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장례식 불참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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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장례식 불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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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
해도 될까요 어릴때부터 15년동안 키워주셨는데요 정말 저랑 상극이라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매일 싸웠고 상담까지 받을정도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이런 할머니한테서 탈출해서 혼자산지 몇년되었는데 안찾아뵈었습니다 친척들도 가족들도 다 저를 욕합니다 장례식에 가게 된다면 하나같이 저를 욕하고 공격할거 같은데 그럼 제 성격상 저는 감당 못합니다 안가고 조의금만 보내도 될까요 도리고 뭐고 지키고 싶지 않습니다 늘 돈 때문에 싸우셨던 가족,친척들을 위해 조의금만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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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새벽
· 24일 전
잘 생각해 보시고 마카님이 마음 편하신 쪽으로 하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가족 간에 도리는 지켜야 한다는 입장도 있겠지만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하면서까지 그래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나 힘든 상황에, 가족보다는 저를 우선으로 두려고 요즘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몇 년 전에 할머니, 할아***가 돌아가셨는데 사이도 좋지 않았고 교류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 마카님 말씀처럼 친척들이 다 욕하고 비난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갔을 때와 안 갔을 때를 가정해서 이후까지 상상해 보니, 그냥 욕먹더라도 갔다 오는 쪽이 마음이 덜 불편할 것 같더라고요. 도리를 다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제 마음 덜 불편하고 싶어서 짧게 다녀왔어요. 당시까지는 부모님과 어느 정도 연락하며 표면적으로 잘 지내고 있던 때라, 제가 가지 않으면 부모님이 욕먹는 상황이 걱정되기도 했었고요. 예상대로 비난은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하나뿐인 친손주이기도 했는데, 생전 얼굴도 안 비치다가 장례식날 무슨 낯으로 왔냐며 필요 없다는 고모의 말도 들었고, 사촌에게는 대놓고 무시를 당했어요. 할아***가 먼저 돌아가셨는데 장례식날 할머니에게서는 누구냐, 알아***도 못하겠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직장에도 알리지 않았던 터라 제 쪽에서는 조의금도 조문객도 없었는데 그것에 대해 조롱도 당했습니다. 어차피 다시 볼 사람들 아니라고 생각하며, 나쁜 건 당신들이라고 생각하며 무시하려고 노력했어요. 실제로 친가 식구들 때문에 어릴 때부터 많이 힘들었거든요.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맞아요. 저는 제가 가지 않았을 때의 찝찝함과 더불어 부모님이 욕먹는 상황까지 생각하니 차라리 다녀오자 싶어서 다녀왔던 거고, 마카님은 마카님의 상황에서 생각해 보시고 덜 불편한 결정을 내리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가긴 갔지만 계속 거기 있고 싶지 않아서 한 번은 당일에, 한 번은 둘째 날에 직장에 일이 있다고 하고 혼자 올라왔어요. 아마 그걸 가지고도 뒤에서 엄청 욕했겠지만, 그게 제가 거기서 버티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어요. 조의금만 하시든, 잠깐 다녀오시든 마카님이 마음 편하신 쪽으로 결정하시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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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전
@나의새벽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저는 부모님이 욕드시는건 모르겠네요 저번에 할아*** 돌아가셨을때도 저희 부모님이 병원비,장례비용,부양까지 다 하셨는데도 욕을 드셨어요 그때는 사이가 괜찮았는데 지금은 부모님이랑도 연끊은 상황이니.... 가도 부모님도 저한테 욕할거 같아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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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새벽
· 24일 전
저도 그때는 그나마 부모님과 관계 유지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라서, 지금 할아***나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그냥 안 갈 것 같기도 해요. 돌아가시면 정말 마지막인데 나중에 후회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억지로 가서 상처받고 나쁜 기억만 남으면 가도 후회될 것 같고요. 그래도 가족 문제라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기에 조심스럽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가족으로서의 유대감이나 책임 같은 것도 많이 달라졌고... 무엇보다도 각자 가족, 개인의 상황이 다 다른걸요. 너무 마음 불편하지 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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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전
@나의새벽 맞아요 저는 이미 욕 많이 먹고 있는 상황이고 차라리 저 모르는데서 욕먹는게 낫지 앞에서 대놓고 욕먹는거는 진심 힘들어요 그래서 가도 너무 후회할거 같아요 또 한번 안좋은일 겪으면 저는 이게 오래가서 몇년을 힘들어해요 몇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꿈에서 나와 저를 괴롭혀요 정신과도 다니고 있습니다 도움되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