더 답답해요
의존인간관계해외살이독립적성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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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5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박지혜1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2일 전
마카님을 먼저 돌봐주세요.
#욕구
#경계
#돌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반갑습니다. 용기내어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고자 몇자 적어봅니다 ^^
📖 사연 요약
하고 싶었던 도전을 위해 직장, 가정을 둔채 유학을 가서 어울리며 적응하고 있는데 만나는 사람들이 경험이 부족해서 모두 마카님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지속되고, 사람들을 배려하고 신경쓰는것도 힘들고, 문화적 차이로도 힘든 여러가지 이유들 때문에 심리적으로 외롭고, 불만이 있고,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네요.
🔎 원인 분석
여러가지 복합적인 생각 중에 본인이 스스로 짐을 짊어짐으로 인해서 소진이 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는 각자의 짐이 있는데 본인이 상대의 짐까지 과도하게 짊어질 필요는 없습니다. 마카님이 좌절된 욕구가(쉼,돌봄,배려 등) 있는데 계속 채워지지 않아서 소진되고 지친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해외생활 적응이 쉽지 않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에 대한 것도 필요하고 그로 인한 외로움과 스트레스도 있는데 혼자서 이겨내려고 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네요. 어려움을 혼자서 극복해보지 마시고 단체에 소속되거나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찾거나 소통창구를 찾아서 교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의 경험이 부족해서 책임져야할 때 거기서부터 오는 좌절된 욕구는 무엇인가요? 쉼? 돌봄? 배려? 마카님도 쉬어야하고, 온전한 휴식이 필요한데 자기의 짐을 짊어지기보다 타인의 짐을 짊어 지는 부분이 더 많아서 소진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경계가 필요해보입니다. 좌절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 스스로 실천해야 하는 부분을 작성해보시고 실천해 옮겨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상담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방안과 돌봄기술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상담을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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먕1212ad
· 22일 전
힘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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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지망생
· 22일 전
우리에게 주어진 인연들은 모두 소중한 인연이고 불필요한 인연은 없겠지요 무언가 버겁다고 느낀다면 자신의 역량을 벗어나는 정도의 에너지를 주변 인연들에게 쏟고 있다는 걸 말하는 것일 겁니다 자신의 일상을 헤칠정도의 에너지를 쓰지 않도록 해야할것인데 그런 조절이 쉽지 않겠지요 질문자님의 배려심은 일단 자신의 일상을 잘 챙겨 원하는바를 이뤄나가시는 과정에서 남는 에너지를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지친다면 주변인들과 어느 정도 거리설정을 하시고 일상부터 잘 챙기시고 유학을 가게된 근본을 다시 한번 잘 되새겨 보시길~힘내세요~^^ 네이버에 공인지망생이라고 검색하시면 제 블로그가 보일거에요 한번 둘러보시고 일상을 살아가는데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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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나군만두 (글쓴이)
· 22일 전
@먕1212ad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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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나군만두 (글쓴이)
· 22일 전
@공인지망생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달라진 유학생활에 맞춰서 분명 제 일상을 위한 필요에너지의 양도 달라졌을 텐 데, 이 점을 간과하고 주변환경 탓만 한게 아닌가 싶네요. 왜 버거워졌는 지 알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를 너무 돌봐주지 못하였어요. 윗글의 상담선생님의 말씀도 함께 참고하여 자기돌봄일기를 작성함으로써 저를 위한 에너지를 채우고 사용하는 법부터 깨우쳐보려고 합니다. 블로그도 종종 놀러갈게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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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지망생
· 22일 전
@셀리나군만두 빛나는 인생을 염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